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 공천 윤곽이 대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재보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후보를 확정지은데 이어 15일 광주 서을과 인천 서구 강화을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당초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총 3곳에서 재보선 선거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인천 서구 강화을이 더해져 총 4곳으로 늘어났다.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내년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까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는만큼 여야 모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특히 새누리당은 전통적으로 여당이 표심을 가져갔던 인천 서구 강화을이 추가 됨에 따라 최소 2석을 차지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인천 서구 강화을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경재 전 의원, 유천호 전 강화군수, 계민석 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정책보좌관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인천 서구 강화을은 여당 텃밭 지역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이 차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 후보 공모는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4·29재보궐선거 본선 진출자로 정태호(서울 관악을), 정환석(성남 중원), 조영택(광주 서을) 후보를 선출했다. 3명 모두 현역 지역위원장이라는 게 특징이다.새정치연합은 이날 4·29재보선 지역 4곳 중 이날 권리당원 현장투표가 실시된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광주 서을 지역 3곳에서 실시한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지난 12~13일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 50%씩 합산한 결과 이같이 선출했다.서울 관악을에서는 정태호 지역위원장이 김희철 전 의원을 0.6%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50.3%의 지지를 얻어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정 위원장은 권리당원 현장투표에서는 49%를 얻어 김 전 의원에게 뒤쳐졌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51.6%를 얻어 결국 총지지율에서 앞섰다.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득표율 45.1%를 얻어 김창호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과 은수미 의원, 홍훈희 변호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국민 여론조사에서 48.8%, 권리당원 현장투표에서 41.4%를 획득했다.은 의원은 여성가산 10%를 얻은 점을 감안해 34.3%(여론조사 29.8%+권리당원 현장투표 32.7%)를 득표했고, 홍 변호사는 5.1%(
북한이 14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대남·대미비방의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리퍼트 대사 피습 후 정부의 대응을 '친미사대주의'로 규정하며 비방 강도를 높이고 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친미에 미쳐 돌아가는 특등주구들의 역겨운 추태'란 기사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 후 박근혜 대통령과 각계 인사들의 위문 사례를 소개하며 "친미사대에 명줄을 걸고 있는 괴뢰보수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민족의 자주권확립과 평화, 번영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사건은 실증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신문은 '식민지 하수인들의 치졸한 종북 광대극'이란 논설에서 "리퍼트 징벌사건을 계기로 절정에 달한 종북소동과 반공화국대결 광기를 통해 세계는 괴뢰들의 범죄적 정체를 똑똑히 보고 있다"며 "갈수록 노골화되는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광대극은 미국과 괴뢰들이 이런 사건이 터지기를 은근히 고대하고 있었다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삽살개들의 아양에 격분하는 민심'이란 논설에서 "리퍼트가 한 주민으로부터 칼 세례를 당한 이후 괴뢰집권세력은 물론 친미에 환장한 어중이떠중이들은 불난 집 며느리 싸대듯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역겨운 추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씨가 14일 검찰에 신병인계됐다.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에서 퇴원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앞서 김씨는 지난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청 강연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를 25㎝ 과도로 습격했다.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골절상을 당해 지난 9일 경찰병원에서 복숭아뼈를 핀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경찰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등장한 김씨는 환자복을 입고 오른쪽 발목과 왼쪽 팔에 깁스를 한 상태였다. 배후 세력으로 지목받고 있는 연방통추(우리민족련방제일통일추진회의) 대표 김모씨와 자주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현재 심경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김씨는 살인미수·외국사절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김씨는 송치한 뒤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및 배후 또는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대니얼 러셀(Daniel Russel)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16일 방한해 정부 고위인사들과 한·미동맹 현황을 점검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일 관계도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외교부는 14일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16~17일 방한해 조태용 제1차관을 예방하고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러셀 차관보의 이번 방한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방한 취지를 설명했다.