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의 꽃 아웅산 수지(70) 여사가 8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8일 미얀마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당(NLD)를 이끄는 아웅산 수지 여사는 옛 수도인 양곤 시내의 자택 근처의 투표소에서 처음으로 표를 던질 수 있었다. 이번 선거는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지는 첫 자유 총선이다. 수지 여사는 NLD가 압승한 1990년 총선 당시에는 가택연금 상태였고, 2010년 실시된 총선에서 NLD가 대규모 관권 부정 선거라면서 불참을 선언하면서 투표권을 행사할 기회를 잃었다. 2012년 보궐선거의 경우 그의 지역구인 바한에서는 선거가 실시되지 않아 또다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같은 이유로 8일 수지 여사는 국내외 언론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 특유의 꽃장식으로 머리를 하나로 묶고, 붉은색 상의와 흰 바탕에 무늬가 들어간 발목까지 내려오는 미얀마 전통의상을 입고 투표소에 나타났다. 양곤 시내에서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전부터 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다. 미얀마는 이번 총선에서 국회 상하원 의석 총 664석 중 25%를 제외한 498석을 선출한다. 미얀마 헌법에 의해 군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7일(현지시각) 시리아 기독교인 인질 37명을 풀어줬다.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이번에 풀려난 인질들이 대부분 여성이며, 지난 2월 IS가 납치한 아시리안들이라고 밝혔다. 아시리안은 IS의 타깃이 된 이라크 내 소수 기독교인들이다.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번에 풀려난 아시리안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지역에 무사히 도착했다.IS는 아시리안 측과의 협상에 따라 이전에도 아시리안들을 풀어줬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아시리안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협상에 따라 아직 인질로 잡혀있는 124명을 계속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SOHR은 7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 도우마에 공습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공습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러시아는 극단 무장조직을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상대로 공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OHR은 러시아가 공습을 시작한 이래 무장조직원보다 시민들이 더 많이 사망했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이
22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공항의 보안 문제가 수면에 떠오른 가운데, 공항 내부 관계자가 "보안 담당 경찰관들이 마약과 무기로 가득찬 가방들을 발견하고도 10유로(약 1만2000원) 가량 뒷돈을 받고 수차례 통과시켜줬다"고 증언했다.항공 보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이 관계자는 8일(현지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적은 월급을 받는 경찰관들이 뒷돈을 챙기며 공항 검색대 업무를 소홀히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샤름 엘 셰이크 공항에서는 모두 7명이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공항을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은 검색대에 가방을 놓아야 한다. 휴대용 가방은 탑승 전 게이트에서 두 번째 검색 절차를 거친다.그러나 수화물칸에 부치는 가방을 점검하는 검색대가 종종 고장을 일으켰다는 게 모든 공항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공항 관계자는 "공항 검색대가 고장나서 윗선에 보고했지만 기계를 교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공항 직원들이 검색대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한 공항 관계자는 "10년 된 CTX 검색대가 고장났는데, 이는 기계에 문제가 있어서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여성판사가 괴한의 총탄에 저격을 당했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중부의 트래비스 카운티 지구의 줄리 코큐렉 판사가 전날 오후 10시 15분 쯤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의 자택 부근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틴 경찰 당국은 범인이 누구인지, 범행동기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전혀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코큐렉 판사는 총격을 당한 뒤 5분 만에 출동한 911 응급차를 이용해 브래큰리지 대학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 코큐렉 판사는 현재 위중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행하게도 아주 어두운 밤에 사건이 일어났다. 누가, 왜, 코큐렉 판사에게 총을 쐈는지 아무런 단서도 지니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코큐렉 판사는 1999년 1월부터 390지구의 주심판사로 일을 해왔다. 이제까지 그는 직권 남용과 공무원 강제 협박 혐의로 기소된 릭 페리 텍사스 전 주지사 사건과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미국 공화당 톰 딜레이 전 하원 원내대표 사건 등 민감한 정치적 사건을 담당해 왔다. 그는 또한 폭력중단을 호소하는 전국적인 캠페인(the National Campaign to Stop Violence) 단체의 현
중국과 대만 간 역사적인 양안 정상회담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양안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이 열린 샹그릴라 호텔에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고 AP와 신화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1949년 분단 이후 양안의 최고지도자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몇 차례 양안 정상회담이 열릴 기회가 있었지만 직함과 장소 등 민감한 문제에서 상호 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열리지 못했다. 그동안 양안 사이에서는 국민당과 공산당 영수 자격으로 7차례의 접촉이 있었지만, 최고 지도자 간 회담은 이번이 분단 이후 처음이다.시 주석과 마 총통은 이날 오후 3시 샹그릴라 호텔 아일랜드 불룸에서 만나 악수를 한 뒤 곧바로 양측의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의 비공개 회담을 시작했다. 양안 정상회담이 끝난 뒤 두 지도자는 별도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환하게 웃으며 마 총통의 손을 잡은 시 주석은 "어떤 외부 세력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며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마 총통은 "양안은 서로가 추구하는 가
