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6)이 "팀이 18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내 자신에게 아주 화가 난다"고 말했다.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 언론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 시즌 스완지는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6무8패(승점 15)로 18위다. 강등권(18~20위)이다.지난 10일에는 팀 레전드 출신인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13일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졌고, 21일 웨스트 햄과도 0-0으로 비겨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이다.기성용의 활약에도 아쉬움이 따랐다. 지난 시즌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지만 올 시즌에는 한 차례도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기성용이 "화가 난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이유다.그는 "만약 우리팀이 정말 좋지 않은 팀이었다면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팀원들을 독려했다.이어 "지금 순위는 스완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빠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붐 조성을 위한 홍보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동계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한 홍보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눈 내린 평창을 표현한 공간에 동계올림픽 종목이 표현된 12개의 스노볼(Snowball), 눈싸움이 가능한 볼풀(Ball Pool) 체험 존 등을 조성했다. 내년 2월9일까지 설치된다.오는 26~27일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조직위는 같은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서도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의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2월 9일까지 서울광장과 올림픽공원 홍보조형물 현장 방문 인증 사진을 찍고 본인 또는 대회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2018평창_흥해라'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홍보대사 사인볼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신무철 조직위 홍보국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회 개최 G-2년과 내년 2월 테스트이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앞둔 김현수(27)의 첫 시즌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김현수의 2016시즌 성적을 예상했다.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하고 있는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음 시즌 성적을 예측하고 있다.김현수의 2016시즌 예측치는 타율 0.269(516타수 139안타), 출루율 0.336, 장타율 0.428에 20홈런 64타점 67득점이다.홈런 예측치가 후한 편이다. KBO리그에서 김현수가 20홈런을 넘긴 적은 3시즌밖에 없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 야즈는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96m로 잠실보다 4m 짧다.현지 언론들은 김현수가 통산 삼진(501개)보다 볼넷(597개)을 더 많이 얻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ZiPS는 첫 시즌 김현수가 삼진 84개에 볼넷 49개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앞서 짐보르스키는 ZiPS를 통해 박병호(29·미네소타)의 첫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타율 0.266(553타수 147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463에 27홈런 84타점 80득
손흥민(23·토트넘)의 어린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성탄절 선물은 역시 축구공이었다.토트넘 핫스퍼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손흥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묻자 "아주 쉬운 질문이다. 축구공!"이라고 답했다. 눈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계획도 전했다.그는 "26일 경기가 있기 때문에 팀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며 "훈련이 끝난 뒤에는 아마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듯하다. 멋진 날이 될 것이다"고 했다.잉글랜드에서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다. 지난 2010년부터 독일에서 뛰던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손흥민은 "독일에 있을 때는 성탄절이 휴식기여서 주로 한국에 가곤했다"며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는 하지만 유럽과는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칠면조 요리를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한국에는 성탄절을 위한 특별한 음식은 없는데 칠면조 요리는 정말 좋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크리스마스 소원은 모두가 건강하고 토트넘이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테리 라이언 단장이 박병호의 성공을 확신했다.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1일(한국시간)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라이언 단장은 "구단에 넥센 히어로즈를 잘 아는 사람이 있고, 그를 통해 박병호에 대한 많은 것을 들었다"면서 "그는 뛰어난 성품의 소유자이며, 19살이 아닌 29살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그는 미국 취재진들에게 박병호의 이력을 설명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LG 트윈스 시절 운이 없었고 트레이드가 됐다. 이후 고난을 이겨냈다"면서 "그는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박병호의 KBO리그 생활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5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할 때만 해도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인기 구단 LG에서 그는 좀처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잠깐씩 찾아왔던 1군 출전 기회 때는 부담감이 작용해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박병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소속팀 넥센과 함께 성장
기성용(26)이 선발출전한 스완지시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웨스트 햄과 득점없이 비겼다. 기성용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6차례의 리그경기에서 1무5패로 부진했던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으나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전후반 내내 웨스트 햄 진영에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데 그쳤다. 기성용은 이날 공수를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매끄러운 패스로 바페팀비 고미스, 안드레 아예우의 공격을 지원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며 골사냥에도 직접 나섰다. 리그 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사실을 의식한 듯 골욕심을 냈다. 전반 25분 웨스트 햄 진영 페널티 라인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아쉬웠다. 기성용은 '리틀 드록바'로 불리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달려들며 강력한 슛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15분에도 웨스트 햄 진영 왼쪽에서 잔뜩 웅크렸다가 헤딩 슛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존조 셸비의
프로농구 전주 KCC가 서울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안드레 에밋을 앞세워 73-72로 승리했다.KCC(19승14패)는 3연승 거두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홈 8연승이다.안드레 에밋이 36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허버트 힐(10득점 7리바운드)과 하승진(4득점 8리바운드)의 골밑 장악력이 큰 도움이 됐다.9위 SK(10승22패)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막판 여러 차례 기회가 왔지만 잡지 못했다.데이비드 사이먼이 24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8일 원주 동부전에 복귀했던 김민수가 20득점 3어시스트로 완벽 부활을 알린 것이 그나마 소득이었다.종료 2분을 남긴 시점까지도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SK는 71-71로 맞선 상황에서 김민수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분위기를 내줬다. KCC는 에밋의 돌파로 손쉽게 점수를 냈다. 1점차 리드를 지키던 KCC는 종료 9초를 남기고 김태술이 5초 룰을 위반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SK 사이먼의 미들슛이 실패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선수들이 '리틀 빅(Little Big)'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과 체력 강화에 나섰다.롯데는 20일 "2016년 신인 선수들이 근력·체력 강화을 위해 올 시즌부터 도입한 '리틀 빅'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최근 신인 선수들이 프로 선수와 근력 및 체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계획했다. 구단은 "선수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상 여부를 확인하고 회복을 돕는 역할도 한다"고 했다.구단 육성팀은 지난 11월부터 정밀진단과 분석을 통해 각 선수별 체형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재 신인선수 11명과 육성선수 2명, 총 13명이 참가 중이며 일본 돗토리 월드윙 센터 부산지사에서 1월 중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선발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원정경기에서 함부르크를 격파하고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박주호(28)가 3경기 만에 선발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한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쾰른에 역전패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얀 모라백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아우크스부르크는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한국인 3총사 중 지동원이 원톱 바로 아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홍정호는 센터백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구자철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 몇차례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중반 이후 공세의 수위를 서서히 높여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찾아왔다. 한국인 듀오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지동원은 전반전 공수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상대 골문을 활발히 파고들며 선제골을 노렸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수비로 내려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또 상대
'블루 드래곤'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올 시즌 첫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크리스털 팰리스는 1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2-1로 이겼다.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이청용이었다.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청용은 다소 늦은 시간인 후반 36분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카드였다.이청용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3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고 경기 주역으로 우뚝 섰다.올 시즌 첫 번째 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는 첫 번째 득점이자 약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이다. 이청용은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1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린 뒤 침묵을 이어왔다.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 시즌 이청용은 주로 교체 멤버로 후반에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이번 '한방'으로 감독과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2연승을 달린 크리스털 팰리스는 9승2무6패(승점 29)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