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한·미원자력협력 협정 개정 협상 진행 중임을 알리며 타결설을 부인했다.외교부는 이날 한·미원자력협력 협정 개정 협상 사실상 타결 보도에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 중으로 타결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며 "현 상황에서 특정 언론보도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외교부는 또 "한·미 양국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선진적·호혜적 협정 개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그러면서 "특히 사용 후 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국익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협상 상황을 소개했다.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John Kerry)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협상과 관련해 수주 내에 최종적인 협상을 갖고 타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박 대통령은 우선 김희범 전 차관의 사퇴로 공석인 문체부 1차관에 박민권 문체부 체육관광정책실장을, 교육부 차관에는 김재춘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미래부 2차관에는 최재유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박 신임 차관은 문체부 미디어정책관을 비롯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가로 융합·복합 문화를 정착시키고 문화융성의 국정기조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김 신임 차관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와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역임해 현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 교육분야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소개했다.최 신임 차관에 대해서는 미래부 정보통신 방송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로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IT융합 신산업을 육성하고 방송통신분야의 현안을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의석수 130석의 제1야당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새로운 리더가 8일 탄생한다.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네거티브 논란이 격화하는 등 문재인, 박지원 후보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된 바 있어, 이날 당대표로 누가 당선될지 특히 주목된다. 이날 전당대회는 1, 2부로 나눠 개최된다. 1부에서는 당헌·당규 개정 건의 건과 윤리규범 제정의 건, 전국대의원대회 권한 위임의 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의 건 등 안건을 처리하고, 2부에서는 1명의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 25%의 비율로 투표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며 새정치연합은 앞서 3~4일, 5~6일 두 번에 걸쳐 ARS 투표를 진행했다. 5~6일에는 일반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와 개표가 모두 완료되고 당선자가 발표되는 시각은 오후 5시께로 예상된다. 이날 선출되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는 9일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8일 최고위원단 만찬 회동을 갖고 그간 '백가쟁명'식으로 이어져 온 증세·복지 논쟁 관련한 당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최근 새로 취임한 유승민 원내대표와 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저녁 7시께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겸한 회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회동은 지난 2일 이주영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새 원내대표 직을 맡은 유승민 원내대표와 기존 최고위원단과의 '상견례' 차원이라는 게 당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정부의 '증세없는 복지' 기조와 관련해 과도한 복지는 축소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부터 증세 논의도 필요하다, 법인세 인상도 성역이 아니라는 주장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친이(친이명박)계인 조해진 의원이 새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돼 사실상 친박 주류가 아닌 비박 비주류 의원들이 당 지도부를 장악하며 당내 계파 갈등도 고조되는 양상이어서 이에 관한 이야기와 당·정·청 간 갈등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이날 친박(친박근혜)계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 등의 만찬 회동 참석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최고위원은 불참
일본인에 의해 목이 잘린 채 100년 넘게 안식처를 찾지 못했던 동학농민군 지도자가 전북 전주에서 영면의 길에 오른다.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전주에 안장하는 것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곧 전주정신이며 전주시가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사명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동학농민혁명 심장부 전주의 근현대사 재조명 동학농민혁명의 모든 과정을 들여다보면 전주는 심장부와 같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고부 봉기부터 전주가 목표지역이었고 최대 승전지로 동학농민군의 전주성 입성은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또 전주화약을 계기로 각지에 집강소가 설치돼 한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관·민협치가 실현되는 등 동학농민군의 꿈과 좌절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이처럼 동학혁명사에서 전주가 갖고 있는 커다란 위상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 맞는 역사적인 기록과 기념시설물이 타 지역에 비해 과소평가됐다.하지만 일본인의 손에 목이 잘려 처형된 이후 구곡을 떠돌던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전주에 안장하고 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을 조성키로 함에 따라 근대 민주주의 정수인 전주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뿌리 깊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시에라리온 현지 의료활동을 위해 7일 출국한다.