칠레 중부 지역에서 7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31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거리에 위치한 도시인 오발레에서 남서쪽으로 47㎞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USGS는 지진은 지하 14㎞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아직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칠레 코킴보주에서는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10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한편 칠레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 총선을 이틀 앞두고 6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정부와 군부는 8일 치러지는 총선의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부의 지지로 2011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날 밤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총선 결과가 존중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민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미얀마 정부와 군부는 공정하고 자유롭게 진행될 총선 결과를 인정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투표자 명단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무슬림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이 투표권을 얻지 못한 가운데 그의 연설은 총선이 공정하게 실시될 것이며 이를 뒤집는 행위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통합단결발전당(USDP) 총재이기도 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정치 영역에서 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부는 1990년 총선에서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사 수지 여사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했지만,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2010년 총선 때는 노골적인 관권선거임이 드러나면서 NLD가 불참했다. 2010년 총선에서는 군부 출신 인사들이 주축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을 내세운 광고판이 뉴욕의 최중심 타임스스퀘어에 부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뉴욕시 공식광고판촉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교)의 한태격 대표는 6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스퀘어의 유일한 공중전화부스 광고판에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을 소개하는 역사 광고판이 올려진다"고 밝혔다.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올라가는 이 광고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현대 코리아의 위대한 설계사인 두 대통령(Great Architects of Modern Korea, Two Presidents' 라는 영문 타이틀과 '1948년 8월15일부터 1979년 10월26일까지(from Aug 15 1948 to Oct 26 1979)' 내용이 써있고 이승만과 박정희 초상화를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두 초상화 아래엔 한문, 영문 이름을 게재하고 '건국의 아버지, 공산주의로부터 수호자', '산업화의 견인차, 새마을운동의 창안자'라고 영어로 각각 설명을 달았다.한태격 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의 역사교과서 논쟁을 보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부르는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이 부정되는 등 사실이 아
지난 10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두 달 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27만1000명에 달하면서 미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이처럼 활발한 신규 고용 증가에 힘입어 미국의 실업률도 5.1%에서 5%로 낮아졌다.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월간 신규 고용으로는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건설과 제약, 소매 부문에서 특히 신규 고용이 활발했지만 전 산업에 걸쳐 신규 고용이 증가했다.6일 발표된 10월 신규 고용 통계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과 유럽 및 신흥시장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 신규 고용이 부진했던 것에서 벗어나 미국 경제가 다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관측은 주식 선물 거래에도 영향을 미쳐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지수는 거래 초반 51포인트나 하락했다.
상호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과 대만이 7일 1949년 분단 이후 66년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가운데 양측은 호칭에서부터 세부 일정까지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간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두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호칭을 직함 대신 '선생(미스터)'으로 정했다.양국 정상은 오후 3시에 만나 약 10분간의 언론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약 20분 동안의 비공개 회담을 가진다.회담 이후 두 정상이 갖는 만찬은 '더치페이', 즉 양국 정부가 1대1로 내는 방식으로 지불한다. 전 세계에서 '통 큰' 지원 외교를 선보인 시 주석의 기존 행보과 비해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회담에 관련해 각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마 총통은 회담 이후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다.두 사람이 양안 문제에 관련해 모종의 타협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양측은 이번 회담에 관련된 구체적인 협정이나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역설했다.양국이 이 같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의전을 물론이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