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에 출장 가 현지 사업을 점검 중이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갔다. 정 부회장이 해외 출장을 간 건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유통전시회인 'NRF2020'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이 있는 만큼 직접 현지 상황을 체크하기 위한 나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마트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 시도했다. 당시 PK리테일홀딩스를 통해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홀딩스를 3075억원에 사들였다. 이듬해엔 현지 식품 소매점 뉴시즌스 마켓을 3236억원에 추가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중 LA 시내에 그로서란트(Grocerant, Grocery와 Restaurant의 합성어로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그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맛볼수 있는 식문화 공간) 매장 PK마트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미 각종 행정 절차는 마무리 된 상태다. 이마트는 2022년까지 미국 법인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장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영입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5일 농심에 따르면,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농심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영진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놨다. 신 회장은 1992년부터 농심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임기는 다음달 16일까지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을 위한 손실보상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소상공인 폐업 부담을 경감하고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상권법을 제정할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상권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상권법을 제정하고,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를 넘어선 디지털 전통시장,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점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을 혁신의 주체로 만들겠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한 비대면 중소벤처 기업 등 벤처·스타트업 육성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비대면중소벤처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비대면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바탕으로 벤처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R&D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계열사 임직원과의 첫 행사로 디지털 전환 토론회를 택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농협금융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DT) 인사이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직원들이 시장의 디지털 신기술 동향에 관심을 갖고 고객 입장에서 금융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게 좋겠다'는 손 회장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전창의 삼정KPMG 수석연구원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주요 이슈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은 농협금융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 금융기관이 추구해야 할 디지털 전환 방향 등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농협금융 전 계열사에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며 "올해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고객이 원하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시장과 디지털 최신 트렌드에 늘 관심을 갖고 깨어 있으되, 기술에만 매몰되지 말고 고객과 금융업의 본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며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GI서울보증은 26일 유광열 사장이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해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AGCIA는 아시아 5개국 9개 회원사로 구성된 아시아 최초의 보증보험사 블록 공동체로, 지난해 9월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SGI서울보증이 이사회 의장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일 AGCIA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된 유 사장은 이날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개 회원사 총 19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AGCIA 사무국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 보증시장 공동연구, 신규 회원사 협회 참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각 회원사간 추진 사업과 회원사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유 사장은 신임 협회장 인사말에서 "아시아 보증보험·신용보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AGCIA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개인 돈 100억원을 어린이병원 건립에 기부한다. 26일 넥슨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서울대병원-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다. 현재까지 50억원을 전달했으며, 나머지 50억원은 내년까지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은 2019년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2020년 서울대-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에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여기에는 김정주 대표의 개인 돈1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주 대표는 지난 2018년 사재 1000억원의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넥슨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세 번째 어린이 의료 시선 건립에 동참하고 있다.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 70병상 규모로 오는 2022년 9월 준공 및 개원 예정이다.서울대-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022년 개원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5일 "올해는 ‘포스트-팬더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 같다"면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이날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만 보더라도 우리 방송통신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국민들이 소비하는 시간이 더더욱 늘어나고 있고, 저희 IT 데이터 통신 인프라 전체의 역할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이러한 트렌드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인 반도체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약 10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며 "뿐만 아니라 5G는 가입자가 천만명을 돌파하였고,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디지털 대전환은 5G를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서 5G 산업의 세계 진출도 잘 모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사장은 "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는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전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서한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날의 시작"이라며 국제협력 질서 재건으로 대위기를 국제사회가 공동 극복할 수 있는 역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특히 한미동맹과 관련해 한국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후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산실이 된 국가라며 "동맹의 가치를 알린 표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W. 부시 행정부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과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등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동맹관계를 중요시해왔음을 상기하고, 이번 대통령 취임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높은 차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로의 국가에서 일하고 있는 1200여개 기업들이 각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며,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무역 정책·제도를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 훼손됐던 자유무역·다자주의 질서를 회복하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국회에서도 여러 사정은 있겠지만,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에 올 한해 전향적인 노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2021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1962년 이래 처음 화상으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1년 내내 계속되면서 상공인들로서는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많아 안타깝다"고 입을 뗐다. 이어 "평상시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특단의 부양조치들이 있었고 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5년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새해 들어 어떤 경제적 선택들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경영 여건 악화를 경계하며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을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누적되고 있는 민간 부채, 자산시장 불균형은 우리뿐 아니라 주요국 모두가 당면한 문제로서, 향후 적절한 검토와 상응 조치가 뒤따르게 될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30일 "2021년은 우리 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한 해였다"며 "전 세계 인적·물적 교류가 위축되고, 보호무역주의마저 강화되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흔들림 없이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했다"며 "그 결과,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 충격에 선방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올해 대내외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미국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그러다 보니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 투자, 소비 모두 어떻게 될지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코로나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