한 골목 건너 하나씩 치킨집이 생길 정도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정작 가맹점 당 매출액 측면에서는 전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와 매출액 등을 봤을 때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당 매출액은 1억1410만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4억3090만원), 제빵·제과(4억450만원), 한식(2억4830만원), 피자·햄버거(2억3030만원)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액수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커피전문점의 가맹점 당 매출액은 1억6820만원으로 치킨집과 주점(1억317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전국 치킨 가맹점 수는 2만4329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2만628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커피전문점은 1만2022개로 절대적 수에 있어서는 크게 많지 않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42.2%나 됐다.
한편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6만7000개로 전년 대비 10.4%(1만6000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57만7000명으로 12.8%(6만5000명)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