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야구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12에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영봉패했던 한국은 내리 3승을 거두며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4위를 확보, 8강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은 15일 미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토너먼트에서 상대적 약체를 만나기 위해선 미국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게 유리하다.타격 머신 김현수(두산)가 1회초에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여전히 타격감을 자랑했고,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적인 박병호(넥센)는 이번 대회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마운드에서는 언더핸드 이태양(NC)이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2개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불펜으로 나선 임창민(NC)~차우찬(삼성)~정대현(롯데)과 마무리 이현승(두산)이 승리를 지켰다. 특히 차우찬이 3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한국이 초반에 압도했다.1회초 테이블세터 정근우, 이용규(이상 한화)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국내에 돌아왔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 복귀를 자신했다.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현진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태로 (재활이) 진행된다면 스프링캠프는 전혀 지장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1월 출국 이후 10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류현진은 밝은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몸무게가 많이 빠진 듯 슬림(?)해진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변한 없는 활약을 약속했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결국 어깨 과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고 지난 5월22일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지난달 첫 캐치볼을 시작으로 귀국 전날까지 공을 던졌다는 그는 "공 던지는 이외에도 운동은 뭐든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는 괜찮아졌다. 수술한 이후에 웨이트를 하면서 힘을 많이 기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범경기에도 초반보다는 마지막 쯤에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살이 빠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현진은 "재활하면서
이태양(22)이 첫 국가대표 선발 무대에서 조금 아쉬운 투구를 하고 교체됐다.이태양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투구수 62개로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4회 교체됐다.김인식 감독은 멕시코전 선발로 "멕시코 타자들이 변화구에 약한 것 같다. 옆구리투수를 내보낼 생각이다"고 예고했다.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이태양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김 감독의 마음을 샀다.처음 국가대표 선발 데뷔전에서 이태양은 조금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포수 강민호(롯데)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를 상대하면서 "중남미 투수들은 매우 공격적이다. 정면 승부보다는 유인구 위주의 도망가는 피칭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이태양과 강민호 배터리는 정면 승부보다는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이태양은 1회 이태양은 볼넷 1개만 내주고 범타 2개와 도루저지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사용하며 멕시코 타자들을 유혹했지만 계속 파울이 나왔다.집중력을 발휘한 이태양은 2회엔
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이 '이상한 팀' 멕시코와 맞붙는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멕시코와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김인식 감독은 멕시코를 보고 '도깨비팀'이라고 평했다. 1차전에서는 한수 위 전력으로 평가된 베네수엘라(6위)를 6-4로 꺾었다. 2차전에서는 최강팀 일본을 최후까지 괴롭히며 5-6으로 석패했다. 그러다가도 미국에게는 10-0으로 8회 콜드패를 당하기도 했다.실력 만이 아니다. 팀 구성을 들여다보면 멕시코 대표팀이 얼마나 도깨비같은 팀인지 알 수 있다.멕시코 측은 당초 프리미어12에 합류하기로 했으나 자국 리그에서 선수 차출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파나마가 대신 참가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시간이 촉박했다.결국 멕시코는 미국 태생의 멕시코계 선수들에게 눈을 돌렸고 이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멕시코가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멕시코 대표팀 대부분의 출생지가 미국이라는 것은 희한한 일이다. 주목해야 할 선수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선발투수 세사르 까리오(31)부터 미국인이다. 그는 시카고 태생으로 마이애미대학교를 나와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
'무적 함대' 스페인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스페인은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축구로 이름 높은 양팀의 대결인 만큼 화려한 출전 명단이 주목을 끌었다.스페인은 디에구 코스타(첼시)와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를 최전방에 세우고 티아구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등으로 미드필더 진을 꾸렸다.이에 맞선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원톱으로 출격시켰고,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아담 랄라나(리버풀), 로스 바클리(에버턴) 등이 2선에서 지원했다.