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5일 국가정보원의 헌법재판소 사찰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창의교육실현 코딩 수업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과 좀처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경선 룰 협상과 관련, 그는 "함께 논의해서 좋은 해결방법을 찾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선(先)총리 후(後)탄핵'을 거부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당신들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싸우자면 앞으로도 메뉴가 많다"고 독설을 이어갔다.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회 부지에 건립되는 임시정부기념관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박 대표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정치, 제발 국민들 보고 하십시다"라고 쏘아붙였다.그러자 박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앞에 잘못한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친문(친문재인)들이 선총리 후탄핵을 훼방놓은 문재인 대표에 대한 나의 책임 추궁에 대해서 나를 공격하고 있다"며 "총리를 선출했으면 탄핵은 어려웠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문 대표는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자고 한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2일 탄핵안을 상정해서 부결되면 광장에서 뒤엎자는 혁명적 발언은 누가 했으며 2일 국회 표결을 했으면 가결되었겠나"며 "9일 표결했기에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결에 성공한 것"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이 법원 접견 금지 명령이 해제되지 않으면 유엔(UN)에 인권침해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최씨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1일 "지난달 23일께 법원 접견금지 결정에 대해 다시 항고했다"며 "이번에도 기각된다면 유엔인권이사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 UNHRC)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최씨는 지난해 10월31일 검찰에 긴급체포된 이후로 약 4개월 동안 수감생활 중"이라며 "기본권 보호를 위해 변호인 이외 다른 사람들을 접견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법원이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형사소송법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경우 법원의 직권 또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 타인과의 접견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11월23일 최씨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비변호인 접견 금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이후 검찰은 최씨 변호인 외 접견·교통 금지 기간 만료를 앞두고 같은 취지로 접견 금지 명령을 매번 재신청하고 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27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헌법의 지배를 받는 국가"라며 재판부 선고대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했다.권성동 소추위원장은 "소추위원단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주장한 바와 같이 대통령의 최순실 등을 위한 국정농단 비리가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기에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최후변론 통해서도 강조해 재판부에 말씀드렸다"고 요약했다.권 위원장은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았고, 그 권력을 국민 전체를 위해 행사해야함에도 권한 남용을 해서 최순실이라는 특정 개인의 사익 추구를 위했다"며 "이것이 바로 국민주권주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탄핵은 불가피하고 탄핵이 돼야 한국이 바로 서고 미래 세대들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문제는 여야문제도 아니고 정파에 따른 문제도 아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헌법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소추위원단 이춘석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
야권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야권 텃밭 광주에서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이 시장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지사가 주창한) 대연정은 김대중(전 대통령을)을 고립시키기 위해 1990년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추진했던 3당 합당과 다르지 않다"며 "3당 합당으로 대한민국은 외환위기를 겪었고, 민주주의는 후퇴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그동안 국민의당의 제3지대론을 겨냥해 "3당 야합과 같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빗대 이번엔 이 시장이 안 지사의 대연정을 강도높게 비판한 것이다.이 시장은 또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어떤 정권 교체를 할 것인가에 대해 촛불민심이 질문하고 있다"며 "보수대연정이나 재벌 기득권과 타협하는 정권 교체를 할 것인지,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정권 교체를 할 것인지, 호남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안 지사의 대연정 카드를 거듭 비판했다.그는 "청산대상 정치세력과 공동정부를 만들자는 타협이 일각에서 시도되고 있다"며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불의한 야합은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이 시장은 특히 "국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6일 "저의 도전과 저의 승리는 당의 승리가 돼야 하고, 제가 집권한다는 것은 당이 집권한다는 것"이라며 당심에 호소했다. 최근 '선의 논란'을 계기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자, 집토끼 사수전에 나선 셈이다.