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광주지역 예비 후보 첫 공개 오디션 평가에서 일부 예비후보들이 '전략공천 질문'에 발끈했다.더민주는 2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광주·전남 지역 복수 공천지역 후보자 면접 '국민께 열린 공천 심사'를 진행했다.광주지역 후보자 면접 중 4번째로 나선 광주 광산구(갑) 이용빈·임한필·허문수 예비후보는 3분 자기 소개를 마친 뒤 공천관리위원회 한 위원으로부터 공통 질문을 받은 뒤 불쾌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현직인 김동철 의원의 대항마로 다른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내세운다면 중앙당의 방침을 수용할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이었다.'아직 그런 결정은 없다'는 전제가 붙었고 다른 위원들도 '어떤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을 가정한 것'이라며 의미 부여를 경계했지만 예비후보들의 표정은 동시에 굳었다.이에 임한필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은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인재영입도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역의 인재를 키워야한다는 것이다. 그 통로가 지역 경선이다. 경선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정치 세력으로 키워야만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허문수 예비후보 역시 "같은 생각이다. 저는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 창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29일 "국정 각 분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허언이 되고 있는데 교육 부분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공약에도 불구 월 평균 사교육비가 24만8000원으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은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이 문제를 풀겠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시제도가 바뀌고 결과적으로 사교육만 살찌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입시제도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전형방법을 단순화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공교육이 차츰 정상화되고, 사교육의 기세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교육 과정도 창의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세계는 엄청나게 바뀌고 있고, 5년 뒤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많은데도 학교 교육은 산업화 시대의 제조 노동자를 키우는데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일자리 교육과 교육 개혁을 병행해야만 교육개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더이상 실패한 세력에게 맡기지 말고, 새롭게 해보겠다는 정당을 선택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은 28일 "지켜야 할 가치는 지키고 현실에 맞지 않는 가치는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그 동안 취해온 가치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변화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흔히 당의 정체성이나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뭐냐고 하면 말을 안 해준다"며 "야당이 그 동안 추구해왔던 게 중산층 이하에 관심 갖는 정당(이라면) 이 가치는 그대로 인정한다"고 부연했다.그는 이어 "흔히 내세우는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민주화 등 중산층 이하 계층이 커다란 경제세력에 의해 지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그런 가치는 유지한다"면서도 "그렇지 않고 추상적으로 하는 얘기에 대해선 단호히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지난달 27일 중앙위원회의를 통해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을 겸직하게 되면서 문재인 대표 퇴임 이후의 더민주를 이끌어왔다.그는 그러나 국보위 이력을 비롯해 이른바 북한 궤멸론, 햇볕정책 수정 발언 등 당 정체성과 어긋나는 이력 및 발언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더민주 일각에서도 김 대표를 '박근혜 정부 출범 1
국민의당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필리버스터 발언 도중 안철수 공동대표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한 데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더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본회의 필리버스터 발언을 통해 "새정치를 주장하시던 분들, 87년 6월 항쟁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라고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을 정면 겨냥했다.정 의원은 새누리당을 겨냥해선, "운동권을 비판하던 분들,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때 당신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라고 쏘아붙였다.이에대해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언제까지 민주화운동 경력만 가지고 정치할것인가"라고 반문했다.김 대변인은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 정쟁이 아닌 정책, 정치가 아닌 민생을 위한 새정치의 장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정 의원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측이 친박 핵심인사로부터 40여명의 물갈이 명단을 받았다고 주장, 파장이 일고있다. 친박계는 즉각 "명단을 넘긴 인사를 밝히라"며 발끈했다.◇김무성측 "친박 핵심이 40명 물갈이 명단 김무성 대표에게 직접 전달"27일 조선일보는 친박계 핵심 인사가 최근 김무성 대표를 만나 현역 40여명의 물갈이 명단을 주었다고 보도했다.해당 물갈이 명단에는 청와대와 친박계가 손보려는 유승민 의원과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이 포함돼 있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또 쇄신파 그룹의 정두언 김용태 의원도 물갈이 명단에 포함됐다. 명단에는 특히 친박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 김 대표측의 주장이다. 김 대표의 측근은 이같은 사실을 정두언 김용태 두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조선일보 보도내용의 골자다. 김 대표 측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같은 명단에 대해 "김 대표는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도장'을 찍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김 대표는 "나는 그런 명단을 받은 적이 없다"며 "지금 그런 명단을 주고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물갈이 명단설을 부인했다.