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27일 청년들에게 총공격전의 선봉에 서라고 지시했다. 북한당국이 청년조직 단속에 나서는 모양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청년들을 고상한 정신과 미풍을 지닌 시대의 선구자들로 키워낸 당조직들과 청년동맹조직들에 26일 감사문을 보내셨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은 감사문에서 "당의 청년중시사상을 충직하게 받드는 길에 품을 아낌없이 바치면서 미덕의 화원을 정성 다해 가꿔가고 있는 우리의 당일꾼들과 청년동맹일꾼들을 만족하게 생각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이어 "고상한 정신과 미풍을 지닌 시대의 선구자들을 키워낸 당조직들과 청년동맹조직들에 조선로동당 제1비서의 이름으로 뜨거운 감사와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그는 "조선노동당은 전국의 청년미풍선구자들과 전체 청년들에게 최후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공격전의 선봉에서 값 높은 위훈을 떨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김정은은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당조직과 청년동맹조직들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당·군·청 중시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사회주의 조국의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문제인 청년 사업에 품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여야가 5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8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원내지도부가 27일 회동을 하고 이에 대한 막바지 의견 조율에 나선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만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포함한 각종 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회동에는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여야 간사가 참석한다.이들은 법사위를 통과한 54개 법안 처리와 추후 법사위 계류 중인 안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공무원연금법과 세월호 시행령 관련된 안건, 문형표 복지부장관 해임건의안도 논의키로 했다.한편 전날 결렬된 것으로 알려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나카오 타케히코(中尾武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경쟁관계에 있는 ADB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간의 협력을 당부했다. 나카오 총재도 양측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015 한국개발연구원(KDI)·ADB 공동 국제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나카오 총재를 접견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ADB 총재를 접견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이날 박 대통령은 지난 50년간 한국과 ADB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아시아지역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ADB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특히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북아지역의 인프라 투자 및 교육·보건·위생 등 개발수요 확대에 대비해 한국과 ADB 및 AIIB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중국이 주도하는 AIIB는 일본과 미국이 주축이 된 ADB에 대응해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지역 내 국제기구다. 이 때문에 중국과 일본이 아시아지역 인프라시장을 둘러싸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지역 인프라에 약 1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견제에 나선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이른바 '공갈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원장 강창일)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 최고위원에 대한 3차 징계회의를 열고 두 차례의 비밀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윤리심판원 소속 위원 9명은 '경고·자격정지·제명' 등 징계의 종류를 결정하는 1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자격 정지' 처분에 찬성했다.이어 '당직 자격정지'와 '당원 자격정지'를 결정하는 2차 투표에서 위원 6명의 찬성으로 당직 자격정지 1년이 결정됐다.이에 따라 정 최고위원은 더 이상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며 정 최고위원이 맡고 있는 서울 마포을 지역위원장 역시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다만 당원 자격정지가 아닌 만큼 소속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며 내년 공천에서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이와 관련해 윤리심판원 위원인 민홍철 의원은 "지난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자료를 검토했기 때문에 토론 없이 바로 투표를 진행했다"며 "탄원서와 소명자료를 철저히 검토한 뒤 최종 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우리 미래의 소중한 청년들에게 계속 이렇게 해도 되겠냐"며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과 국회의 청년일자리 창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쪽에서는 청년고용 창출을 위한 법안들이 계속 통과되지 못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노동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막막해질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노사정 지도자들께서는 노동개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직 안팎의 반목과 갈등으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성세대의 기득권을 조금 양보해서라도 우리 아들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명의식과 용기"라며 "따라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내서 세대간 상생의 노동개혁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함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의 협의에서 노사 모두 임금피크제의 도입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그간 협의 내용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국방부는 26일 북한이 연평도 인근 무인도인 갈도에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 "우리군의 작전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연평도 전방에 있는 서해 갈도에 여러개의 시설물을 구축하고 있다"며 "갈도에 지리적 위치나 북방한계선(NLL)과 연평도 사이에 거리 등을 볼 때 우리군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구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군은 이 지역에 북한군이 화기 배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감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이 서해 연평도에서 불과 4.5㎞ 떨어진 갈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군 관계자는 이날 "지난 3월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한 북한이 최근 벙커 형태의 군사시설물 5개를 완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연평도 해병부대와 우리 함정의 동향을 감시하고, 지난 2010년 연평도를 공격했던 122㎜ 방사포를 배치할 것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방사포가 진지가 구축되면 연평도 해병부대뿐 아니라 우리 함정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동굴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국민 지갑과 나라 곳간을 포기하고 정권 지키기에 올인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장관은 경제 문제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이나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휩싸인 정권을 지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강 의장은 "박근혜 정부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인사와 정책이 아닌 정권 살리기로 가고 있고, 경제 살리기는 재벌 살리기로 귀착되고 있다"며 "그동안 해왔던 경제 정책이 계속되면 우리 경제는 위기에 대응 못한채 정쟁으로만 흐르게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나라 곳간을 채울 수 있는 인사, 경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법인세를 정상화하고 황 총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그 시작"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강 의장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밝힌 법인세 정상화 문제는 6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또한 세금과 복지에 대한 여야 합의기구 설치를 협의하는 데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방한 중인 나카오 타케히코(中尾武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동북아 개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015 한국개발연구원(KDI)·ADB 공동 국제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나카오 총재를 접견한다.이날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의 개발수요에 대한 대책 등 아시아지역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 및 ADB에 대한 한국인력 진출 확대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또 최근 ADB가 녹색기후기금(GCF)으로부터 GCF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GCF는 지난 3월 GCF 사업을 수행할 이행기구로 총 7곳을 인증했으며 다자개발은행으로는 ADB가 유일하게 인증됐다.이와 함께 일본과 미국이 주축이 된 ADB에 대응해 중국 주도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해서도 이날 의견을 교환할지 여부도 주목된다.앞서 우리나라는 AIIB 회원국 지분비율 협상에서 3%대의 지분 확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B의 경우 일본과 미국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6일 김상곤 혁신위에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 중진 및 486 물갈이론에 대해 "또 다른 당내 분란을 가져오는 길"이라고 반대했다.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이,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혁신공천, 그리고 현역 의원의 물갈이는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획일적으로 호남 출신 또는 486, 이렇게 했을 경우에는 또 다시 혼란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호남만 하더라도 선거 때가 되면 표를 달라고 하고, 또 선거가 끝나면 무시당하는 일이 굉장히 불만스럽다"며 "그렇다고 호남에 있는 분들이 현역 의원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다. 현역의원에 대해서 가혹한 심판도 한다"고 지적했다.또 "486 의원들도 굉장히 유능하고, 야당 의원으로서 반듯한 분들이 많다"며 "그런데 그렇게 호남, 486, 이렇게 집어가지고 물갈이 대상으로 정해놓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당내 분란을 가져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우리 당이 분당의 위기에 처한 것도 사실 아니겠나"라며 "일부에서는 계속 분당, 신당 창당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이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청문절차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청와대는 이날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26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청와대도 황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에 착수한 지난 주말 정치권의 동향에 주목하면서 임명동의안 제출을 위해 준비했다.이날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절차에 접어들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미국 순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인사청문 절차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외 일정 중에 또다시 총리 공백사태를 맞을 우려도 있다.이에 따라 박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통해 총리 후보자 임명을 위한 관련부처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할 예정이다.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는 28일 열릴 본회의를 앞두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및 각종 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국회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나카오 타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하기로 해 중국 주도로 설립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