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를 잘못 발표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대회주최자가 이번에는 트위터에 사죄글을 올리면서 국가명 표기를 틀려 또다시 비난을 자초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미스 콜롬비아를 우승자로 발표했다가 몇 분 안 돼 미스 필리핀이 진정한 우승자라고 정정해 콜롬비아 국민들의 환호를 비탄으로 바꿔놓은 대회 주최자 스티브 하베이가 이번에는 준우승자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 아바렐로에게 사죄한다며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콜롬비아(Colombia)의 국명을 콜럼비아(Columbia)로 잘못 표기했다.이에 콜롬비아 국민들을 모욕감과 극도의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콜롬비아의 카라콜 뉴스는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 아바렐로는 단 4분30초 동안에만 미스 유니버스였다'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에서 콜롬비아 국민들이 느꼈던 환희도 불과 4분30초 만에 비탄으로 바뀌었다"며, 하베이는 게다가 콜롬비아의 국명조차 틀리게 표기해 국민들을 모독했다고 비난했다.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하베이가 구티에레스를 미스 유니버스로 발표하자마자 트위터에 "미스 콜롬비아가 2015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미녀로 뽑혔다.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는 콜롬비아의 자랑이다
올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점령지 14%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의 싱크탱크 IHS는 IS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점령지 1만2800㎢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IS의 전체 점령지 면적은 7만8000㎢로 줄었다.IS는 지난 3월과 6월 각각 전략적 요충지인 이라크 티크리트와 시리아 탈 아브야드를 잃었다. 지난 10월 말에는 이라크 정부군이 IS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이라크 베이지 정유 시설을 탈환했다. 지난달에는 이라크의 쿠르드족 민병대 페시메르가가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잇는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 이로써 IS는 주요 보급로도 잃게 됐다.IS가 이른바 '칼리프(이슬람 정치·종교 지도자) 제국' 건설을 선포하고 점령 지역을 넓히는 데 주력하는 만큼, 점령지 면적이 줄었다는 사실은 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타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콜럼브 스트랙 IHS 중동 지역 선임 연구원은 "IS가 베이지 정유 시설을 잃기에 앞서 탈 아브야드를 탈환당했을 때 이미 IS의 재정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IHS는 특히 시리아 북부
중국의 해상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이 미국, 호주, 인도 3개국과의 협력 강화를 본격화 한다. 아베 신조 (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일본, 미국, 호주, 인도 4개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해상에서 중국을 포위하는 '다이아몬드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22일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 이 안보 전략은 일본-미국(하와이)-호주-인도, 4개국의 거점을 연결하면 태평양과 남중국해 및 인도양을 아우르는 거대한 마름모꼴 형태가 되는 것에 착안해 '안전보장 다이아몬드 전략'이라고 명명됐다. 아베 총리의 구상은 4개국의 협력으로 이 영역에서의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전략'은 아베 2차 내각이 출범한 2012년 12월 말 소개됐다. 아베 총리는 국제 NPO(비영리기구)단체를 통해 발표한 논문 "아시아의 민주주의 보안 다이아몬드"에서 중국이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남중국해에 대해 "베이징의 호수로 변한 것 같다"며 "인도양에서 서태평양에 펼쳐진 다이아몬드 모양의 해역을 지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군사력이 증강해, 주변국인 인도와 호주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일본을 포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애플과 화이저 출신의 글로벌 짝퉁 수사관을 영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감독하는 부사장 직에 매튜 배시어를 임명했다. 배시어는 애플에서 위조 방지, 짝퉁 아이폰 등 저작권 침해 조사 등을 총괄했다. 또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저에서는 사이버 범죄 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 겸 최고안보(CSO) 부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브랜드와 소매 유통업체, 사법당국 등 관련기관과 공조해 알리바바의 지적재산권 보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마윈(馬雲)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소비자와 지적재산권 보호 의무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알리바바의 결정은 미국이 최근 알리바바에 짝퉁 문제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알리바바 측에 '짝퉁' 유통 문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을 경우 '블랙 리스트'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신(新)경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블루칼라 남성들의 분노, 당혹감, 공포를 이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의 전면입국 금지를 주장한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로 정면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기전 공영방송 NPR과 가진 인터뷰에서 "블루칼라 남성들은 신경제에서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장에 다니면서 혼자 벌어 가족을 부양할 수있었던 급여를 더이상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잠재적 분노, 당혹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노의)어떤 부분은 정당하지만 어떤 부분은 오도되는데, 내 생각에는 미스터 트럼프같은 사람들이 이것을 선거유세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서 자신이 느끼고 있는 차별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내비쳤다. 공화당의 특정세력들이 첫 흑인대통령에 대한 저항감, 적대감에서 자신을 무슬림으로 만들고, 국가에 비충성적인 인물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이같은 자세에 대해 오바마는 "어떤 면에서, 내가 그들이 우려하는 변화를 대표하기 때문인 듯하다"고