김 대표가 받았다던 물갈이 명단과는 별개로 현재 당내에서는 '물갈이' 명분을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민주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사수하기 위한 전대미문의 필리버스터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며 "무려 100시간을 곧 앞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 부대변인은 "어제 심야에 있었던 여야 회담도 결렬되었다"며 "이제는 여야협상에 있어 비박 당 대표와 신박 원내대표간 온도차마저 표출되는 듯하다. 콩가루 집안 형편 때문에 국민들만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새누리당의 적전분열을 부채질했다.그는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이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고약한 테러방지법이라는 사실은 이미 들통이 났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의 중재안마저 거부하고 있다.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새누리당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독소조항을 뺀 착한 테러방지법 마련을 위해 의로운 사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후 7시5분 더민주 김광진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닷새가 지난 27일 오후 12시5분 현재, 같은당 정청래 의원이 17번째 발언자로 나서 89시간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27일
군 당국이 지난 2004년 중단했던 대북 전단 살포를 12년 만에 재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주 전단 살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군은 대북 전단을 언제든 날려 보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북 전단 살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의 다른 관계자도 "대북 심리전 수단에 대해서는 계속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군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타이머 등을 달아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전단을 살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30㎞까지 보낼 수 있는 155㎜ 견인포용 전단탄도 보유 중이다. 다만 합참 관계자는 "'전단탄'은 포를 사격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실제 전단 살포에 사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군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게 되면 12년 만에 처음이다. 군은 지난 2004년 북한과 선전 활동 중단에 합의한 이후 대북 전단을 살포하지 않고 있다. 대북 전단을 살포하게 되면 김정은 정권과 북한 체제의 불합리성에 관한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이 25일 또 다시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했다. 이번엔 노동당 7차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시작한 '70일전투'를 독려하는 행사이다.북한은 해마다 가장 추운 1~2월에 신년사 관철 궐기모임 등 다양한 옥외 군중집회를 열어 수많은 평양시민들을 동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여기에 핵실험과 광명성 4호 발사를 축하하는 집회, 그리고 70일전투 독려 집회까지 추가됐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당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공동구호들을 철저히 관철하며,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기 위한 평양시 군중대회가 2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평양시당 책임비서 김수길이 보고에서 "70일전투는 7차 당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빛내이기 위한 전당적, 전국가적, 전인민적 총동원전이자 총결사전이며 혁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공격전"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김수길은 이어 그동안 평양의 간부, 당원, 근로자들이 언제나 당정책관철에 맨 앞에서 달렸다면서 모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세기적인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기 위해 힘차게 싸워 나가자"고 독려했다.이 집회에는 내각총리 박봉주, 당비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26일 4일차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오후부터 시작된 무제한 토론은 이날 오전 0시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국민의당 문병호, 더민주 은수미, 정의당 박원석, 더민주 유승희 최민희, 정의당 김제남, 더민주 신경민 강기정 의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첫 발언자로 나선 김광진 의원은 총 5시간33분간 토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5시간19분'의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세 번째 순서인 은수미 의원은 총 10시간18분 간 발언, 김 의원이 갖고 있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현재(26일 오전 0시) 발언하고 있는 9번째 주자 강기정 의원은 발언을 시작한 직후 국회선진화법이 없을 때 몸싸움하다가 사법 처리 당했던 경험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 의원의 발언이 끝나면 정의당 서기호, 더민주 김현 김용익 배재정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등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24일 낮 12시부터 상임위원회별 3명의 의원과 원내부대표단 1명 등 총 4명의 의원을 비상당번조로 편성해 본회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날 오전부터는 본회의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TK(대구·경북) 지역에서 현역 6명을 날린다는 소문에 "그것 밖에 안 날린 대냐"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역이) 12명인데 어떻게 6명밖에 안 날라가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내일 또 난리나겠다"며 "분명히 농담"이라고 강조했지만 현역 물갈이에 대한 방침은 거듭 밝혔다.이 위원장은 "(물갈이는) 한 번에 하면 안 된다. 몇 차례에 걸쳐 축적해야 한다"며 "옛날에 자꾸 그래서 뒤탈이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괜찮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과 여성 중에서 센 사람이 많았다"며 "오늘도 보물급 인사는 조금 발견했다"고 우선추천제 활용에 대한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우선추천을) 최대한도로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최대한도로 한다고 대놓고 하는 건 아니다. 우선추천했는데 틀림없이 떨어지게 생겼다, 그럼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적격자를 별도로 발표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부적격자를 발표할 필요는 없다. 왜나면 자동적으로 나타나니까"라며 "경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