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신태용호가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신태용 감독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할 올림픽대표팀 23명의 명단을 26일 발표했다.신 감독은 앞서 이달 제주, 울산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 23명이 살아남아 본 대회를 치르게 됐다.그는 "그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며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슈틸리케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던 미드필더 권창훈(21·수원)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류승우(22·레버쿠젠)도 명단에 합류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황희찬(19·잘츠부르크)이다. 황희찬은 소속팀의 요구로 제주·울산 전지훈련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신 감독은 황희찬을 최종명단에 합류시키며 진득한 신뢰를 표현했다.유일한 대학생인 황기욱(19·연세대)의 최종명단 합류도 예상외다. 또, 진성욱(22·인천)은 무한한
지난달 진행된 2016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공은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되는 베테랑 오상은(KDB대우증권).오상은은 20년 가까이 한국 남자 탁구계를 이끌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세계선수권에서만 10차례 입상했고 탁구계 내홍으로 혼란스러웠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로 끝으로 태극마크에 작별을 고한 오상은이 다시 선발전에 출전한 것은 오로지 아들의 바람 때문이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들 중에도 첫째 아들 준영군의 말 한마디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준영군은 현재 오정초등학교에서 탁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오상은은 "어느 날 아들이 '아빠는 탁구를 잘 치는데 왜 국가대표가 아니야?'라고 물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도전하겠다는 맘을 굳히게 됐다"고 소개했다.다시 돌아온 오상은은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으로 승승장구했다. 11승 전승으로 1차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한 뒤 최종 선발전에서도 13승7패로 분전, 당당히 상비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오상은은 "그동안 나를 위해서 국가대표 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가
올해 자유계약(FA) 선수 최대어인 김현수(27)가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다.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시스템을 거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에 이어 김현수까지 메이저리그행을 확정하면서 최근 KBO리그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빅리그행이 뚜렷하다.2012년 류현진(28)이 KBO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강정호(28)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둥지를 틀며 야수 출신으로는 첫 사례를 남겼다.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이대호(33)와 오승환(33)도 올 시즌을 끝으로 MLB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28)과 손아섭(27)도 빅리그를 노크하기도 했다.이대호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내년 시즌 일본에서 뛰는 선수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대은(26) 한 명뿐이다. 이대은도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해 일본에 진출, KBO리그 경험은 없다.이렇듯 과거 해외 진출 선수들이 일본 무대를 선호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다. 1990년대 중반부터 불과 3~4년전까지만 해도 KBO 무대를 평정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42)가 텍사스 레인저스 역대 최악의 자유계약(FA) 영입 선수 1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텍사스가 지난 20년 동안 영입한 최악의 FA를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해 보도했다.오랜 기간 텍사스를 전담 취재해 온 에반 그랜트 기자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뛰었던 박찬호를 '최악의 먹튀'로 꼽았다.그랜트 기자는 "레인저스 구단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팀을 빠르게 재편하기 위해 투수들을 무더기로 영입했다"며 "누구든 원하면 6000만달러를 줬고 이때 박찬호가 손을 들었다"고 전했다.그는 "박찬호는 기본적으로 뜬공 투수"라며 "투수 친화적인 내셔널리그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알링턴(텍사스 홈구장)에서는 정반대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LA 다저스에서 5년 연속 19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3승 이상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던 박찬호는 FA 자격을 얻어 2001년 12월 당시로는 파격적인 계약기간 5년 옵션 포함 7100만달러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박찬호는 이적 첫해인 2002년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데 이어 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015년 최고의 축구선수로 등극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49개국 123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올해의 선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메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74%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가공할 만한 득점 행진과 2014~2015시즌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지난해 1위에 올랐던 호날두는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최다골 기록 등을 수립했지만 메시의 벽을 넘지 못했다. 3,4위는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돌아갔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MSN 트리오를 형성 중인 두 선수는 지난해보다 각각 4계단, 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망),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알레시스 산체스(아스날)가 톱 10을 형성했다.