삼성과 애플이 내년 초부터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는 알리페이와 정면승부를 겨룬다.2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지난 18일 중국 유니언페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초부터 세계 최대 모바일 결제시장인 중국에 뛰어들 것이라는 계획을 개별적으로 발표했다.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은 중국 최대 온라인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된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내 모바일 결제규모는 약 1조4000억달러(약 1647조8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내년 초 삼성·애플·알리페이의 삼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하지만 알리페이가 이미 중국의 제삼자결제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결제 시장의 경우 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삼성과 애플이 과연 알리페이의 시장 지배력에 맞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중국 전문가들은 삼성과 애플이 중국 시장에 들어온다고 해도 알리페이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CNN머니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라인 결제를 사용하는 사람 수는 지난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선언한 '칼리프 국가'체제가 만연한 부정부패로 흔들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IS 전직 간부와 조직원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군은 물론이고 IS도 서류 상에만 존재하는 병사인 유령 군대가 양측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라크는 부패의 심각성에 대해 비난하면서 정부군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유령 군인이 5만 명에 달한다며 발표했었다. 1년여 전 IS에 가담했다 도망쳐 나온 한 반군 지휘관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처럼 IS에서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선에 있는 지휘관이 250명치의 군인월급을 신청했다면 실제로는 150명만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IS 간부가 이런 일을 알고 임금을 전달하는 재무 행정관을 일선 부대로 파견하기 시작했다“며 "그러자 재무행정관이 지휘관들 쪽에 붙어 사기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IS에서 일했던 조직원이나 직원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부패한 세속 정권을 거부하며 정정권들을 몰아냈다고 선전하지만, 결국 관료주의와 부패를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S는 농업
2016년 미 대선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의 발언을 담은 동영상을 IS 전사들을 모집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아무 증거도 없는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클린턴에게 "미쳤다"라고까지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하루전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 "IS가 '모든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등 이슬람을 공격하는 트럼프의 발언 동영상을 무슬림들에게 보여주며 IS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트럼프야말로 IS의 최고 전사 모집책이다"라고 말했다.트럼프는 이날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거짓말쟁이이자 나약한 인물"이라며 "이는 힐러리의 또하나의 거짓말일 뿐이다. 그녀가 거짓말쟁이라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시간 뒤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의 주장은 폭스뉴스에 의해 허위로 판명났다"고 밝혔다.CNN 조사팀은 IS의 모든 통신을 다 조사하는 것은 어렵지만 IS가 트럼프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IS 모집에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 60% 가량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동조하고 있다는 영국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등 서방국들이 IS 격퇴에만 초점을 두고, IS와 같은 이념을 공유한 시리아 반군 내 극단 세력들은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0일(현지시각)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종교·지정학센터(CRG)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리아 반군 60% 가량이 테러 조직과 비슷한 종교·정치적인 이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를 격퇴한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단체를 모두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CRG는 진단했다. 시리아 반군 단체 최소 15곳, 6만5000여 명의 조직원들이 IS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시리아 반군 단체의 성격과 관계 없이 광범위하게 극단주의적인 사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CRG는 IS 격퇴에만 집중하는 서방국들의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IS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다른 극단주의 세력들이 '서방이 칼리파를 파괴했다'는 구호 아래 시리아 밖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전쟁를 일
캐나다 이민국은 내년 말까지 영입키로 했던 시리아 난민의 수를 두 배로 늘려 5만명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존 매캘럼장관이 20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말했다. 이 장관은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인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캐나다의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환영의 말을 했다. 캐나다는 새 트뤼도 정부가 들어선 뒤 내년 2월 말까지 2만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3만5000~5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일 것이라고 매캘럼은 말했다. 이를 위해 유엔 난민기구와 요르단 정부, 유엔국제 이주기구(IOM)의 도움으로 사전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매캘럼 장관은 이틀간의 여정으로 요르단내의 난민 수용시설을 돌아보고 난민을 위한 개발 계획을 점검하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