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민생안정과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국가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매우 어려움이 많고, 우리 새누리당은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이 먼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상황"이라며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철저한 개혁정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새누리당은 혁신 주도세력이 돼서 새로운 새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내후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완구 원내대표는 "올해 집권여당으로서 국운이 융성하는 해로 만들 책무가 있다"며 "올해 국운융성, 역지사지, 여민동락의 세 마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화합하면 평화가 오는 화평정치'를 꿈꾼다"며 "국회는 다툼을 줄이고 협동으로 선진국회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국가개혁 법안을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풀어내야 한다"며 "올해도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에 매진해서
여야 지도부가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길에 우연히 만나 서로 훈훈한 덕담을 나눴다. 지난해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통과와 법안 처리 등 성과를 낸 이들은 새해 첫날 "새해에도 좋은 정치를 하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이 곳에 들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서로 조우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히 반갑게 인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귀인(貴人)을 만났다고 내가 이미 얘기했다. 귀인을 만났다"며 "새해에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열심히 하겠다. 서로 잘 하도록 하겠다"며 "좋은 선배님을 만나 여야가 힘을 합하는 한 해가 돼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주영 의원 등이 합류했고 우 원내대표는 이들에게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많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무성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정치를 잘 굴려가지고 새해에도 좋은 정치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우 원내대표는"김무성 대표 파이팅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은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다.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현충원 참배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이 배석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신용한 청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 기구 위원장들도 함께 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집례관인 현충원장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헌화와 분향, 묵념 등을 했으며 방명록 서명을 마지막으로 참배를 마쳤다.방명록에는 "청양의 해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5. 1. 1.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박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에서 현충원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다.
북한당국이 사경제에 의존하는 경향이 올해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김석진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연구위원은 1일 '2015년 북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경제난 발생 이후 많은 북한 주민은 개인 장사와 개인 농사 등 사경제 활동으로 생계를 해결하고 있다"며 "20년 가까이 사경제와 시장의 발달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소득과 생산성은 느리게나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돈을 많이 벌어 사업 규모를 키운 사람들도 꽤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은 "북한당국은 사경제에 대해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5년에도 이런 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경제와 시장은 사회주의 제도와 이념에서 벗어나는 부분이지만 전통적 계획경제를 복원할 능력이 없는 북한당국으로서는 이를 용인하지 않고는 민생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더욱이 북한당국은 사경제로부터 상당한 재정수입을 얻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유화적인 정책을 펼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당국은 시장 상인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장세를 거두고 있다. 또 국영기업 기관이 개인 사업가들에게 기관 명의와 부동산을 빌려주고 받는 돈도 실질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우리정부가 북한에 전격 제안한 남북당국자회담과 관련해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했다. 박 시장은 을미년 새해를 이틀 앞둔 지난 12월30일 시청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기본적으로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의 교류 내지 협력의 발전은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와의 진실성, 신뢰성 등에 기초해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일방적으로 (우리가)'통일하겠다', '교류하겠다'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교류는)손을 맞잡아야 되는 것이다. 혼자 손을 아무리 내민들 되지 않는다. (우리 정부가)지금까지 너무 일방통행적이지 않았나 싶다"며 "상대에 대한 신뢰나 이런 걸 줘야 저쪽이 테이블에 나올 것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는 좀 우려스럽다"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접근방식을 비판했다. 취임 이래 꾸준히 남북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평축구 부활, 서울시향 평양공연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그는 남북간 긴장고조로 인해 그 어느 것 하나도 현실화하지 못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짚었다. 그는 "교섭하고 뭔가 교류를 이끌어내는 일은 사실 중앙정부의 큰 테두리가 만들어지고 발전이 되고
