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텔스전투기 'F-22' 4대(1개 편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이 중 2대는 당분간 오산 기지에 잔류하면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단계별 군사조치에 따른 것이다. 향후 미국 전략자산(전략무기)의 추가 전개도 이어질 예정이다.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F-22 4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주일 미군기지에서 출발해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출격했다"며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F-22 4대는 이날 오전 가데나 주일 미군기지를 출발, 정오께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도달했다. F-22 편대는 오산 기지 상공에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 등의 호위를 받으며 저공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군은 지난달 'B-52' 전략폭격기가 저공비행한 뒤 복귀했던 것과 다르게 F-22를 오산 기지에 착륙시켜 언론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압박효과를 극대화해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공천 신청자가 23명으로 최종 집계돼 2.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17일 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1개 선거구에 대해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23명이 등록했다.전주완산을과 군산, 익산을 선거구는 각각 3명씩 등록했으며 전주완산갑과 고창·부안은 현역 국회의원만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선거구별로는 ▲전주 완산갑 김윤덕 ▲전주완산을 이상직·최인규·최형재 ▲전주덕진 김성주·성은순 ▲군산 신영대·조성원·김명곤 ▲익산갑 이춘석·한병도 ▲익산을 전정희·김영희·김지수 ▲정읍 하정열·최도식 ▲남원·순창 강동원·장영달 ▲김제·완주 최규성·유희태 ▲진·무·장·임실 박민수·안호영 ▲고창·부안 김춘진 국회의원이다.전국적으로는 남성 337명, 여성34명 총 371명으로 집계됐다.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선거구 실사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22일 후보자 면접과 단수후보 지역을 발표를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7일 "참여정부 시절에도 개성공단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에 상납된 사실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2006년 국정감사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참여정부 당시 국감에서 공개된 공문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장관의 직인이 찍혀 통일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에는 당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월급은 57.5달러이며 이 중 30달러가 북한 노동당으로 바로 들어간다는 게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성공단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의 현금 자판기로 전락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야당은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만 비난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그 누구도 국민과 약속한 국민공천제를 흔들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우선추천지역 선정 방침'에 발표에 거듭 반발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에게 수백번 약속한 국민공천제는 절대 흔들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제 공천신청이 마무리 된 만큼 공천 과정도 국민 뜻대로 당헌 당규에 맞게 공명정대하게 해야한다"면서 "민의에 따라 훌륭한 공천이 곧 총선 승리라는 걸 명심하고 당내 경선과 공천 과정과 선거운동까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정치 지망생들이 공천혁명이라 생각할 수 있는 국민공천제를 믿고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7일 "양당체제의 기득권 담합을 깨는것이 가장 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리당은 여당에서 온 분도, 여당에서 온 분도 있다. 생각의 차이에도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게 있는데, 지금은 그것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또 "양당의 이념적 대립과 기득권 담합을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 민주주의가 되지 않는다"며 "그것을 깨는 것이 무엇보다 절박해 국민의당을 만들었다"며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담합이 좋은지, 경쟁이 좋은지 국민에게 묻고 싶다"며 "담합은 기업에게는 천국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지옥이고 경쟁은 기업에게는 지옥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천국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도 마찬가지"라며 "담합은 기득권 양당에는 천국이지만 국민께는 지옥이고, 경쟁은 양당에게는 지옥이지만 국민께는 천국이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경쟁의 필요성을 저가항공사(LCC)와도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간 사람은 아는데 거대 항공사 2개 독점 노선에 여러 항공사가 생기면서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생겼다"며 "선택권이 많아지니 항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도중 당 카페에 게시된 웹툰을 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성공단 폐쇄 등 국정에 관한 연설을 가졌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연설에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야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입장할 때만 호응했을 뿐, 주로 차분한 자세로 박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박 대통령의 연설 중 웹툰을 보는 장면이 이날 뉴시스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홍 의원이 본 웹툰은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상징화한 캐릭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정치풍자 웹툰으로 추측된다. 안 대표로 보이는 캐릭터는 "의석 좀 나눠갖지 형씨"라며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공개석상인 본회의장에서 웹툰을 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즉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연설을 하는데 대해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홍 의원은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만화를 본 것이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오는 4월13일 치뤄지는 20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지역구 예비후보로 16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김 의원은 "지난 4년간 군산 시민의 열망에 부응해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시민들의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국가 예산 1조 원을 달성 등 지역 발전에 일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군산지역이 서서히 변화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시민들과 더불어 새만금 군산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려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국민의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도 서류를 접수했다. 선거사무실은 수송동에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0%가 넘는 지지율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수석대변인과 당대표비서실장을 거치며 중앙 정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 직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쟁점 법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데 이어 바로 국회의장실을 방문, 쟁점 법안 및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의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19일가지 여야가 완전히 합의보지 못한 북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선거구 획정안 문제를 합의토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23일까지 선거법안을 갖고 획정위에서 만들 것 아니냐"며 "안을 갖고 노동 4법과 선거법을 23일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그런 일정으로 추진하자고 의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선 민생법안, 후 선거구획정이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19대 국회가 당장 선거법만 처리하면 국민이 얼마나 황당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남은 쟁점 법안이 30~40개도 아니고, 사실상 북인권법,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파견법 4가지 밖에 안 된다"며 "선거구 획정안보다 먼저 논의하길 간곡히 협조한다"고 당부했다. 여당 단독 표결 요구 여부에 대해서는 "단독 표결을 요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고 국민 단합을 강조하는 연설에 나선다.청와대는 이번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따라서 박 대통령은 남남갈등을 없애고 국민 단합을 이끌어내는 데 메시지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북 교류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가동을 12년 만에 전면중단한 이유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갖는 실효성을 둘러싼 진보·보수 진영간 논쟁과 입주기업 피해 문제로 남남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검토 결정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강행하면서 안보와 국익을 고려,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음을 설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책무를 강조히면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법 등 관련 법안의 초속한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16일 원유철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핵무장론을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데 대해 "원내대표라는 게 당을 대표하는 자리인데, 당 안에서 심각한 논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공식연설에서 언급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길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 인사다. 그는 "아마 당 안에서 (핵무장론을) 이야기했다면 당 안에서도 반대 의견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물론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현실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큰 문제다, 그런 것에 대한 고려가 조금 더 뒷받침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원 원내대표의 핵무장론을 질타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무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서, 국민들이 생중계로 보고 있는 곳에서 발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원내대표도 저희들이 선출해서 뽑은 대표이지만, 사안 자체가 예민하고 아주 민감한, 또 파장이 만만치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당 안에서, 전체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