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랑도, 지혜도, 행복도 모두 내 안에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우리 사회가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를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오랜 고행 끝에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시고 인류에게 평안과 행복의 길을 열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우리 불교는 1700년 전 이 땅에 전해진 이래 원융화합과 자비로 국민정신과 민족문화를 이끌어왔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호국의 의지를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민족의 구심이 돼왔다"고 언급했다.이어 "지금 우리는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을 이뤄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고 오직 국민을 등불로 삼아 국민행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또 "저는 불교계와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 뜻을 모으고 노력해주실 때 우리 모두가 꿈꾸는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희망스크럼'을 통해 당 혁신에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희망스크럼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까지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문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박 시장과 단독으로 만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전당대회 때 제가 '희망스크럼'이란 표현을 썼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우리 당 혁신을 위해서 우리 당내에 있는 내에 희망을 드리고 있는 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고 뜻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지난번(19일)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날 때도 얘기했는데 박 시장과 안 대표, 제가 함께 만나서 의논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도 밝혔다.그는 희망스크럼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일정을 잡은 것은 없다"고 밝히면서 안 지사와 김 전 의원의 참여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넓혀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혁신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우리당이 뼈를 깎는 각오로 기필코 우리 당의 혁신과 단합을 이루어야 한다는데 생각을 같이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혁신위 중심으로 우리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가 24일 시작된 가운데 청와대도 이번 청문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고심 끝에 인선한 결과인데다 다음달 미국 순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총리 임명과정에서 또다시 혼란이 야기돼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다.황 후보자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한 가운데 청와대도 연휴기간 청문회 지원작업에 적극 나섰다.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오는 26일 제출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는 한편 향후 있을 청문회 분위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정치권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임명동의안 제출 목표시점을 연휴가 끝난 직후인 26일로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청와대는 이번 청문회만큼은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돼 총리 임명절차가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총리 인선문제로 더이상 국정 혼란이 야기돼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강하다. 게다가 아직 일정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께 취임 후 세 번째 미국 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회부되면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이후 3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다만 그가 정치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정치현실을 적절히 반영한 혁신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전 교육감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할 당시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로, 이 원내대표와도 사이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광주 출신이어서 4·29재보궐선거에서 확인한 호남 민심을 다독일 적격자란 평가다.당 내에서도 안 전 공동대표가 혁신위원장직을 고사한 상황에서 개혁적인 이미지를 가진 김 전 교육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무엇보다 당원임에도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인 만큼 계파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평이다. 다만 원외 인사라는 점에서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부분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비노계 한 중진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평소에 가졌던 이미지가 훌륭했다"며 "우리 당에서 결정했다면 잘 할 분"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앞서 김 전 교육감을 직접 추천했던 이 원내대표도 추천 배경으로 "누구보다도 두텁고 넓고 안정된 개혁의 의지가 가장 높으신 분"이라며 "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4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서울 시내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후 오후 1시 혁신위원장 수락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발표하겠다"고 밝힌 뒤 비공개로 예정된 김 전 교육감과의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문 대표 측과 김 전 교육감 측은 지난 22일부터 혁신기구 권한위임과 혁신위원 구성 문제 등에 대해 총괄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23일 저녁에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 대표의 요청으로 김 전 교육감을 직접 만나 당 상황을 설명하고 김 전 교육감의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이 원내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교육감에 대해 "입장은 단호하고 행동은 칼같지만 표현은 그렇게 많이 하시진 않는다"며 "가장 장점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의견그룹이 많아서 여러 사람이 같이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특히 소득주도성장을 만들었던 경제팀이 막강하다"며 "기대해보시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추도식이 엄수됐다.이날 추도식은 '시민의 힘!'을 주제로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정치인들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추도식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서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애국가와 함께 제창됐다.추도식은 송현상 바리톤의 추모공연 '타는 목마름으로', 강금실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과 노무현 장학생 정선호(성공회대 1년)씨의 추도사, 추모영상과 가수 조관우의 추모공연 '그가 그립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의 유족 인사말, 묘역참배 순서로 진행됐다.강금실 전 장관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넘어서고 국가를 넘어선 분이라고 고백하고 싶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미완의 과제를 완성해 진정으로 사람사는 세상으로 바꿔 나가자"고 강조했다.시민대표로 나선 정성호씨는 "노무현의 시작은 시민의 길을 걷는 것이었다"며 "당신의 꿈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당신을 넘어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김무
새누리당은 23일 주호영 의원과 김재경 의원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비롯한 정보위, 윤리위 등 3개 상임위원장을 선거를 통해 선출키로 확정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상임위원장 선거일을 26일로 확정한 내용을 담은 '새누리당 국회 상임위원장(예결위․정보위․윤리위) 후보자 선출 선거일 공고'를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도 소집됐다.상임위원장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은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당 원내행정국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기탁금 5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접수된 서류와 기탁금은 일체 반환되지 않는다.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공식 추도식이 엄수된다.이날 추도식은 '시민의 힘!'을 주제로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정치인들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추도식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당시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애국가와 함께 제창된다.이와 함께 송현상 바리톤의 추모공연 '타는 목마름으로', 추도사, 추모영상과 가수 조관우의 추모공연 '그가 그립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의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사는 강금실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과 노무현 장학생 정선호 씨(성공회대 1년)가 낭독할 예정이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시작되고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팩트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추도식에 앞서 참배객들을 위해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방앗간 마당에서 국밥이 무료로 제공된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주 한국과 중국을 잇달아 방문해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2일 확인했다.미 국무부는 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특별대표가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난다고 밝혔다.성김 특별대표는 또 28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20세기 산업사회를 떠받쳐 온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청정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지금은 우리 경제에 크나 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에서 열린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충청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인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충남 혁신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과 신시장 개척의 베이스캠프로서 관련 중소기업의 혁신과 창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또 "태양광 응용제품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15%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태양광 응용제품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20세기 우리나라는 100% 에너지 수입국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한발 먼저 신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선점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형 모델'이 세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함께 문을 연 비즈니스센터에 대해서도 "전국 혁신센터 최초로 ‘무역존’ 기능을 추가해서 창업과 중소기업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