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성장둔화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의 여파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금값은 5년내 최저를 기록했고, 백금 가격도 2002년 이후 최저, 구리 가격 역시 2009년 이후 6년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2014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추락세로 인해 11월 금속부문 투자액 규모가 전달 대비 1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07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온스당 108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10년 2월 이내 최저 기록이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4% 급락한 t당 4823.50달러로 마감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 추이는 전 세계 제조업의 바로미터란 점에서,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 둔화를 반증하는 것이다. 아연 가격도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알루미늄과 납 ,니켈 등의 가격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22개 원자재 가격을 종합한 블룸버그상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13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후쿠이(福井)현의 고속증식로 몬주를 운영하는 것은 부적당하다며 새로운 운영 주체를 찾을 것을 하세 히로시(馳浩) 문부과학상에게 권고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NRA가 납득할 수 있는 운영 주체를 찾는데 실패할 경우 1조엔의 국비가 투입된 몬주 고속증식로를 폐로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몬주는 일본 핵연료 사이클 정책의 핵심으로 NRA의 권고는 향후 일본의 원자력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NRA가 권고를 내는 것은 2012년 9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NRA는 몬주를 운영하는데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운영 주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몬주 폐로를 포함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다.고속증식로 몬주는 사용한 이상의 연료를 낳는 꿈의 원자로로서 기대를 모았었지만 1995년에 냉각재 나트륨 누출 사고 이후 운전이 중단돼 왔었다. 2010년 5월 14년 만에 시험운전을 재개했지만 불과 3개월 후 무게 3t 남짓의 장치가 원자로 내로 떨어져 제거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 또다시 운전이 중단됐다. 2012년 9월 국가 안전 점검에 약 1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영국과 인도의 관계가 “너무 오랜기간 과거에 갇혀있었다”고 밝혔다.파이낸셜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들은 캐머런 총리가 인도와 새 교역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캐머런 총리는 모디 총리와 만나 첫 연설을 하면서 영국과 인도간 관계가 “아직 잠재성을 실현시키진 못했으나,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의 국영 철도와 자금 조달을 위한 주요센터로서 런던을 활용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90억 파운드(약 15조9081억원) 규모 협상을 방문 중 타결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양 정상이 외무부 로카르노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동안 의회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모디 총리는 살인자이며, 테러리스트다”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 대부분은 독립을 원하는 카슈미르 이슬람교도였다. 모디 총리는 구자라트 총리 재직시절 힌두교도들의 무슬림 대학살을 방조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모디 총리가 국민으로부터 엄청난 권한을 부여받으며 당선됐다”며 “영국은 이의를 제기해 왔으나, 모디는 영국과 인도간 미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자체 조상 중인 폭스바겐이 관련 정보를 제보하는 평직원을 해고하지 않겠다며 면죄부를 제안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헤르베르트 디스는 1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내부고발자에게 피해를 주거나 해고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그는 이 서신에 “내부 고발한 근로자는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겨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진행 중인 배기가스 조작 사건 조사에 협조하는 직원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디스는 이어 “면죄부 제안이 몇 주간 계속 흘러나오는 폭로로 파문이 커지는 배기가스 조작 사건의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펠버 폭스바겐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면죄부 제안은 오는 30일까지 유효하며, 단 단체교섭합의 적용대상 근로자만 해당하고 관리자는 제외라고 밝혔다.이번 면죄부 제안은 배기가스 조작 사건 진척속도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사건 자체 조사 중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법률 준수 감독을 위해 외부 임원을 고용했다. 자제 조사를 미국 법률회사 존스 데이에 의뢰했다. 독일 검찰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하이네켄'을 '펩시'로 둔갑시켜 사우디아라비아에 몰래 반입하려던 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사우디는 이슬람 교리에 위배되는 주류 수입을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사우디 세관은 11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에 "하이네켄 맥주에 펩시콜라 스티커를 붙인 4만8000개의 맥주 캔을 적발했다"며 "겉보기에도 콜라로 보였고 업자도 '청량 음료'라고 말했지만, 검색기로 비춰본 결과 맥주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사우디 세관은 "맥주 캔에 다른 음료의 스티커를 붙여 밀반입하는 것은 새로운 수법"이라며 "주류 반입을 적발하는 데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사우디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펩시로 둔갑한 하이네켄'은 아랍에미리트와의 국경에 있는 사우디 세관에서 적발됐다.사우디에 주류를 밀반입하려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 개월 전 바레인과의 국경에 있는 사우디 세관은 한 남성이 자신의 바지 속에 술병 12개를 꿰매 몰래 들여오려는 것을 적발했다. 최근에는 쌀과 토마토소스가 실린 수화물에서 주류 1만9000병을 발견했다.사우디는 주류 관련 법을 어긴 사람에게는 징역형과 태형을 선고하는 등 강하게 처벌한다. 외국인도 예외는
