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4)이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 EPL 26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다.지난달 2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최근 4경기 동안 침묵을 지켰다.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지난 7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29분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 선방으로 6호골이 무산됐으나 주특기인 슈팅력은 명불허전이었다.개인적인 의욕도 높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에 나설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최근 3경기에서는 교체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토트넘이 빡빡한 일정을 앞둔 만큼 선발 출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토트넘은 이날 맨시티와의 정규리그를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등을 연달아 소화해야 한다. 보름 사이 무려 다섯 경기가 예정돼 있다. 로테이션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토
김보름(23·한국체대)이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에서 7위에 올랐다.김보름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콜롬나 스피드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08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출전 선수 20명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자신의 역대 이 대회 3000m 최고 순위다. 2013년 대회에서 기록한 9위가 종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는 19위에 머물렀다.개인 최고 기록 4분4초62에 3초51 늦었지만 수준급 기량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견줬다.한국 여자 장거리 간판인 김보름은 이번 시즌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2차 대회에서 허리 부위를 다쳤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3조에서 벤테 크라우스(독일)와 레이스를 펼친 김보름은 중반 이후에 페이스가 처지는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1400m와 1800m 지점에서 연이어 랩타임 31초7을 기록, 초반보다 페이스를 끌어올렸다.김보름은 14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에 도전한다.우승은 4분3초05로 결승선을 통과한 마르티나 사블리코바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성증권 후원·69위)이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500 시리즈 암로 월드테니스(총상금 172만28280유로) 2회전에서 탈락했다.정현은 11일 네델란드 노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에게 0-2(7-65 6-2)로 완패했다.지난달 정현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1차전에서 세계 최강자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0-3(3-6 2-6 4-6)으로 분전하며 기대를 모았다.이틀 전 정현은 1회전인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4위인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스페인)에게 2-1(7-5 4-6 6-4) 승리를 거뒀다. 지금까지 정현이 승리를 거둔 상대 중 랭킹이 가장 높았다.기세를 올린 정현은 22위인 트로이츠키를 상대로 다시 한번 기록 경신을 노렸다.그러나 한 차원 높은 벽 앞에 정현은 무릎 꿇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고 2세트 역시 접전이었지만 고질병이 발목을 잡았다. 트로이츠키가 서브에이스 7개를 따내는 동안 정현은 단 1개도 얻지 못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지난해 놓친 세계선수권 대회 500m 정상 탈환에 나선다.이상화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2016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출전한다.이상화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여자 500m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은 2014년을 건너뛰고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5위에 그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정상에서 내려온 이상화는 '절치부심'했다.올 시즌 월드컵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4차 대회에 출전, 총 8개의 금메달 중 4개를 목에 걸며 건재함을 알렸고, 지난 2일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38초10의 기록으로 가뿐히 우승을 차지했다.이상화는 12일 열리는 여자 10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날 열리는 500m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500m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가 높다.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상대는 중국의 장훙이다.장훙은 올 시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이상화의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이상화가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11일 오전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지난달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2억5000만원) 계약을 맺은 오승환은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오승환은 출국을 앞두고 "작년, 재작년 일본에 갈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크게 실감은 나지 않지만 어제 짐을 싸면서 '이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성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부상이 없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팀이 강하기 때문에 큰 무대에 갔을 때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월드시리즈 진출뿐 아니라 챔피언도 하고 싶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오승환은 국내 삼성 라이온즈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통산 64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 '끝판대장'이라 불리며 최고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원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우여곡절 끝에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USA투데이 선정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알아둬야 할 선수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997년부터 매년 이같은 명단을 발표해 온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를 9위에 랭크하면서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USA투데이는 "지난해 데뷔해 15개의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0.816을 기록한 강정호는 한국 출신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미국 무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놨다"며 강정호의 활약이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이어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팀은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이고 그가 지난해 기록한 53개의 홈런 중 절반만 쳐도 굉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8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그는 볼티모어 좌익수 자리와 1번 타순에 안정감을 안겨줄 선수"라고 평가했다.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활약보다 덜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활약했던 구장보다 더 타자 친화
'1군 평균연봉 2억1620만원, 한화 김태균 16억원 연봉킹'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등록인원과 연봉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KBO 리그 10개 구단은 지난달 31일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KBO 리그 선수들의 연봉 규모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경신한 연봉 관련 기록들을 모두 새로 썼다.1군 선수들의 연봉이 확연히 뛰었다.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액인 2억1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1억9325만원에서 2295만원이 오른 것이다. 4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무려 52명이다.1군 리그로만 운영됐던 프로야구 출범 첫 해(1982년) 평균연봉인 1215만원과 비교해볼 때 올시즌 KBO 리그 평균연봉은 무려 18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각 구단별로는 한화의 1군 평균연봉이 3억3241만원(28.8% 인상)으로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삼성과 롯데가 각각 2억7222만원, 2억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선수단 전체로 봤을 때도 상승세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 평균연봉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입었던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에 얼음 찜질을 하는 등 지난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며 "지금은 훈련에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볼 경합 과정에서 스테판 세세뇽과 강하게 충돌했다. 쓰러진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그는 "경기 후에는 정말 머리가 어지러웠다. 며칠간 두통에 시달렸으나 지금은 매우 괜찮다"고 돌아봤다.충돌 장면에 대해서는 "당시 나는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다. 세세뇽과 나는 서로 부딪혔다"며 "확실히 (상대에게)고의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기성용은 오는 13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노리고 있다. 기성용의 기대감이 크다.그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겼어야 하지만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팀에 큰 추진력이 생길 것이다. 또 홈에
중국 프로축구로 옮겨간 K리그 용병들이 요즘 울상을 짓고 있다. 소속 구단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대형선수들을 속속 영입하며 주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중국 프로 축구 판이, 사업 다각화에 나선 자국내 큰손들의 아낌없는 투자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그 불똥이 이들 용병에게 고스란히 튀고 있는 것이다.올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K리그 출신 대표 용병이 에두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부동의 득점 선두를 달리다 시즌 중인 7월 중국 갑리그(2부리그) 소속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떠나 충격을 안겼다.중국 2부리그 팀이 K리그 득점왕이 유력시되는 선수를 시즌 중에 전격 영입했다는 점이 K리그 팬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말로만 듣던 차이나 머니의 파워를 절감한 순간이기도 했다.허베이가 소속팀인 전북에 치른 이적료만 50억원 이상. K리그에서 검증된 용병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중국으로 떠난 뒤에도 한동안 K리그 득점 1위에 남을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높이 샀다.그런 에두는 올 시즌 팀내에서 혹독한 생존 경쟁에 내몰릴 전망이다. 소속팀이 이적 시장에서 유럽 3대 빅리그 출신의 대형 선수들을 속속 영입하며 팀내 입지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허베이가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다.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는 10일 "오승환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향한다"고 밝혔다.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대한 개인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그는 출국전 취재진을 만나 미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그는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2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