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미스월드코리아 선발대회에 조선족 미녀 둘이 참가했다. 미스월드코리아 중국 조선족 미인대회에서 입상, 21일 본선에서 한국의 미녀들과 경염하게 된 원옥(21·옌볜대 예술학원4)과 이은정(22·옌볜대 법률학4)이다.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함께 합숙을 하며 후보자들과 경쟁하면서 우정도 나눌 수 있었다. 평생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입을 모았다.이은정과 원옥은 이날 저녁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2015 미스월드코리아·미스터월드코리아 에서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은정은 "미와 지혜를 겸비한 검사가 돼 법을 통해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원옥은 "후회 없이 노력해 옌볜인으로서의 당당함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가수 손호영과 아나운서 정인영이 진행하는 본선무대에는 여성 30명과 남성 10명 등 모두 40명이 오른다.미스월드코리아 1위는 내년 미스월드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2위는 1년 동안 평창 알펜시아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된다.미스월드코리아는 공정하고 투명한 미인대회로 정평나 있다. 조직위원장 겸 심사위원장인 피터 J 손(영국)은 국제금융계의 거물이다. 심사위원진에도 외국의 각계
내년에 90세를 맞이하는 최고령 현역 연예인인 송해(88)를 위한 헌정공연이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성사된 무대다.60여년 간 무대에 서며 일요일 아침마다 '전국~ 노래자랑'을 외쳐 대한민국을 즐겁게 만들어준 송해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후배 연예인들이 마련한 행사다. 전국노래자랑을 빛낸 가수들은 물론 쟁쟁한 트로트가수들과 국악팀의 공연, 코미디언들의 콩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송해도 망향가 메들리로 무대에 선다.출연진은 채향순무용단, 송대관, 김상희, 김수희, 조항조, 최진희, 문희옥, 설운도, 오승근, 허참, 하춘하, 송소희, 남상일, 박애리, 김혜연, 서지오, 진성, 문연주, 우연이, 장연우 장영우 자매, 인순이, 조수임무용단, 어린이 합창단, 안지영코러스 등이다.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의 재능기부로 디자인한 목도리와 모자 세트를 구매하면 티켓 구매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판매금의 일부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싹쓸이하며 10관왕을 기록했다.20일 밤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국제시장'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굵직한 부문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녹음상, 편집상, 첨단기술특별상, 촬영상, 기획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무려 10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윤제균(46) 감독은 감독상을 비롯해 기획상을 수상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그는 "이런 상을 제가 받아도 될지,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을 잘 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12월 개봉한 '국제시장'은 누적관객수 1426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끈 우리네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눈물과 감동, 웃음으로 그려내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부문인 남우주연상은 '국제시장'의 황정민(45)에게 돌아갔다. '악의 연대기' 손현주, '베테랑' 유아인, '사도' 유아인, '암살' 하정우 등을 물리치고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대종상 측은 참석을
RB 그룹 '솔리드' 출신 가수 김조한(42)이 최근 발표한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의 타이틀곡 '알아 알아 앓아'의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소속사 소울패밀리 프로덕션은 20일 "'알아 알아 앓아'를 작곡한 작곡가 프란시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버클리 음대 출신 이규진씨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곡은 오리지널 버전과 현저하게 다르다"고 해명했다."1절과 프레 그리고 클라이맥스 부분은 프란시스가 써 준게 확실하다"며 "그 외 2절과 브리지는 이규진씨가 자신의 의지대로 곡을 붙여서 하나의 곡을 탄생시켜 올린 버전"이라고 부연했다."프란시스의 곡에 살을 붙여 자신의 곡인양 올리고 이 곡을 버클리 음대 오디션 용으로 내놓았다"는 것이다.미국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이규진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작곡하고 작사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버클리음악대학교 입학 포트폴리오 작업물로 냈던 '같아'라는 곡이 다른 사람에 의해서 어처구니없이 가수에게 팔렸다"며 "엄연히 내 곡이고 정말 억울하다"고 주장했다.소울패밀리는 프란시스와 이씨가 한때 사제지간이었다고 알렸다.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서로의 인연이 끝난 상태이지만
대종상 영화제가 대리 수상을 이유로 배우 김혜자(74)의 수상을 취소, 논란을 일으켰다.20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대종상영화제 측은 김혜자를 신설 '나눔화합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다.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혜자가 이를 고사하자 대종상 측은 '참석하지 않으면 수상자를 바꾸겠다'고 대응했다.그러자 김혜자는 대리 수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대종상 측은 대리 수상은 안 된다고 입장을 번복한 뒤 결국 김혜자의 수상 자체를 취소했다.대종상 관계자는 "진행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대리 수상 때문에 상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한편 대종상영화제가 대리 수상 불가 방침을 공표하자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9명 전원이 불참을 통보하는 등 행사는 위기에 처했다.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KBS 2TV가 20일 오후 7시20분부터 생중계한다.