전반전 팽팽히 맞섰던 양팀은 나란히 득점에 실패,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27분 마침내 스페인 수비수 마리오 페레스(비야레알)이 득점에 성공하며 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입,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후반 34분 산티아고 카소를라(아스날)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챙겼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신기에 가까운 수비로 '깎신'으로 통하던 전 여자 탁구 대표선수 김경아(39·대한항공)가 현역으로 돌아온다.13일 한국실업탁구연맹에 따르면 2012년 12월 그랜드파이널스를 끝으로 테이블을 떠났던 김경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북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포스코에너지컵 2015 한국실업탁구대회에 출전한다.25개월 된 아들(박종윤)과 생후 6개월 된 딸(서윤) 등 두 자녀의 엄마인 김경아는 둘째가 태어난 지 석 달 만인 지난 9월 현역 복귀를 결심했다.김경아는 "대한항공에서 선수로 몸 담았던 10년 간 주로 국제대회에만 나섰다. 팀에 공헌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유성 단장님과 김무교 감독을 졸라 현역 복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김경아는 "기술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문제는 체력이다. 본격적으로 체력훈련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한 달 반이고 실전훈련은 한 달 밖에 안 됐다. 체력훈련을 시작하니 허리, 골반, 어깨 목 등 안 아픈데다 없다"면서도 "재미있다"고 웃었다.전성기 시절인 2010년 9월 세계랭킹이 4위까지 올랐던 김경아는 은퇴 후 국내랭킹이 없
사기에 연루되며 물의를 일으킨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고개를 숙였다.최홍만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ROAD FC 오피셜 압구정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 마카오에서 A(36)씨로부터 71만 홍콩달러(약 1억원)를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총 2명에게 1억3000여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피소됐다.검찰은 지난 11일 최홍만을 불구속 기소했다.최홍만은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일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돈을 빌린 목적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신 기자회견에 동석한 최영기 로드FC 고문 변호사가 마이크를 잡고 "꼭 목적이 있어서 빌린 것은 아니었다. 언론에 나온 내용과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빌렸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홍만의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자칫 잠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대목.이에 최홍만은 "내가 숨을 곳이 어디있겠냐. 일본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에 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의 차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영국 방송 ITV의 조나단 로스쇼에 출연해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출연한 토크쇼는 현지 시간 토요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는 "나는 내 커리어의 최고 시즌을 보냈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고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면서도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투표로 결정되기에 내가 받기란 쉽지 않다"며 팀 성적에서 월등히 앞선 메시의 수상을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무관에 그쳤다. 이어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놓쳐도 걱정하지는 않는다. 수 차례 말했듯이 나는 내가 발롱도르를 세 번이나 수상할 줄 몰랐다"면서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호날두는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가까운 친구까지는 아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예 김시우(20·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차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 클럽(파71·698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6개 홀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쳤다.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8~9번 홀을 마치지 못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인 김시우는 공동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레너드, 데릭 펫호이어(이상 미국) 등 4명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있다.김시우는 지난 시즌 2부 투어격인 웹닷컴 투어 상금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해 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후반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쳐 3타를 줄인 상태다. 14일 남은 홀과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이동환(28·CJ오쇼핑)과 김민휘(23)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1위로 출발했고, 베테랑 최경주(45·SK텔레콤)와 노승열(24·나이키)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62위다.
슈틸리케호가 올해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A매치에서 시원한 승리를 신고했다. 라오스 원정 경기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미얀마였지만 쉬운 상대만은 아니었다.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와의 첫 대결에서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전, 졸전 끝에 겨우 승리했다.올해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부담도 따랐다. 지난 1년간 꾸준한 성과를 냈던 슈틸리케호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결과적으로 슈틸리케호는 홈에서의 끝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올해 최종전인 라오스전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한국은 2차 예선 전승을 달리며 G조 1위(5승·승점 15)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 10)보다 승점 5점을 앞서고 있어 혹시 라오스전에서 삐끗한다고 해도 1위 자리는 유지한다.슈틸리케 감독은 2015년 A매치 전적 15승3무1패를 기록,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이 한 해 15승을 챙긴 것은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