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올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메이저리거 류현진(28·LA 다저스)에 대해 혹시 모를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어깨 관절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수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확률은 80%다. 그러나 구단은 혹시 모를 20%의 실패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보도했다.올해 5월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국내를 오가며 재활에 집중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부터는 정상적으로 참가한다는 구상이다.순조로워 보인다.그러나 이 매체는 "다저스는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있다. 아직 계약 발표를 하지 않은 이와쿠마 히사시를 포함해도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 정도로 한 자리가 빈다"고 했다.결국 이 자리는 류현진의 자리가 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가 가능한지 중요하다.이 매체는 "류현진이 이전의 모습으로 들어온다면 다저스는 확실한 3선발 자원을 갖는 것"이라면서도 "류현진이 받은 수술은 투수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고 전했다.닐 엘라트라체 다저스 주치의는 앞서 "밑그림 없이 조각퍼즐을 맞추는 것이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돌풍의 주인공인 레스터 시티는 2연승을 달려 선두를 질주했고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또다시 추락했다.레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승점 3점을 추가한 레스터 시티는 10승5패1패(승점 35)를 기록, 아스날(승점 33)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최근 9경기에서 7승2무를 달려 막강한 상승세를 자랑했다.공장 노동자 출신 제이미 바디(28)가 이번에도 선봉장 역할을 했다. 올 시즌 11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쓴 바디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어느덧 리그 15호골이다.지난 6일 AFC 본머스에 0-1로 졌던 첼시는 연이은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리그 16위(4승3무9패·승점 15)까지 떨어졌다. 강등권(18~20위)이 눈앞이다. 지난 시즌 우승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다.불안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입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0-0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는 전반 31분 변수를 맞았다. 첼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16강의 길목에서 발목이 잡혔다.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 시간) 덴마크 콜링의 시드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 22회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러시아에 25-30으로 패했다. 2011년 브라질, 2013년 세르비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앙골라와 세르비아에 각각 1점차 패배로 눈물을 흘렸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해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임 감독은 이날 골키퍼 박미라, 피봇 유현지(이상 원더풀삼척), 센터백 권한나(서울시청), 라이트백 류은희(인천시청), 라이트윙 정유라(컬러풀대구), 레프트백 심해인(원더풀삼척), 레프트윙 최수민(서울시청)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10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무릎과 골반 부상을 입었던 심해인이 선발로 출전한 것이 눈에 띄었다. 임 감독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세계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조별리그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던 D조에서 5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러시아를 상대로 한국은 전반 초반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대등하게 맞섰다. 특히 조별리그 5경기에서 21%의 선방률로 부진했던 골키퍼 박미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25)이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제주는 14일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FC와 윤빛가람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구단 간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는 "윤빛가람의 국내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양 구단의 입장과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윤빛가람의 옌볜행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0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뛰어든 윤빛가람은 그해 9골7도움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윤빛가람은 2012년 성남FC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낸 뒤 2013년 다시 제주로 적을 옮겨 3년 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6경기 출전 29골30도움이다. 창의적인 패스를 앞세워 한때 대표팀에 입성하기도 했던 윤빛가람은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인 지도자인 박태하(47)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옌볜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24)에 이어 윤빛가람까지 데려가면서 중원 강화에 성공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에 출전한 전지희(23·포스코에너지)의 쾌속질주가 4강에서 멈췄다. 전지희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GAC 그룹 2015 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 여자단식 4강전에서 천멍(중국)에게 2-4(3-11 11-7 11-8 7-11 6-11 6-11)로 패했다. 양하은(21·대한항공)과 와카미야 미사코(일본)를 차례로 따돌리고 준결승 무대를 밟은 전지희는 천멍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정상급 선수 16명만이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았다. 전지희는 첫 세트를 3-11로 빼앗겼지만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이변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4세트를 7-11로 빼앗긴 전지희는 5,6세트에서도 반격에 실패, 그대로 주저 앉았다. 여자단식 금메달은 딩닝(중국)에게 돌아갔다. 딩닝은 천멍을 4-2(13-11 10-12 11-7 11-2 9-11 11-7)로 꺾었다. 