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6일 여당은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 반면 야당은 임명 동의안 단독 처리시 보이콧에 들어가기로 했다.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공백이 더 이상 길어져선 안 되므로 야당이 협조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경제도 어렵고 많은 국민들이 지금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므로 국정공백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야당이 협조해 줄 것을 간곡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소통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었는데 이 후보자는 여야 간, 정부와 여당 간, 청와대와 여당간 소통을 원만하게 이끌어 온 분"이라며 "국무총리로 진출해도 소통 부분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후보자는 도지사,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며 그간 국민의 심판을 받아온 분"이라며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야당이 협조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반면 야당은 본회의에서 여당이 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할 경우 모든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국회일정을 보이콧 하겠단 입장을 재차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북한이 16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기념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김정일 생일을 기념해 충성심을 고취시키려는 의도에서 군 간부 승진 인사도 있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광명성절에 즈음해 2월16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대원수님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보도했다.황병서·현영철·리영길·김원홍·서홍찬·김춘삼·박영식·렴철성 등 조선인민군 간부들이 동행했다.김정은 일행은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내 김일성·김정일 입상 앞에서 묵념을 한 뒤 꽃바구니를 바쳤다. 꽃바구니 댕기에는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란 글이 적혔다.김정은 등은 이후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울음홀, 사적승용차·전동차, 배, 열차보존실 등을 돌아봤다.김정은은 이날 김정일 생일을 맞아 인민군 간부 승진 인사를 냈다. 최경성에게 육군 상장, 강영태·최창식·강병후·신석만·서대하·박경욱에게 육군 중장, 정세영·리일찬에게 항공군 소장, 김정식에게 전략군 소장, 박명수·고명수·김성국·최길룡·고수영·김영남·박현복·리정섭·강명식·김경덕·주상래·최철환·김철수·주형남·김정길
새누리당은 15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총리 인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16일 본회의에서의 임명안 처리를 강조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이 총리의 제청을 받아 후속 개각이 단행될 예정"이라며 "야당이 그토록 요구해온 인적쇄신 가운데 행정부 차원의 개각은 이 후보자의 임명안이 가결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내일 본회의는 지난 13일 열려고 했던 본회의를 여야 합의로 연기한 것"이라며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번 안건으로 올라가 있고 이는 16일 본회의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의 사석 대화 녹음과 관련해 대오각성한다며 거듭 사죄했고, 그 외에 야당이 제기해온 각종 의혹들은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부분 소명됐다"며 "그럼에도 기존 의혹들을 은근슬쩍 포장해 또다시 정치공세를 벌이는 것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문재인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경제'와 '통합'을 천명했다"며 "총리 인준은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부 체제를 정비
육군특수전사령부 7공수특전여단 장비정비중대 정비병들이 34년간 전술낙하산 9만개를 무사고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육군은 7공수특전여단이 낙하산 포장을 시작한 1981년 1월부터 지금까지 3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인명사고 없이 낙하산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달 27일 9만개 무사고 지원 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 낙하산 무사고 지원 9만239개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단 장비정비중대 대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숨어 있다. 낙하산 포장을 담당하는 팀원은 23명. 포장반장 김남욱 준위를 포함해 4명의 간부와 19명의 병사들이 강하하는 특전대원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낙하산 포장과 정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전교육단에서 7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교육은 기본공수과정(3주)과 낙하산 포장 및 정비과정(4주). 교육과정 중에 자신이 직접 포장한 낙하산을 메고 강하한다. 모든 과정을 이상 없이 마친 사람만이 낙하산 포장과 정비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주어지며 왼쪽 가슴에 '포장 및 정비 자격휘장'을 달 수 있다. 이후 포장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직접 강하했던 순간을 가슴에 새기고 '전우의 생명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빈틈
