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여야 대표는 28일 굳히기냐 뒤집기냐의 기로에서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벌인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초박빙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에 '올인' 한데 이어 이날 인천에서 오전 출근길 유세를 진행한 뒤 경기 성남과 서울 관악을 오가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서울 관악구로 자리를 옮겨 'LIVE 이동유세'를 펼칠 예정이다.이어 관악구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인 뒤 경기 성남시 중원구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할 계획이다.또 전날 광주 서구을, 인천 서강화을, 서울 관악을 지역을 모두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재보선 수도권 선거구를 찾아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검단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한 후 인근 아파트와 상가, 노래교실 등을 순회하며 신동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아침 출근인사에는 한명숙 전 총리도 함께해 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이후 경기 성남 아파트와 거리에서 지원 유세를 벌인 뒤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자당 후보 지원에 총
자택에 칩거하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고지기' 한모(50)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참고인 등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 전 부사장을 수시로 불러 자금의 이동 경로와 출처 등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 전 부사장은 지난 27일 낮 서울 성북구의 자택을 나온 뒤 28일 0시께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그는 지난 23일 오전에도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 뒤 이튿날 새벽께 집으로 돌아오는 등 '수상한 동선'을 보이고 있다.이 때문에 검찰 안팎에서는 한 전 부사장이 검찰과 '모종의 약속'을 하고 성 전 회장의 동선과 자금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적극 협조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49·구속)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43·구속) 비서실장을 매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한 전 부사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자금 집행 내역을 확인하고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한 전 부사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현장 전도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32억원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이) 갖고 오라고
북한과 러시아가 27일 무역·경제·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의정서에 조인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사이의 무역·경제·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7차회의 의정서가 2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조인됐다"고 보도했다.조인식에는 무역·경제·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측 위원장인 리룡남 대외경제상이 참석했다. 러시아측에선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가 참석했다.러시아 국영매체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양측은 의정서에서 북한측 나진항 운송량 증가 계획과 관련해 러시아 열차 운행 우선순위 보장과 열차 운행 최적화에 합의했다. 러시아측은 이른 시일 안에 해당 구간 철도 통합운용제어센터를 개선키로 했다.양측은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횡단철도를 연결하는 교통허브 프로젝트 구현을 위해 남·북·러 삼국간 협상을 지속키로 했다.양측은 또 동·서해 대륙붕 원유·가스 지질 탐사를 실시키로 했다. 러시아 가스프롬사는 북한과 공동으로 하는 천연가스 탐사·채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의정서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지질 탐사 기업인 '로스게올로기야'는 북한 북부지역에 매장된 텅스텐·몰리브덴 산지를
정부가 27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40여명 규모 긴급구호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동안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네팔에 40여명 규모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키로 결정했다.전원 119구조대원으로 꾸려진 탐색구조팀 10명은 이날 오후 9시께 민항기 편으로 네팔로 떠난다. 탐색구조대와 의료대로 구성된 나머지 30명 구조대원은 다음달 1일 네팔로 향할 예정이다.긴급구호대는 20일간 활동하게 된다. 구호대 2·3진을 파견할지 여부는 피해현장 상황과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긴급구호대 활동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 5명도 이날 네팔로 향한다. 선발대는 양제현 외교부 개발협력국 사무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국민안전처·코이카 소속 인사로 꾸려졌다.선발대는 유엔과 협의를 거쳐 어느 지역에 긴급구호대를 배치할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긴급구호대의 숙박지설과 운송수단, 보급선을 확보하는 것도 선발대의 임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27일 자신의 재산 증식과정에 대해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언론사와 해당 기자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라며 "허위 사실에 기반해 기사를 작성, 보도한 유명식 기자와 한국일보사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실관계에 입각한 자료를 작성해 언론사에 반박 보도자료를 보낼 예정"이라며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회의원 품위와 명예를 훼손한 한국일보사와 해당 기자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을 통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금일 추측성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한국일보사는 작년(2014년) 11월12일과 12월18일 두 차례에 걸쳐, '지난 총선과정에서 선거 사무실에 경민대학교 교직원을 선거 사무실에서 돈 한 푼도 주지 않고 부려먹었다'는 등 2건의 기사를 작성해 보도한 바 있다"며 "해당 기사 1건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 승소했으며, 또 1건에 대해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한국일보는 홍 의원의 현금성 자산이 2012년 3억원, 2013년 5억원
