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추가 무력시위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에 걸쳐 17발의 다양한 발사체를 발사하며 군사적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12시45분께 함경남도 선덕(원산 북방 60㎞)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현재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직까지 구체적인 미사일 종류와 비행거리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SA 계열 지대공미사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SA-2, SA-3, SA-5 등의 지대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SA 계열 지대공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 반발하는 목적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에 맞춰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핵안보정상회의 시점에 맞춰 쏜 건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다양한 발사체를 발사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당 공천 파동과 관련,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서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로 근심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새누리당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4·13 총선의 의미를 강조했다,그는 이어 "우리 새누리당에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은 없다"며 "새누리당은 단결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야권을 '운동권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응징해야 할 세력'으로 규정했다.그는 "운동권 정당은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폐기한다고 한다. 또 개성공단을 재개하면서 북한에 동조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안보포기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어 "운동권 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표퓰리즘을 외치고 있다. 사사건건 국정에 반대만 일삼으면서 자신들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국민을 속이고,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28일 "정치인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니 어디가 여당이고 야당인지 분간조차 못하겠다는 한탄이 터져나온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기성정당들의 공천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의 한줄 평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를 넘은 당리당략과 이전투구에 매달린 결과, 이제 정당을 구분하던 최소한의 정체성도 남아 있지 않다"며 "참정권을 침해하고 투표불참을 독려하는 듯한 3당의 행태는 노골적인 공무집행방해이자, 배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새누리당을 향해 "사상최악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 그리고 안보위기로 대한민국과 민생을 수렁에 빠트린 당사자"라며 "그럼에도 야당심판을 들먹이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더민주를 향해서는 "경제민주화 아이콘인 김종인 대표가 나섰다고 단번에 국민이 신뢰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질타했고,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내용적으로 유사품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그는 정의당은 "유일하게 국민이 위임한 업무에 충실했던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라며 "진정한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공천이 보류된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과 탈락(컷오프)한 친유승민계 무소속 권은희(대구 북갑),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 등 3인방이 '무소속연대'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유, 권,류 후보 등 3명은 30일 오전 11시 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의 진산식(취임식)에 나란히 참석, 연대감을 과시했다.유 의원은 특히 이날 권은희, 류성걸 의원과 공동 선거출정식을 개최한다고 밝혀 총선판도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유 의원은 기자들에게 “별도의 (공동)선거사무소를 두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일(31일) 오전 9시 출정식을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권 의원은 “검단동에 있는 대구공항교 옆 게이트볼장에서 공동출정식을 연다”고 유 의원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공항교는 북구 복현동과 동구 불로동을 잇는 금호강 다리중 하나다.이 곳은 특히 유 의원의 선거구인 동을과 류 의원의 동갑, 권 의원의 북갑의 경계지역이기도 해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 곳에서 공동출정식을 연다는 것은 '친유'를 중심으로 하는 '무소속연대'의 출범을 내·내외에 알리는 셈이다.지역 정가 역시 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0일 손학규 전 고문이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하는 김병욱 후보와 수원갑에 출마하는 이찬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지지방문하는 것에 대해 "후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김 대표는 이날 수도권 선거지원을 위해 인천 남구 노인인력개발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손 전 고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손학규 전 고문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 지는 모르지만 오늘 수원· 분당 등 3곳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며 "후보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 전 고문이 추후 지원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 전 고문의 의향에 달린 것"이라며 "당이 요구한다고 해서 응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원을 해준다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경기고양갑 단일화에 더민주가 나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 대표 지역구 단일화의 여파가 다른 곳으로 미쳐 단일화가 순조롭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투표용지가 인쇄돼는 4월4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가급적이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5일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거부하고 있는 진박 6인방 중 정종섭 이인선 추경호 후보 3명에 대해서만 공천을 의결하기로 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가 공천 의결을 거부한 진박 6인방은 유재길(서울 은평을), 유영하(서울 송파을), 정종섭(대구 동구갑), 이재만(대구 동구을), 추경호(대구 달성군), 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자 등이다.유재길 후보는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을 대신해 공천장을 받았고, 이재만 후보는 유승민 의원, 이인선 후보는 주호영 의원, 정종섭 후보는 류성걸 후보를 밀어내고 전략공천 됐다. 추경호 유영하 후보는 현직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에 공천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지금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 금오동에서 열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에서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은 4차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5차 핵실험을 예고하는가 하면 '방사포를 쏴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하면서 도발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본인들의 정치를 위해 나라와 국민의 경제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각 수석들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의 안위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총선 대결로 법안 처리에 손을 놓고 있는 국회를 비판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서울과 대구 지역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25일 4시간째 계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김무성 대표는 '옥새투쟁'을 선언한지 2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현재, 벌써 4시간 째 비공개 최고위가 계속되고 있다.회의가 열리고 있는 당사 6층에는 출입기자들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이 일체 금지되고 있다. 최고위원들은 점심도 햄버거로 대신한 채 마라톤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김학용 김성태 김종훈 김용태 의원 등 김무성 대표측 핵심 인사들이 최고위가 열리고 있는 당사 6층 바깥에서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당사 앞에서는 김무성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 당원들이 옥새투쟁 찬반 집회를 벌이고 있다. '공천 파동' 사태 이후 줄곧 김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어버이연합'은 이날도 회원 150여명을 동원해 김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이들은 '김무성! 즉각탈당!' '새누리당은 대표 해임! 비대위 체제 즉각실행!' '갑질 김무성!' '무책임한 김무성 대표 정치를 포기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집회 참가자들은 한 명씩 시위대 앞으로 나와 자유발언을 하며 김 대표를 비난했
국방부는 24일 북한이 '대출력(고출력) 고체 로켓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및 계단분리(단 분리)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핵·미사일 개발 진척 상황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고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연료 기술 수준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미사일은 고체연료이고, 나머지는 액체연료"라며 "고체연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한이 고체연료를 개발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예측하고 있었고, 그런 부분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문 대변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사거리 1만㎞ 추정)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 없다, 여기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문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유승민계 류성걸 의원(대구 동갑)은 23일 "무소속 출마 관련 서류는 이미 다 수령했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에 이어 유승민계 3번째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에 내려가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최고위가 이제까지 보류했던 사항을 공관위에 다시 돌린다는 것은 사실상 공관위가 당헌, 당규를 위배했음에도 이것을 용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지역구로 가서 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준비하고 바로 관련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이날 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다른 의원들과의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는 "각 개별 의원들 간 서로 다른 사안"이라면서도 "어떤 모임이 되든지 연대가 되든지 결과적으로는 다 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