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 양궁이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장혜진(LH)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6-2로 러시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을 확인하며 올림픽 8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한국 여자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7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사냥했다.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나선 남자대표팀도 멕시코와의 단체전 결승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6-0으로 승리했다.한국은 이어 열리는 혼성전 결승에서 최미선과 구본찬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최미선은 여자 개인전에서도 결승에 진출했고, 구본찬과 이승윤은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다툰다.한국은 2차 월드컵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번 대회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정성호 비대위원을 비롯한 더민주 대표단 일행이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김종인 대표 일행은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과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정몽규 선수단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과 함께 리우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이어 최종삼 선수촌장의 안내로 개선관과 월계관을 방문해 막바지 훈련에 임하고 있는 역도, 태권도, 체조, 유도, 배드민턴 등 5개 종목 158여명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격려했다.김종인 대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대회 때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우리 선수단의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서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하고 귀국할 수 있게 해달라"며 선수들의 안전을 강조했다.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금메달 10개와 종합 10위권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우리 선수단은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종 문체부 제2차관 역시 "정부 차원에서 선수단 안전 등 제반사항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종인 대표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15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지도자 3명을 초청, 농어촌지역 유소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개최한다.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농어촌지역 유·청소년 및 지도자 560명을 대상으로 경남 거창·합천·함양·산청에서 열린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전문 지도자들이 지역을 직접 찾아 체육교사와 스포츠 강사, 복지단체, 지역 유소년클럽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축구클리닉은 ▲지도자 워크숍 ▲희망나눔 축구클리닉 ▲유·청소년 축구클리닉 등 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지도자 워크숍은 2차(15일, 22일)에 걸쳐 총 40여명의 축구지도자와 체육교사가 참여한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유소년 교육 시스템 소개, 교육 및 적용 방안, 지도 방안 등을 전달한다.희망나눔 축구클리닉은 4차(16일, 17일, 23일, 24일)에 걸쳐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의 스포츠 소외계층 청소년 120여명을 찾아간다.유·청소년 축구클리닉은 거창·합천·함양·산청 지역 10~15세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 구단 유소년 지도자가 직접 지도한다.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레알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가 개최도시인 강원도 평창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평창 시대'를 연다.조직위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평창 주사무소가 오는 15일 준공된다.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조직위 이전은 주사무소 준공을 비롯해 업무체계가 평창·강릉·정선의 현장중심으로 개편되는데 따른 것이다.조직위는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사무소를 이전한 뒤 20일부터 입주해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알펜시아리조트에 위치해 있는 평창사무소는 24~26일 이전한다.27일부터는 주사무소 근무 임직원 전체가 입주를 완료해 본격적인 현장업무 체제에 돌입한다.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신축한 조직위 주사무소는 연면적 1만408㎡에 지상 3층이며 철골모듈러 방식으로 신축됐다. 신축에는 총 157억원이 투입됐다. 7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종합상황실 등을 갖췄다.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서울사무소와 평창 알펜시아 사무실을 일원화해 업무추진의 효율성과 응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주사무소 이전으로 현장 중심의 올림픽과 패럴림픽 운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공식 해외일정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 참가한다.조직위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 참가를 위해 이 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늘 출국했다"고 31일 밝혔다.대표단은 이번 IOC 집행위원회에서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이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집행위원들을 만나 전 세계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힘쓴다.이 위원장은 바흐 IOC 위원장이 개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크레이그 리디 IOC 부위원장 겸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과 조찬을 가진다.또 모리 요시로 2020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아시아 올림픽 개최국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이 위원장은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자이칭 유 IOC 부위원장, 르네 파젤 IOC 집행위원 겸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집행위원 등을 초청하는 공식 만찬을 통해 주요 국제스포츠 인사들과 교류에 나선다.