"당 이름부터 민주당으로 바꾸겠습니다."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박지원 후보는 1일 오전 광주 동구 무등산 증심사 입구 문빈정사 앞에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첫 일정 시작하며 이 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대로 두면 내년 총선은 물론 2017년 대선에서도 이길 수 없다"고 문제의식을 던진 뒤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후보는 이어 "당 대표가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부터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면서 "당명을 시작으로 모든 것을 혁신해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고 강한 야당, 통합 대표로서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또 "이번 2·8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가 아닌 당 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통령 후보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를 수 있는 '박지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새해 첫 일정을 무등산에서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등산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 후보는 "민주화 발전과 서민 복지, 남북관계 개선 등 새해 마음가짐을 새기기 위해 무등산을 찾았다"며 "싸울 때 싸우고 할 말은 하면서도 감동적인 양보를 통해 정치를 살려나가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
구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해산에 대비해 월급을 선지급하고 특별상여금도 지급한 사실이 31일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구 진보당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고보조금 세부 지출 내역에 따르면, 당 정책연구소인 진보정책연구원은 지난달까지는 매월 24일 직원들 급여를 지급했지만 이달에는 지난 18일 일부 급여 900만원을 지급했다.18일은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기 하루 전이다. 진보정책연구원은 또 연구위원 10명에게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이달 9일 200~70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측은 "제대로 절차를 거쳐서 지급된건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회계 보고를 받고 남은 재산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주자들이 31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당심(黨心)잡기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양강구도를 형성한 박지원·문재인 의원은 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과 각종 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 민심 확보에 주력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최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문 의원은 '국제시장'을 관람한 뒤 "자꾸 핵가족화 되고 독거노인이나 젊은 사람도 혼자 사는 세대가 많은데 그렇게 가족들이 해체되어 가는 게 슬프다"며 "가족 간의 유대, 그 가치가 다시 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올 한해에 대해 "정말 좋았던 일보다 나빴던 일이 훨씬 많았던 한 해"라고 평가한 뒤 "특히 세월호 참사에 온 국민이 아파하고 슬퍼했다. 아직도 아픔이나 슬픔이 치유되지 못했고 그런 아픔과 슬픔은 해를 넘기며 씻어버리고 새해에는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영화관람 후 충북으로 이동해 충청권 표심 확보에 나섰다. 충청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곳이다. 영호남 대결로 구도가 짜인 이번 전대에서도 충청권 표심이 중대 변수로 떠오른 성황이다. 그는 충북도청 기자
올 한해 북한 내 시장에서 인기를 끈 품목은 쌀, 차량 부품, 피자, 먹는 샘물, 아파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31일 "2014년 북한은 물가가 대체적으로 안정화를 보이며 시장이 활성화된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면서 주민들이 시장 시스템을 체득해가는 과정이었다"라고 평했다.데일리NK는 "평안도, 함경도, 양강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것은 바로 쌀"이라며 "올해 비교적 쌀 가격이 안정돼 관련 음식업이 다소 늘어났다. 일반 주민들도 국밥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시장 상인들도 집으로 돌아갈 때면 간식거리로 떡 등을 사가는 여유도 조금씩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또 "올해 들어 차 부속품은 '돈이 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차 부속품을 판매하는 업종은 1t 소형 트럭부터 대형 트럭은 물론 오토바이 부속품까지 모두 취급한다"며 "버스나 대형 트럭도 개인 소유가 늘어나고, 국영운수업체들도 차부속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종합시장 차부속품 매대는 올해 들어 분업화되는 등 범위가 넓어져 판매수익도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데일리NK는 "평양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오코노미 종합지짐'으로 불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31일 내년 2·8전당대회와 관련해 "국민들이 곁눈질을 해서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야당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하는 전대가 아닐까 하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전대가 계파 간의 싸움이라든가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의 대결 구도라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빅2(문재인·박지원 의원)라고도 하는 두분이 우리 당의 미래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지 국민들이 과연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시해 사명감을 갖고 전대에 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60년 전통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이제는 낡은 진보와 민주화의 과거만을 가지고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활 속의 민주주의를 위해 낡은 관행과 무사안일을 과감히 벗어던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당으로서의 새로운 기틀을 다지지 않으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소회에 대해선 "천둥번개와 같은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