외교부는 이날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은 영국 내 훈련과 시에라리온 현지 훈련을 이수한 뒤 23일부터 4주간 의료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의료대 3진은 10명으로 꾸려졌던 1~2진과 달리 군 소속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만으로 구성된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현지 치료소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탈리아 비정부기구)측이 파견인원 감축을 권했기 때문이다.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 "서아프리카 에볼라 신규 감염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점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이 밖에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귀국한 의료대 1진은 이날 현재 별도의 장소에서 3주간 격리 관찰을 받고 있다. 감염이 의심돼 독일로 이송됐던 간호사 1명은 비감염 확진 후 동료들보다 먼저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다.의료대 1진에 이어 활동 중인 2진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20일까지 의료활동을 한 뒤 오는 23일 귀국한다.의료대를 돕는 정부관계부처 담당관 지원대도 현지에서 계속 활동 중이다. 보건인력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당대표 후보들은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한다.각 캠프는 이번주 네거티브의 정점을 이뤘던 여론조사 유권해석 논란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각종 여론조사에 저마다 유리한 분석을 내놓으며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문재인 후보 측은 10% 안팎의 '접전'을 예상하면서도 당선을 확신하고 있고, 박지원 후보 측은 '룰 개정' 논란의 후폭풍이 무섭게 몰아치고 있다며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 이인영 후보 측은 이번 '룰 개정' 논란으로 문 후보와 박 후보 모두에게 실망한 표심이 모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후보들은 모두 마지막 남은 한 표까지 끌어 모으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무엇보다 이번 경선에 가장 많은 영향력(45%)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대의원 표심은 문 후보와 박 후보 사이에서도 유일하게 분석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양측은 권리당원에서 박 후보가, 여론조사(국민+일반당원)에서 문 후보가 각각 앞서고 있다고 대체로 인정하지만, 대의원에서는 서로 자신이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대의원에서 뒤쳐진다는 사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자신의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을 입막음하기 위해 언론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 후보는 "대오각성하는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보다 진중한 몸가짐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기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사적인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접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운데나온 발언"이라 해명했다.그러면서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정중히 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이 후보자가 방송보도를 통제하고 언론을 회유·협박했다는 신빙성있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KBS가 김 의원에게 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달 말 언론사 기자들을 만난 오찬 자리에서 자신이 언론사 간부들에게 전화해 '자신의 의혹과 관련된 기사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던 사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녹취록에서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시에라리온 현지 의료활동을 위해 7일 출국한다.외교부는 6일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3진이 영국 내 훈련과 시에라리온 현지 훈련을 이수한 뒤 23일부터 4주간 의료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의료대 3진은 10명으로 꾸려졌던 1~2진과 달리 군 소속 5명(의사 2명, 간호사 3명)만으로 구성된다. 이는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급감함에 따라 현지 치료소 운영주체인 이머전시(이탈리아 비정부기구)측이 파견인원 감축을 권했기 때문이다.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 "서아프리카 에볼라 신규 감염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점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이 밖에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6일 귀국한 의료대 1진은 이날 현재 별도의 장소에서 3주간 격리 관찰을 받고 있다. 감염이 의심돼 독일로 이송됐던 간호사 1명은 비감염 확진 후 동료들보다 먼저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다.의료대 1진에 이어 활동 중인 2진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20일까지 의료활동을 한 뒤 오는 23일 귀국한다.의료대를 돕는 정부관계부처 담당관 지원대도 현지에서 계속 활동 중이다. 보건인력 3
청와대 행정관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가 내부 감찰에 적발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청와대에 따르면 민정수석실 소속 A행정관이 지난해 민간업체 간부와 골프를 함께 쳤으며 당시 골프 비용을 이 간부가 부담한 사실이 내부 감찰에서 적발됐다.A행정관은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해 왔다. A행정관은 올해 초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고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A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다만 A행정관이 금품이나 청탁을 받은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