대표단은 6월3일 패트릭 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의 체육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시설은 개·보수하고 그 정보를 공개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제1차 체육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16년∼2020년)을 확정,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체육시설의 안전한 이용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체육시설 상설 안전점검단'을 구성·운영한다.문체부와 지자체, 국민체육진흥공단, 민간 안전 전문가 및 관련 협회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은 연 2회의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위험시설 및 D등급 이하 시설에 대한 조치사항 여부를 수시로 점검한다.안전점검단은 또 점검 결과에 의한 안전상태 위험도에 따라 이용 여부를 결정하고, 이 중 고위험 시설은 시설의 이용 제한과 사용 중지, 보수 보강 등을 명령한다. 조치 요구 미이행 시설은 영업정지 또는 영업폐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전 위험 시설에는 긴급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문체부는 시설 안전등급 등 안전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 우려를 줄일 계획이다. 안전관리 우수 지자체의 경우 체육시설 개·보수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고, 미흡한 지자체의 예산은 삭감한다. 안전관리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약물 사용으로 인한 징계 여파로 올림픽행이 어려워진 수영선수 박태환(27)의 국가대표 발탁 여부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중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CAS측에 전달했다. 대한체육회 17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CAS의 질의에 대한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CAS는 지난 12일 문서를 통해 '지난 4월7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대한체육회의 최종 의견인지 여부' 등에 대한 답변을 대한체육회에 요구했다.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장시간 회의를 거친 뒤 "대한체육회는 4월7일 내린 결정이 최종 결정인지에 대해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특정인을 위한 결정은 아니었다"는 최종 입장을 전달한 뒤 이를 CAS측에 보냈다.대한체육회 정관 제65조(분쟁의 해결) 2항에는 '제1항에 따른 관할기구에 의한 최종적인 결정에 대해 항소하려는 경우에는 스포츠 관련 중재규정에 따라 분쟁을 명백하게 해결할 수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만 항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대한체육회는 "박태환 선수로부터 그 규정을 개정해달라는 공식적인 의견을 받은 바 없으며 박태환 선수의 2016리우올림픽 참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특별 접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접종은 출전이 확정됐거나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3차례에 거쳐 진행된다.접종은 황열, A형간염, 장티푸스, 인플루엔자(4가백신) 등 4종이다. 황열은 국제공인접종기관에서만 접종이 가능한 백신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가 출장 접종한다. 출국 전에는 말라리아 약을 추가로 처방할 예정이다.대한체육회는 브라질 현지에서 선수단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예방약품을 제공하고,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쇼트트랙 선수 3명이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됐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15일 태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지고 훈련을 시작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쇼트트랙 남녀 각 8명씩 16명이 15일부터 태릉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자 장·단거리 각 6명씩, 여자 장·단거리 각 5명씩 총 22명이 입촌한다.쇼트트랙 남자 선수 가운데 불법 스포츠도박에 연루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3명은 명단에서 빠졌다.대신 2차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차순위 3명이 명단에 포함돼 서이라, 박세영(이상 화성시청), 이정수(고양시청), 신다운(서울시청), 한승수(국군체육부대), 곽윤기(고양시청), 홍경환(서현고), 황대헌(부흥고)이 이름을 올렸다.여자부에는 2차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한국체대), 심석희와 쌍벽을 이루는 최민정(서현고)과 김지유(잠일고), 김건희(만덕고), 이은별(전북도청), 김혜빈(용인대), 노아름(전북도청), 노도희(한국체대)가 포함됐다.빙상연맹 관계자는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 3명의 경우 추가 징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28)에 대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덕분에 활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쇼월터 감독은 2일(한국시간) 지역 방송사 'CSN 미드-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한 발 물러나 벤치에서 경기장·상대 투수·경기 상황 등에 대해 지켜본 덕분에 지금 활약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에 대해 김현수가 몰랐던 것들, 한국과 이곳의 다른 모든 것들을 한 발 물러나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쇼월터 감독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으면 더 잘하라"는 지론을 펼친다.그러나 김현수는 몇몇 경기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이며 타율 0.600(15타수 9안타)을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꾸준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했다가 김현수가 이를 거절하자 그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볼티모어가 24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현수는 6경기에만 출전했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던 김현수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다.쇼월터 감독은 "선수들이 도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