듀오 '듀스' 출신 가수 김성재(1972~1995) 20주기를 맞아 20일 온라인에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듀시스트'(DEUXIST·듀스 팬들)를 비롯해 수많은 네티즌이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wiil****는 "사망 소식 듣고 얼마나 울었던지. 벌써 20년이 됐군요. 그립네요"라고 적었다.김성재의 죽음이 팬들 사이에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건 그가 첫 솔로 앨범 '말하자면'을 발표한 뒤 1995년 11월19일 SBS TV '생방송 TV가요 20'에서 '말하자면' 첫 무대를 선보인 다음날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아이디 kron****는 "첫 방송을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하고 몇번씩 감아서 보곤 했는데"라며 "다음날 사망했다는 기사에 가슴 미어지게 울었던 그때를. 보고 싶다 성재 형님"이라며 안타까워했다.하지만 아직까지 김성재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타살설 등이 제기됐지만 의문사로 결론내려졌다.김성재와 이현도(43)가 함께 결성한 듀스는 한국 힙합계의 원조로 통한다. 19993년 1집 '듀스(Deux)'로 데뷔한 이후 2년 만인 1995년 해체됐지만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 전원이 불참을 통보했다. 그러나 시상식은 예정대로 방송된다.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며 24개 부문을 시상한다. KBS 2TV가 오후 7시20분부터 생중계한다.하지만 파행 방송이 불가피해졌다. 남녀주연상 후보인 황정민('국제시장'), 하정우('암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인('사도, 베테랑'),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 와이프'), 한효주('뷰티 인사이드')를 비롯해 인기상 투표 1위인 김수현과 공효진 등이 불참키로 했다. 촬영 중인 작품 스케줄과 해외 체류, 개인 사정 등의 이유를 댔다.감독상 후보 중에도 불참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은 해외 체류 중이며, 19일 귀국한 '암살'의 최동훈 감독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한국영화감독협회는 회원들에게 "대종상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권유하는 통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들이 불참하는 데 감독들만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대종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지만, 매년 공정성 시비에 시달리면서 신뢰도와 위상이 추락했다.
가수 노사연(58)의 9집 '바램'이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앨범유통사 CJ EM 음악사업부문에 따르면, 노사연이 7년 만인 지난 5월 발표한 '바램'은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최근 판매량이 1만장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성인가요 장르의 음반이 공식 판매량 1만장을 돌파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아이돌가수 위주로 재편된 음반시장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이다.올해 들어 발매된 국내음반 전 타이틀 중 여성 솔로가수로 한정할 경우 판매량 7위일 정도로 호성적이다.노사연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바램' 디지털 음원이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2000만뷰를 넘어섰다.노사연의 소속사 몽크이엔티는 "노사연의 중저음 보컬과 가사의 진정성이 중장년층과 진한 공감대를 형성해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고 봤다.노사연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7일 오후 2시 신촌 현대백화점 문화홀에서 감사 콘서트를 연다. 150쌍을 초대해 총 300명의 팬들과 함께한다.콘서트 관람 응모는 SBS 러브FM '노사연·이성미쇼' 홈페이지 게시판과 방송 중 문자를 통해 21일 낮 12시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 중 추첨한다.
이번에도 여성 우승자는 없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이 또 한 명의 남성을 우승자로 배출하고 막을 내렸다.20일 밤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진 '슈스케7' 결승은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학벌, 부드러운 중저음의 목소리와 완벽한 기타 연주로 시즌 내내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 케빈 오의 우승으로 끝났다."왜 '슈스케7'에 지원했느냐"고 묻는 사전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인이니까요(Because I'm Korean)"라고 대답했던 청년이 한국의 슈퍼스타가 됐다.케빈 오는 "세 가지 있는 것 같아요"라며 어눌한 우리말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곱 번째 슈퍼스타가 된 소감을 말했다."첫 번째는 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무대에 서서 노래하면서 제 노래, 마음, 모든 영혼 다 하느님한테 드립니다. 두 번째는 우리 가족. 엄마, 아빠, 시애틀에서 온 가족, 뉴욕에서 온 가족, 한국에 계신 가족 정말 사랑합니다. 맨 마지막 아름다운 한국, 정말 저를 받아줘서 제 작은 목소리를 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케빈 오)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될 수 있으리라고 점쳐진 코러스 출신 천단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못했지만 결승에 올라온 최초의 여자 출연자로
원로배우 김혜정(74)이 19일 오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20분께 방배역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택시에 부딪혔다. 교회로 새벽기도를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을 거뒀다.194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로 데뷔했다. ‘38-24-38인치’의 풍만한 몸매와 남국의 미녀를 연상시키는 까무잡잡한 피부, 세련된 얼굴로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했다.정창화 감독의 ‘비련의 섬’(1958) 이후 본격적인 육체파 배우로 주목받았다. 김수영 감독의 ‘정인’(1964)으로 제8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홍성기 감독의 ‘젊음이 밤을 지날 때’에서 열연했다.1969년 8월 “쉬고 싶다”며 스크린을 떠날 때까지 약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정창화 감독, 조긍하 감독과 염문을 뿌렸고 가수 위키 리와 약혼과 파혼을 겪었다. 1969년 최원석(72) 동아그룹 전 회장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5년 만에 이혼했다.평론가 황미요조가 쓴 한국영화인정보조사에 따르면, 중학교 때 임춘앵 주연의 국극을 보고 배우가 되고 싶어 무작정 서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