연일 매스컴은 스테픈 커리를 조명하기 바쁘지만 여전히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매년 ESPN이 분기별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올해 3분기 응답자의 22.4%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가장 좋아한다고 꼽았다.르브론 제임스는 2013년 2분기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무릎을 꿇은 제임스는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1위에 올려놓고 있다. 제임스는 25경기 평균 26.8점 7.6리바운드 6.3어시스트 1.5스틸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13.9%로 2위를 기록했다. 코비는 지난 2013년 1분기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마지막이다.NBA 19년 차인 코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41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 해 부상을 털어내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코비는 25경기에 출장해 평균 17.4점 4.1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진 야마이코 나바로(28)가 일본의 지바 롯데 마린스와 막판 협상에 나섰다.일본 닛간스포츠는 25일 "지바 롯데가 한국의 나바로와 막바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오프시즌 동안 이마에 도시아키와 루이스 크루스 등 주전 내야수 2명을 잃은 지바 롯데는 이날 올 시즌까지 소프트 뱅크에서 뛴 제이슨 스탠드 리지 투수(37)와 입단 합의에 도달했다.지바롯데는 지난 11월부터 나바로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나바로는 삼성과의 재계약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삼성은 지난달 25일 KBO 측에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다. 하지만 재계약 과정에서 성실성 조항에 문제를 삼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로 협상이 길어졌고, 결국 나바로가 등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2014년부터 삼성에서 뛴 나바로는 올 시즌 140경기 534타수 153안타 48홈런 137타점 126득점 타율 0.287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나란히 활약 중인 기성용(26·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완지 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는 2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26일은 복싱데이로 이 주간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양팀 모두 26일, 28일, 내년 1월2일까지 8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한다.한국축구대표팀의 '쌍용'이라고 불리는 기성용과 이청용은 이 기간 '코리안더비'를 준비 중이어서 국내 팬들에게도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두 선수 모두 경기에 출전한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처음으로 '쌍용 더비'가 실현되는 셈이다. FC서울 출신에 학년까지 같아 절친으로 꼽히는 이들이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서로 만난 적이 없다.먼저 프리미어리그에 둥지를 튼 이청용은 2009~2010시즌부터 세 시즌 간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기성용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201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으나 이청용이 뛰고 있던 볼턴 원더러스가 앞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재활 중인 류현진(28)이 선발 고민에 빠진 LA 다저스의 희망 중 한 명으로 꼽혔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매년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큰손'으로 활동했던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는 아직까지 잠잠하다.선발 로테이션의 두 축 중 한 명이었던 잭 그레인키를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내줬다.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프 사마자, 자니 쿠에토 영입 등도 시도했지만 모두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빼앗겼다.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지만 신체검사 문제로 다시 돌려보냈다. 내년 시즌 선발 투수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카스텐 사장은 당장 2선발을 메울 대안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답변을 내놨다.그는 "선수를 얻는 법은 자체적인 육성,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트레이드 등 총 3가지다.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어떻게든 우리는 개막까지 팀을 만들어낼 것이다"며 "오클라호마시티의 트리플A팀에서 성장하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그러던 카스텐 사장은 답변 말미에 "아직 브랜든 맥카시와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대한항공의 '토종 거포' 김학민과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양효진이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한국배구연맹은 24일 두 선수가 NH농협 2015~2016 V-리그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금은 100만원이다.김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10표를 얻으며 시몬(OK저축은행 7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학민은 마이클 산체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팀이 3라운드에서 4승2패를 거두는데 기여했다. 김학민의 공격 성공률 56.64%는 3라운드 국내 선수 공격종합 1위에 해당한다.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2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양효진은 2라운드에 이어 두 번 연속 수상으로 최고의 센터임을 입증했다.남자부 시상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우리카드-대한항공)에서 열린다. 여자부 시상은 하루 뒤인 29일 대전 충무체육관(KGC인삼공사-현대건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