남자부에서는 마룽이 판정동(이상 중국)과의 혈투를 4-3(12-10 12-10 11-13 7-11 7-11 11-8 11-9)으로 마무리하며 통산 4번째 정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박병호(29)가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 사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미국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사장 세인트 피터가 박병호와의 계약은 니시오카와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일본 프로야구 출신 니시오카 츠요시는 지난 2011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2012년까지 미네소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당시 미네소타는 니시오카 영입을 위해 포스팅 비용 532만9000 달러와 함께 3년간 925만 달러에 계약했다.내야수인 니시오카는 호타준족으로 평가받았으나 2011∼2012년 2년간 71경기에서 타율 0.215 20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으로 계약을 채우지 못했다.니시오카의 실패 사례로 동양인 선수에 대한 포스팅에 주저할 법도 했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 비용으로 니시오카의 두 배가 넘는 1285만달러를 투자하며 단독 교섭권을 확보했다. 자연스럽게 박병호는 니시오카와 비교되며 그의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이에 대해 세인트 피터 사장은 "두 선수에 대한 평가 과정이 달랐다. 우리는 10년 넘게 박병호
손흥민(23·토트넘)이 교체 투입돼 2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와 팀 승리 모두 놓쳤다.토트넘 핫스퍼는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11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2개를 올렸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투입돼 토트넘 공격진에 힘을 실었다.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왕성히 움직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투입 3분 만에 동료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해 좋은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손흥민의 패스를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38분에는 아크서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힘이 너무 들어간 탓에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앞서 14경기(6승8패) 동안 지지 않았던 토트넘은 이날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해 하락세를 그렸다.6승8무2패(승점 26)로 리그 5위 자리는 유지했다.반면 뉴캐슬은 지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진출 2년4개월여 만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샬케04에 2-1로 이겼다. 구자철(26)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홍정호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특히 홍정호는 전반 34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아우크스부르크에 1-0 리드를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도미니크 코어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등진 홍정호가 코어의 슈팅을 뒷발로 살짝 돌려 놓으면서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홍정호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이었다. 지난 2013년 9월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터뜨린 득점이다.아울러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수비수 답지 않게 예리한 골감각을 선보였다. 홍정호는 지난 11일 파르티잔(세르비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헤딩으로 득점, 자신의 아우크스부르크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홍정호의 골로 앞서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세아드 코라시냑에게 동점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월드컵 4차 대회 두번째 레이스에서 4위에 그치며 금메달 행진을 마감했다.이상화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8을 기록, 4위에 올랐다.이상화가 올 시즌 월드컵 500m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1일 치른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연속 금메달 행진에도 마무리를 찍었다. 이틀전 이번 대회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월드컵 3연속 금메달을 알렸으나 이날은 금빛 질주를 이어가지 못했다.500m 랭킹에서는 680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다. 이상화는 10초46으로 100m 구간을 통과했다. 전체 20명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막판에 힘이 빠져 네 번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우승은 37초84를 기록한 중국의 징위에게 돌아갔다.헤더 리처드슨(미국)이 37초87로 2위에 올랐고, 장훙이 37초90으로 3위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
"분위기는 좋았다. 계약은 올해를 넘겨 내년까지도 갈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이대호(33)가 윈터미팅 참가를 마치고 귀국했다.이대호는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MLB 윈터미팅에 참가한 뒤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현지에서 이대호는 외신과의 인터뷰, 각 구단 관계자들과의 만남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계약서를 들고 오지는 않았지만 이대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났다.그는 "잘 갔다온 것 같다. 처음으로 직접 인사를 드리러 간 것이다. 여러팀 단장들을 만나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했다"면서 "아직 많은 야수들이 계약 중이기 때문에 내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에이전트가 잘 진행할 것이니 시즌 준비를 하며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대호의 에이전트 측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4~5개 팀과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구단은 밝힐 수 없다. 실제로 만난 팀은 4개 팀이다. 그 외 구단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들었다"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단장들과 어떤 이야기를 주로 나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차피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