정부가 27일 남·북·러 나진·하산 물류사업 석탄운송 시범사업 점검결과 "7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을 내놨다. 이에 따라 코레일·포스코·현대상선 등 국내 3개 기업 컨소시엄과 북한·러시아 합작사인 '나선콘트란스'간 본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통일부에 따르면 나진·하산 물류사업 2차 시범운송 우리측 대표단 18명은 17~23일 북한 나진에서 남·북·러 합동으로 기술적 점검과 관련 협의를 가졌다. 북측에선 철도성·나선시 관계자 등 19명, 러시아측은 철도공사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우리측 대표단은 23일 나진·온정간 도로를 거쳐 훈춘을 경유, 중국 연길 공항을 통해 24일 귀국했다.대표단 일원으로 북한에 다녀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7부능선 이상은 넘었다. 수송 측면의 점검은 마쳤다"며 "1차 (시범운송)때는 물량이 많지 않아서 공간상 보면 야적장이 비어 있고 유휴장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야적장이 꽉 차고 장비가 모두 동원되고 정신없이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 있었다. 많이 체계화됐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철도 관제시설이 보완됐고 항만에서의 하역·선적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애초에 우리측 3사와 러측이 말했던 물량을 충분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빡빡한 방미 일정을 짠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르는 발언 기회 속에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에 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아베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미국 보스턴에 도착해 JFK 도서관을 방문하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찬을 가졌다.27일에는 오전에 보스턴 마라톤 테러현장을 방문한 뒤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강연을 갖는다. 이후 MIT(메사추세츠공대)를 방문한다. 오후에는 워싱턴으로 이동해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방문한다.28일에는 오전에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오후에는 미 국무부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백악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도 이어진다.29일에는 미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하원의장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후 상원간담회, 사사카와재단 심포지엄 강연 미 상공회의소 간담회, 미·일 관계자 초청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다.30일에는 미국 과학자 초청 조찬을 가진 뒤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한다. 이후 벤처경제인 라운드 테이블, 실리콘밸리 간담회, 스
정부가 27일 대북 온실조성 지원사업을 허용했다.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간 중단됐던 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도 재개됐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는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온실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육로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오늘 승인했다"고 밝혔다.임 대변인은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내일(28일) 오전 9시30분에 출경해 5월2일 오후 2시30분에 귀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통일부에 따르면 에이스경암은 온실조성사업을 위해 개인텃밭·온실을 시범 설치한다. 비닐·파이프·소규모비료 등 2억원 상당의 물자도 반출된다. 특히 비료가 북측으로 반출되는 것은 2010년 5·24조치 실시 후 처음이다.임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에도 농축산·산림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식회사 에이스침대 산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이날 "안유수 이사장이 28일 황해북도 농업협력사업 확대·발전을 위해 신규온실(50동) 건설자재와 영농기자재 등 협력물자 수송단을 직접 인솔해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전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대지진이 발생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네팔에 위로전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람 바란 야다프 네팔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전을 통해 "25일 카트만두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와 우리 국민들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이번 재해로 인해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을 대통령님과 네팔 국민들, 특히 희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대통령님의 리더십 하에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들이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5일 네팔 카트만두에서는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2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상황이다.
정부가 27일 네팔 강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외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네팔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구호단 파견 문제를 협의한다.외교부 본부는 신속대응조 2명을 네팔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낮 12시25분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신속대응조는 대사관·한인회와 함께 우리국민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부상자를 지원하며 우리국적 여행객들의 귀국을 안내한다. 신속대응조는 현지에서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출국길에 구호물품도 함께 수송할 계획이다.현재까지 확인된 우리국민 부상자는 3명이다. 네팔 내 우리국민 체류자는 약 650명이고 우리국적 여행객은 약 800~1000명으로 추정돼 부상자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