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제가 당직자로서 대선을 많이 거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후보의 집권이 아니라 당의 집권이 됐음 하는 바람을 늘 가졌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하는 모든 대선후보로서의 말이 우리 당의 당헌당규와 강령집에 기초하는 발언이 될 수 있도록 챙겨왔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며 "그래서 우리 당의 대선공약과 강령에 대해 제가 좀 더 잘 숙지해 이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후보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대연정론'에 대해 야권의 반발이 일었던 데 대해선 "저는 그동안 제가 가진 소신과 신념으로 여러가지 영역에서 차기 정부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야할지를 말씀 드려왔다"며 "현재의 헌법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어떻게 헌법을 운영해야 하는지의 대표 사례로서 '연정'을 제안했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안보, 외교, 통일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설에 대해 "결국은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그 전에 박 대통령께서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한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냐는 느낌이 든다"고 하야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오늘부터 변호인단이 완전히 지금까지의 재판 절차 자체도 부인하고 나오고 주심 재판관에게 기피신청을 하는 것을 비추어보면 아마 이 자체를 통째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헌재 탄핵심판에서 '막말'을 쏟아내고 주심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한 것과 관련, "결국 대통령께서 국회 탄핵절차, 또 헌재의 재판장이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이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논거를 만들어서 하야하기 위한 전제조건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지 않느냐"라며 "제가 대통령께서 (탄핵 결정) 1~2일 전에 하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이미 다 이게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고 이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는 수순이 아니지 않느냐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그 이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 국가통합인증(KC)마크 인증 의무 확대로 중소상공인들의 반발을 불러온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관련해 "문제는 소비자 안전이냐 기업인 생존이냐인데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개혁 국민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전안법 시행으로 KC마크 없는 제품의 구매대행이 금지되자 생업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참석자의 건의에 이같이 답했다.황 대행은 토론회에서 규제개혁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민생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규제개선 과제를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끝장토론' 형식으로 주재해 오던 규제개혁장관회의의 후속편 격이다. 민생경제와 직결된 현장의 규제고충과 생활 속 규제불편 사항을 듣고 함께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가 지난 한 달간 진행한 '규제개선 국민제안 공모'에 참여한 중소상공인과 일반국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정부 관계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중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창업활성화 규제개선 ▲비정규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등에
바른정당은 21일 "안희정 후보의 보수 코스프레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안 후보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보수당 후보의 지지율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합리적 보수층 내에서 보수 후보의 지지율 저조에 따라 '안희정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합리적 보수층은 안 후보에 대한 착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변인은 "안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며 진보주의자이고, 친노세력의 핵심이다.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노무현의 적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머리만 다를 뿐, 친노의 몸통은 하나"라고 밝혔다.그는 "안 후보는 2004년 노무현 대선자금 불법수수로 교도소를 다녀온 인물"이라며 "삼성 30억, 롯데 6억5,000만원 등 대기업들로부터 무려 67억4,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했고, 그 중에서 4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태극기 집회에 모인 어르신들은 '역대 정권에서 다 그랬는데 왜 박근혜 대통령만 탄핵하냐'고 한다"며 "안 후보는 이 분들에게 무슨 말로 사회정의와 법치주의를 얘기할 것인가. 이에 대해 할 얘기가 없으니 '대통령이 선의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일 안 지사의 '선의 발언'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그간 양측은 같은 친노 뿌리란 점에서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곤 했지만, 이날은 서로의 발언을 고리로 받아치며 대립했다.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한자릿수까지 격차를 좁히며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선제 공격은 문 전 대표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주간 문재인' 촬영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지사의 '선의 발언'에 대해 "안 지사가 선의로 한 말이라고 믿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안 지사의 말에는 분노가 빠져있다. 분노는 정의의 출발이다"고 에둘러 비판했다.문 전 대표는 이어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가 있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국민이 촛불을 들고 고생하면서 '이게 나라냐'라는 말로 깊은 분노와 절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연이어 국가권력을 사유물처럼 여기고 부정부패로 탐욕을 채웠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정당한 분노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