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29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이 경주시를 방문해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AI) 적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문화관광 도시이자 첨단 제조업 기반을 갖춘 경주시와 협회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정기 AI 포럼 개최 ▲지역 대학 연계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및 수출 전략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AI 포럼을 정례화해 기업인과 공무원 등 관계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경주시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수도권 대비 부족한 지역 AI 인재풀을 확충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실습 과정을 설계하고,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이를 수출과 연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협회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진접차량기지의 안전성과 운행 체계를 점검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새로 건설된 철도시설의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로, 시민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진접차량기지는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최대 5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시설이다. 주요 시설로는 유치선 36선, 종합관리동, 검수고 등 건축물 14동과 전차선·송변전·신호설비 등이 있다. 이번 시험운행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새로 건설된 노선이나 시설을 실제 운행에 투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시설별 단계적 점검을 진행한다. 첫 단계인 '공종별시험'에서는 궤도·전력·신호·통신 등 분야별로 시공 품질과 안전 성능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이후 '영업시운전' 단계에서는 영업상태를 가정해 열차운행계획에 따라 열차를 투입하고, 운전·관제·유지보수 등 철도 종사자의 업무 수행과 시스템 간 연동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영업시운전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의 '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법무부가 채무자와 그 가족의 기본적인 생활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압류 금지 한도를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부는 오는 2026년 2월 도입되는 압류 금지 생계비계좌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압류 금지 한도를 월급을 포함한 급여채권 월 18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사망보험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사집행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도 1개월간 생계비 185만원까지의 예금에 관한 압류는 금지되지만 각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전체 예금 현황을 알 수 없어, 일단 압류를 하고 이후 해당 예금채권의 최저생계비 여부에 관한 법정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500만원을 빚진 채무자의 예금이 A은행과 B은행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이 있었다면, 기존에는 법원에 압류 금지 채권 범위 변경을 신청해 A은행 예금 중 185만원을 인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A은행을 생계비계좌로 지정하면, 예금 200만원은 압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B은행 예금 중 50만원도 추가 보호된다. 이번 개정으로 늘어나는 압류 금지 금액은 시행 후 최초 접수된 압류 명령 신청 사건부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후보사를 발굴하고, 연구 인프라와 운영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한다. 외부 네트워크를 연계해 투자유치 및 사업화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 선정된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에 맞춤형 멘토링과 마일스톤 관리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한다. 양 기관은 올해 안으로 후보사 가운데 두 개의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GC녹십자의료재단(GC Labs)은 스위스 인페코(Inpeco)사와 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리 분야의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수준의 진단 품질과 효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병리 검사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솔루션 도입 및 최적화를 추진한다. 슬라이드 제작, 염색,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자동화 및 추적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영상 판독 시스템과의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병리 검사실에서 조직 검체로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기관만이 제한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협약을 통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최초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병리 진단의 효율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페코는 70여개국의 주요 임상검사기관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원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통
◇과장급 전보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담당관 이종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국제교육협력과장 이성락 ▲국가재난안전교육원 재난안전교육과장 문정호
◇실장급 전보 ▲대변인 이용필 ▲기획조정실장 오승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제 10회 금융의날'을 맞아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이 새로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며 금융권에 신뢰받는 금융,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금융의 역할과 의미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혁신경제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포용적 금융의 가치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급증 중인 보이스피싱, 정보유출, 불공정거래 등을 언급하며 "금융사고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침해하고, 금융권 전반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금융인들이 스스로 금융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 역시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서는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바꾸는 거대한 전환이 절실하고, 그 시작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라며 "금융권이 과거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는 세계 주요국 은행협회를 회원으로 하는 국제은행연맹에 2010년 1월 1일자로 가입했다. 매년 상·하반기 이사회 등 각종 회의체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이날 이사회에는 앤써니 오슬러 IBFed 의장(캐나다은행협회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중국 등 12개국 은행협회 대표와 고위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금융소비자보호와 금융사기 관련 국제동향 논의, IBFed 소속 분과 활동 보고 등을 진행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각국 은행협회 대표단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관계자들과 ▲한국의 지표금리전환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추진 현황 ▲국내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방안 ▲국내 금융데이터 인프라 현황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9일에는 토스뱅크를 방문해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주요국 은행협회의 대표단을 초대해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T&G는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청과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배수민 KT&G 지속경영본부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동구청 전략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 활동을 공동으로 기획 및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KT&G와 성동구청은 협력사업으로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에 '그레이팅 필터(Grating Filter)'를 시범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그레이팅 필터는 거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하수도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도시 내 생활쓰레기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해당 공간은 과거 공장 지역이었으나 최근 젊은세대가 즐겨찾는 복합문화거리로 변모해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환경문제가 이어지며,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동구청과 힘을 모아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환경보호 활동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