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리바바, 애플 출신 짝퉁 조사 전문가 영입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애플과 화이저 출신의 글로벌 짝퉁 수사관을 영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지적재산권을 감독하는 부사장 직에 매튜 배시어를 임명했다. 배시어는 애플에서 위조 방지, 짝퉁 아이폰 등 저작권 침해 조사 등을 총괄했다. 또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저에서는 사이버 범죄 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 겸 최고안보(CSO) 부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브랜드와 소매 유통업체, 사법당국 등 관련기관과 공조해 알리바바의 지적재산권 보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마윈(馬雲)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소비자와 지적재산권 보호 의무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알리바바의 결정은 미국이 최근 알리바바에 짝퉁 문제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알리바바 측에 '짝퉁' 유통 문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을 경우 '블랙 리스트'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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