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임명안이 재가됐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이 한은 총재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21일 오전 문 대통령은 이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3시 취임식을 하고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기재위는 "정부 실무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여야 간 이견 없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윤석열 새 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발탁됐다.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3차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18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윤 당선인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이르면 오는 15일까지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정 농림부장관 인선 배경에 대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 비서관을 지내고 농업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며 “청장 재임시절에는 기후 변화와 농촌 인구 고령화라는 농업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스마트 농법 전환을 위해 헌신했다.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이 고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30여년간 노동계에 몸 담으며 한국노총기획조정국장과 사무처장을 지낸 노동분야 전문가”라며 “노사 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 최초로 사무총장을 지냈다. 노사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노동 현장의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깜짝 발탁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을 낙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예상을 깨고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기용된 한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들이 회견에 함께했다. 박진 후보자는 코로나 확진으로 회견에 함께하지 못했다. 법무장관에 지명된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초대 내각을 이끌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장관 후보자들이 함께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명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의 이종섭 전 합참 의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낙점됐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인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당선인 정책특보인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한편 18개 부처 중 절반을 발표한 데 이어 나머지 장관 인선도 이번 주 중에 모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새 정부의 내각 인선을 일부 발표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 열어 경제, 외교안보 등 새 정부를 꾸릴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오늘 내각 인선을 8명 정도 발표할 것이고, 오전 10시에 (발표 시간을) 공지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내각 인선을 최소 7∼8명씩 두 번에 걸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윤 당선인 측은 이날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경제·외교안보 파트 인선을 먼저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인선 대상은 '경제라인'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포함됐고, '외교안보라인'에서는 국방부 장관만 발표된다. 이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개된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때부터 중요 사안에 대한 발표를 직접 하고 있으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단기적으론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중장기적으론 민간 중심의 생산성 향상이 요구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라는 취지로 보낸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먼저 단기적 차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한계기업에 투입됐던 자원들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신산업 육성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에 주력하는 것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실제 한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기업 중 15%가 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이상 지속된 한계기업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간 한은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한계기업이 20%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 후보자의 답변은 한계기업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담긴 메시지로 풀이된다. 또한 이 후보자는 중장기적 차원에서 민간 중심의 생산성 향상이 국내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민간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의 경직성을 완화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반드시 가야 할 길로,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 관련 장관들 및 민간 부문 유공자들과 격려 오찬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포용성 강화는 정부를 초월하여 추진해야 할 방향이자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며 "정책의 이름은 바뀌더라도 (다음 정부가) 정책의 내용만큼은 지키고 더 발전시켜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한참 가속도가 붙을 무렵 정부가 교체되지만, 다음 정부가 이 방향성을 이어받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정책의 포장은 바꿀지 몰라도 내용적으로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다음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탄생했다.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출사표였고, 선도국가로 도약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을 정부가 예비비에서 360억원을 우선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또 집무실 경관 조성과 경호처 이전비 등은 진행 상황을 보며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다. 이 비용은 행정안전부 소관 176억원, 국방부 소관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 소관 66억원 등에 사용된다. 정부는 위기관리센터와 경호종합상황실 등 안보에 필수적인 시설을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소용되는 비용이 116억원이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는 필수 안보 시설 구축이 완료된 이후 이전을 추진한다. 다만 이사비 일괄계약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번 예비비에 국방부 이전비용 전체 118억원을 배정했다. 일반 사무실 공사비와 전산서비스 시스템 등에는 101억원이 투입된다. 대통령 관저로 사용될 예정인 육군참모총장 공관 리모델링 비용 25억원은 전액 반영했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윤석열 새 정부에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가운데 경제부총리 인선을 비롯한 내각 진용이 다음 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은혜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3주 정도 국회 논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취임식에 역산하게 되면 4월 중순"이라며 "적어도 내주 저희가 새 정부의 전체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해 드리려는 취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무래도 윤 당선인의 이번 주 일정은, 제가 볼 때는 절대적인 시간이 인선에 필요하기 때문에, 인선 몰입과 내각 구성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 그리고 국익을 저희가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로 윤석열 정부를 구성하겠다"면서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뢰를 통해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선에 대해서는 "도덕성을 겸비하며 실력과 능력으로 국민의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신뢰감 구축이 제1, 제2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조각 일정과 관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경제부총리 발표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덕수(73) 전 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새 정부 초대 총리에 지명되자 첫 일성을 이렇게 밝혔다. 한 총리 후보자는 "COVID-19(코로나19) 팬데믹에 불철주야 24시간 애쓰시는 전국 의료진과 간호 종사하는 분들에 정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정부도 이런 노력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외관계에 대해서는 "강대국간 전략적 경쟁과 북한 능력 증진은 많은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어서 국익중심 외교와 자강력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한 후보자,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진보와 보수 정권 넘나들며 중용됐던 백전노장의 귀환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12년 주미대사를 끝으로 관직에서 물러난 뒤 10년만의 전면 재등장했다. 민간부문 활동을 포함할 경우 한국무역협회장 기준으로 7년여만,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