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6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교장관과 독일 현지에서 양자회담을 갖는다.독일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슈타인마이어 장관과 만나 ▲북핵·북한 및 통일외교 협력 방안 ▲동북아·중동·우크라이나·EU 등 주요 국제 안보현안 관련 전략적 공조 방안 ▲기후변화·에볼라·대테러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 등 안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윤 장관은 이번 독일 방문 기간 동안 제51차 뮌헨안보회의(6~8일)에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장관과 국제기구 고위 인사들과도 다수의 양자 회담을 갖는다.특히 윤 장관은 7일 오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올해 처음이자 양 장관 취임 이후 9번째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안건은 ▲한·미 동맹 발전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파트너십 등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6일 최근 정치권 내 최대 이슈로 부상한 증세·복지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 소신은 '중부담 중복지' 쪽으로 가는 게 시대적으로 맞지 않나 판단한다"고 밝혔다.원 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증세에 관해선 "증세가 필요할 경우 당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김무성 대표는 복지 축소로, 유승민 원내대표는 증세에 무게를 두며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인 데 대해 "큰 틀에서 문제 의식은 다 비슷한 방향"이라며 "(정책위의장단이) 다 꾸려지면 정책위에서 당내 의원들 의견도 수렴하고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범국민 조세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 무상급식·무상보육 TF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번 정책위에서도 무상급식, 무상보육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원 의장은 그러면서 "0~2세 영아들도 (어린이집)아주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OECD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어머니 취업률이 영아 어린이집
박근혜 대통령은 5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고 미국 소니사 해킹 등으로 인해서 전개된 상황으로 한반도 안보는 더욱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4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런 때일수록 우리 군은 한치의 빈틈도 없이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서 북의 도발을 억지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핵무기와 장거리탄두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초에 우리 정부가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했지만 이런저런 요구사항들을 계속 북한은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박 대통령은 "최근 IS의 무차별적인 테러와 살상에서 보듯이 지구촌의 갈등과 분쟁, 테러의 위협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과 전염병 자연재해 같은 새로운 형태의 비군사적 초국가적 위협도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느 때 보다도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고 또 평소에 국민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속 남북 비공개접촉 내용을 반박하며 이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힌 산송장 이명박 역도가 그 무슨 회고록을 통해 북남 비공개접촉과정을 왜곡하며 감히 우리를 헐뜯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판했다.조평통은 "이명박 역도는 제놈의 떨거지들을 시켜 날조해낸 회고록이라는 데서 북이 여러차례 다양한 통로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대가를 요구했지만 제놈이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고수해 북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았다는 식으로 낯짝이 두텁게도 자화자찬을 늘어놨다"고 지적했다.이어 "이것은 앞뒤도 가려볼 줄 모르는 천치의 몰골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지금 만사람의 경악과 조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꼬집었다.조평통은 또 "더욱이 감히 북남 수뇌상봉 문제를 거들며 그 논의과정을 완전히 오도해 흑백을 전도한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라며 "북남 비공개접촉과정을 왜곡해 우리를 악랄하게 모독중상한 이명박 역도의 이번 망동은 천하무례한 정치패륜아이며 너절한 시정배로서의 역도의 추악한 몰골을 다시금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이명박 역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남 투기지역에 부동산을 집중 거래하며 자산을 불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5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이 후보자의 부동산 폐쇄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강남 투기 열풍이 불었던 1970년대 후반 부동산 단기매매를 거듭하며 빠른 속도로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진 의원에 따르면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 후보자는 1974년 9월부터 부친이 구입한 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단층주택에 거주했다.이 후보자는 1977년 7월께 이 집을 담보로 480만원을 대출받아 두달 뒤 신반포2차 아파트 33평형을 분양받았다.당시 신반포2차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6.3대 1에 이르렀고 입주시점에 평당 70만~80만원에 거래되고 프리미엄이 200만~300만원이 붙는 등 투기열풍이 불어 투기억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이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담보로 1570만원을 대출받아 1980년 7월께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구입하고 33평형은 매도했다.진 의원은 이 과정에서 33평형 매매차익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후보자는 미국 총영사관으로 파견돼 있던 1988년 7월에도 기존 신반포2차 아파트 42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위해 재논의에 들어간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앞서 특위 여야 간사는 전날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여부를 놓고 사전 조율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이날까지 계속 합의를 시도한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10일 이틀간 실시되며 증인 및 참고인 심문은 10일 오후에 이뤄진다. 국회 심사경과 보고서는 11일 채택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세금·복지 문제와 관련,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부터 밟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 범국민조세개혁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아직 답을 안했다"며 "야당이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국민 의견도 수렴해서 합의해보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면 반영하면서 최고위원들의 고견을 주면 그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보험료 개편안에 대해서는 "내일 오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당정을 할 것"이라며 "정부의 보고를 들어보고 당 복지위원들과 전문가와 함께 당정에서 당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경제활성화 법안들과 법사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김영란법, 보육 관련 법안, 공무원연금개혁 법안 등과 관련해서 (야당과) 협상을 진척시키는 문제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주례회동을 포함해 더 자주 만나서 여야간 협의를 원만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4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한반도와 지역 안보, 양국 국방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이 자리에서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국은 사드의 한국 배치가 동북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보였지만 우리 측에 공식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한민구 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없었다"라며 "한국 정부의 기존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중국 측에 전달했다.앞서 미국은 지난해 초 사드의 한국 배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부지조사를 마쳤으며, 6월에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사드 한국 배치를 본국에 요청해 논란이 됐다. 아울러 양국은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국방부간 직통전화(핫라인)를 빠른 시일 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지난해 437구의 중국군 유해를 중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에게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중 국방부간 직통전화를 빠른 시간내 개통시키기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창 부장을 접견해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및 평화통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437구의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가 지난해 3월 국민적 관심 속에 실시되고 양국 국민간 우호를 크게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그간 추가 발굴된 68구의 유해 송환행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도 했다.창 부장은 "유해송환 문제가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하에 추진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을 위해 양국 국방부간 직통전화의 조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우리의 거듭된 남북간 대화 및 교류 제의에 북한이 호응해 오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대남 비난과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올해 중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설명하면서
한때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불렸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MB 회고록에 대해 "매를 벌었다"며 돌직구를 날렸다.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 분에 대해 별로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그 분이 그 모든 사람을 향해 뺨을 한 대씩 때린 격"이라며 "그러니까 결국 매를 번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왜 회고록을 이 시점에 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미인은 찡그려도 미인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예쁜 사람은 실수를 해도 어떤 일을 곱게 받아들이는데 본인이 자기가 미인이라고 생각했던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이어 MB 회고록에 정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과 관련해선 "소위 정치 얘기는 다 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는지 그렇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들이 등장을 안했겠다"고 말했다. 자원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평가가 좋은 평가가 나올 것 같지 않다"며 "바보장사라고 표현했듯 컨셉을 잘못 가져갔다. 자원외교라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자원을 사러간다고 공표하고 가면서 내가 꼭 사야한다는 이런 식"이라며 "그것도 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