정의당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지도부가 15일 한 자리에 모여 진보정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간담회실에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김세균 공동추진위원장 등과 지도부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박원석 전략기획위원장과 권태홍 사무총장,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이도흠·양성윤·양기환 부위원장이 참석하는 등 양측 지도부가 총 출동한다. 이들은 향후 진보 진영의 통합과 재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민생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모을 예정이다. 또 진보정치의 발전을 위해 양 측이 공동으로 진행할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식적인 '핫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두만강 하구 일대에 무비자로 출입할 수 있는 관광지구를 지정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조선일보는 14일 관영 중국신문사를 인용해 "중국 지린(吉林)성이 북한·러시아와 함께 두만강 하구 삼각주 일대에 무(無)비자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국경 없는 국제관광구' 건설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조선일보는 "이 프로젝트는 지린성 훈춘(琿春)시 팡촨(防川) 일대를 중심으로 북한 나선시 두만강동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구가 각각 10㎢ 토지를 관광구에 편입시켜 북·중·러 3국이 공동으로 개발·관리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조선일보는 또 "총 30㎢ 규모로 예상되는 관광구에는 온천 호텔과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레저·오락 시설이 종합적으로 설치될 계획"이라며 "'국경 없는 관광구'란 명칭에 걸맞게 북·중·러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 비자 없이 방문해 3국 문화를 체험하고,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진춘산 훈춘시장은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질의응답에서 "현재 북한과 러시아측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관광은 국경과 정치에 얽매이지 않는 만큼 세 나라가 함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여론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한마디로 국민의 지지에 대해 자신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물어보자, 국민 뜻을 따르자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를 놓고 여야가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며 "이미 두분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세번째 총리 후보자이기 때문에 해법을 줄 수 있는 것은 국민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16일 예정된 본회의와 관련해선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원내대표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이 후보자의 총리 인준 반대로 충청지역 지지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 후보자에 대해 문제삼는 것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종전에 낙마한 총리 후보자들보다 훨씬 더 많고 심각한 결격사유가 드러났고, 국무총리로서 품격있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충청 지역에서도 크게 보셔서 우리 당 입장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진 서민대통령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김해가 지역구인 김태호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박대출 대변인, 김학용 비서실장, 홍태용 김해갑당협위원장, 김해 도·시의원 등과 묘역에서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다.이어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로 자리를 옮겨 다시 묵념한 뒤 묘역을 둘러봤다.김 대표는 방명록에 "망국병인 지역주위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대통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김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인근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관을 둘러봤다.하지만 사저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나지 못했다.당초 권 여사와 면담을 희망했으나 권 여사의 사전 일정 상의 이유로 불발됐다.이에 대해 노무현재단 측은 "김 대표가 봉하마을을 찾는 공식 요청을 13일에 받아 만남이 이뤄지지 않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권 여사가 만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냈다.이날 참배에는 김해을 지역구인 김태호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해지역 도의원 7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지방 행보로 광주·전남을 찾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문 대표가 첫 방문지로 광주·전남을 선택한 이유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호남에 지지기반을 둔 박지원 의원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만큼 호남 민심 달래기라는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곧이어 전남 진도군청에서 이낙연 전남지사와 환담자리도 예정돼 있다. 이후 문 대표는 팽목항으로 이동,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다. 팽목항 방문은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진도에 도착하는 일정에 맞춰 계획됐다. 유가족과 시민300여명으로 구성된 도보 행진단은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을 출발해 이날 팽목항에 도착, 오후 5시부터 '실종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표 측은 "유족대책협의회와 만나는 자리가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범국민대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의 팽목항 방문은 두 번째로 지난해 5월 세월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재도약도 지속성장도 어렵고, 사회통합도 안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노사정 대표 5명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어렵게 스펙을 쌓고 노력해도 취업이 잘 안되고, 또 어렵게 취업해도 비정규직으로 임금도 낮고 고용도 불안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날 오찬에는 김동만 한국노동자총연맹 위원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안종범 경제·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배석했다.앞서 노사정위는 지난해 12월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관한 기본합의를 체결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임금·근로시간·정년 등 현안 ▲사회안전망 등에 대해 3월까지 합의를 도출키로 했지만 쟁점 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노와 사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3월까지 반드시 노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