핀란드가 12일(현지시간)최대 6500t의 우라늄을 10만 년 간 저장할 수 있는 방사성 폐기물 영구저장시설 건설을 승인했다고 독일 도이체 벨레 방송이 보도했다.방사성 폐기물 영구저장시설 건설을 승인한 것은 핀란드가 최초이다. 올리 렌 핀란드 경제장관은 "핀란드가 원자력을 책임있게 이용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핀란드 정부는 이날 포시바 오이 그룹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핀란드 서부 올킬루오토섬에 사용 후 핵연료를 용기에 담는 공장 및 폐기물의 영구저장시설을 건설하도록 허가를 내주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보고하도록 지시했다.포시바 오이 그룹은 내년 말께 착공할 예정이며 최종 처분장은 2023년 가동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처분장은 지하 400∼450m 깊이에 건설되며 35억 유로(38억 달러, 4조4042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포시바 오이 그룹은 이미 지하 400∼450m 지점에서 암반의 견고성을 조사하기 위한 터널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방사성 폐기물의 저장을 위해서는 구리로 만든 콘테이너에 폐기물을 넣은 뒤 지하에서 벤토나이트 점토로 이를 밀폐시켜야 한다.현재 전세계의 방사성 폐기물은 27만t에 달하는 것으
해석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든 안보법에 대한 헌법 위반 제소가 일본 법원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12일 아사히(朝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지방법원은 안보법 위헌 소송 4건에 대해 "심판 대상이 안 된다"며 구두 변론도 열지 않고 기각했다.안보법 폐지 및 위헌에 관한 첫 소송 판결은 지난 10월8일 있었다. "안보법은 헌법 9조에 위반하므로 무효이다"라며 낸 한 남성의 소송에 도쿄지법은 "법률이 헌법에 적합한지의 판단을 추상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심판 대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항소했지만 도쿄 고등법원 역시 11일 항소를 기각했다.일본 헌법에서 법원은 법률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위헌 심사권'을 갖지만, 구체적으로 손해를 본 것이 없으면 심리하지 않는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판례에 "추상적으로 법률의 위헌성을 따질 수 없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일본 법원은 어떤 소송에 대해 안보법에 대한 헌법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전문가에 따르면, 직접적인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자위대원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가능하다. 자위대원이 안보법에 근거해 파견 명령을 받았지만 이 명령을 거부해 징계를 받을 경우 "헌법 9조에 위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동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점령지에 세운 유대인 정착촌 거주민 숫자가 42년 만에 5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각) 시민단체 피스나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스라엘 점령지의 유대인 정착촌에는 모두 57만7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에 37만700여 명, 동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에 20만여 명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유대인 정착촌은 서안 지구 꼭대기에 위치한 임시 전초 기지에서부터 완전히 개발된 도시까지 모두 포함한다. 도시에는 거주민들의 집은 물론 쇼핑몰과 학교가 들어서 있다.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서안지구 정착촌에서 살고 싶어한다.이스라엘 점령 지역에 세운 유대인 정착촌 거주민 숫자는 지난 42년 동안 꾸준히 늘었다.1972년에는 유대인 정착촌 거주민 숫자가 1만여 명에 불과했다. 서안 지구에 1500여 명, 동예루살렘에 8500여 명이 살았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슬로 협정을 맺기 직전인 1992년 이스라엘 점령지에 거주하는 유대인 숫자는 23만1200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안 지구에 10만5400여 명, 동예루살렘에 12만5800여 명이다.2000년대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정상들이 난민 유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몰타 수도 발레타에 모인 사이에도 그리스 레스보스 섬 인근에서는 난민이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11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몰타 수도 발레타에서 11~12일 이틀간 EU-아프리카 긴급 난민대책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터키와 그리스 레스보스 섬 사이 해안에서 난민을 태운 뗏목이 침몰했다.사고가 난 레스보스 인근 해역은 28개 EU 회원국 정상들이 모여 있던 발레타에서 약 1000㎞ 떨어져 있는 곳이다.사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안경비대는 27명의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었지만, 14명의 난민이 물에 빠져 숨졌다.특히 이번 사고로 숨진 난민 중 절반인 7명이 어린아이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국제연합(UN)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된 80만여명의 난민 중 약 3440명이 피난 도중 실종되거나 숨졌다.이중 전쟁으로 파괴된 시리아 등지로부터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온 난민은 65만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터키와 그리스 레스보스 섬 사이 20~30㎞ 구간의 항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4명의 난민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당국이 내달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에서 열리는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미스 캐나다에 대해 자국 인권문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다.1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온라인판 등에 따르면 중국계로 지난 5월 미스 캐나다로 뽑힌 아나스타샤 린(25)이 미스 월드 본선 대회에 임박했음에도 중국 정부의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열세살 살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로 이주한 린은 미스 캐나다로 선발된 후 7월에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을 위해 얘기하고 싶다"고 증언하는 등 중국 인권상황을 비난했다.다른 미스 월드 본선 출전자는 이미 중국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했지만, 린에게만 비자와 초청장 등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린은 "중국 당국의 단순한 사무 착오가 절대로 아니다"며 "입을 다물게 하려고 비자를 주진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1일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일부 언론은 린이 중국에선 불법 사교단체로 탄압을 받는 '파룬궁(法輪功)' 지지자이며 배우로서 고문을 당하는 파룬궁 수련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