외교부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의 소리 방송도 이날 "국무부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는 서울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나고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양국 동맹과 국제 파트너십 등에 관한 다양한 사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러셀 차관보는 17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러셀 차관보는 지난달 말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공동책임 발언과 이달 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한·미관계와 관련해 한국정부와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사드(TH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과 관련, "근본적으로 정부가 아닌 국회가 끌고 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단히 복잡할뿐만 아니라 외교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승민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번 '사드 배치가 본인의 확고한 철학'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때는 외통위원이고 300명 국회의원 중 한 명이었지만 이제 (여당의 원내대표로) 처지가 바뀌었다"며 "본인의 철학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공론화해야 하나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하고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사드 배치는 이것과 연관 지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 시점에서 갑자기 사드 문제가 공론화되고, 국회가 움직이고, 여당의 원내대표가 공론화 움직임을 보이는지 제 머릿속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후보지 물색과 관련해 "상호방위조약이 있으니까 법으로만 한다면 주한미군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군이 절차와 기본적인 예의를 뛰어넘는 상황이다. 정치적 복선이나 의도가 있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5부 요인을 대상으로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한다.이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이완구 국무총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한다.박 대통령이 5부 요인을 대상으로 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널리 소통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박 대통령은 설명회에서 지난 1~9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돌며 거둔 경제적·외교적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제2의 중동붐을 바탕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또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등 집권 3년차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각 헌법기관들의 이해와 협조도 당부할 전망이다.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도 만나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3일 부실 당협위원장으로 지적돼 교체 명단에 오른 위원장들의 소명을 듣는다.조강특위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들의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조강특위는 소명을 요구한 위원장들 모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회의에는 소명 기회를 요구한 7명 위원장(서울 동대문구을 김형진, 인천 부평구을 김연광, 경기 광명시갑 정은숙, 경기 파주시갑 박우천, 충북 청주시흥덕구갑 최현호, 충남 공주시 오정섭, 전남 장흥·강진·영암군 전평진) 모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4일 '김무성 대표님께 드리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조강특위가 덧씌운 억울한 누명을 해명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앞서 부실 당협위원장 교체 건과 관련한 당내 갈등이 표출된 것은 지난 2일부터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인 서청원 최고위원 등이 친박계 위원장이 다수인 교체 명단에 반발하며 고성 등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장 밖으로 들리기도 했다.이어 이인제 최고위원과 이정현 최고위원 등도 반발하고 나서면서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가 당내 계파 갈등의 도화선이 된 상황이다. 이날 당협위원장들이 소명할 기회를 갖게 됨에 따라 당내 갈등이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은 13일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그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제라도 그간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해 보편적 무상급식제도를 재설계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무상급식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게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계속 무상급식을 하고 형편이 되는 자녀에게만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여기서 절감된 예산을 저소득층 자녀에게 쓰겠다는 것"이라 강조했다.당장 오는 4월부터 일반학생 약 22만명이 급식비를 부담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물론 두부모처럼 정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득 기준을 통해 기준을 설정할 수가 있다"며 "그동안에 개발된 각종 통계나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이런 문제는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무상급식은 국민적 합의하에 이뤄졌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전면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예산 부족이나 왜곡 현상, 급식의 질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나면서 보편적 무상급식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며 반론을 제기했다.이어 "급식도 의무교육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너무 광범위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적연금 소득대체율 최소 50%'를 강조하며 다시 공을 정부·여당에 넘겼다.공무원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위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가입자의 노후소득은 최소 평균소득의 절반 수준은 돼야 한다"며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최소 50%가 돼야"고 강조했다.김 위원은 이날 대타협을 위한 요구사항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 후 이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에 따라 다음주 쯤 야당 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은 "정부·여당은 2016년 신규입직자의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안을 철회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노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올리기 위한 제도개선 합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또 "소득대체율에 대한 합의 없이 재정문제를 먼저 거론할 수 없다"며 "연금 수익율을 따지기 전에 소득보장기능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은 "노후소득보장이 미흡한 연금은 제도로서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며 "존재 이유 조차 없는 연금제도를 놓고 기금고갈, 재정부담 등 지속가능성을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