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19일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이 당내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혁신에 도움이 되는 당직 인선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안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열린 서울시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사람이 혁신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지도부가 의원들을 설득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어 "모두들 (인선을) 계파적인 관점에서 보지 말고, 혁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하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접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당내 막말 파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야당에 실망하는 여러가지 중에서 하나가 (막말) 문화나 행태 아니겠나"라며 "국민들께 실망드리는 일은 절대로 해선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표의 구상인 '희망스크럼'과 관련해 "어떤 기구가 필요하다면 그 기구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정해져야 한다"며 "기구의 권한과 의무, 다른 기구들과의 관계설정 등이 다 갖춰진 다음 제안하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에 찾아갔다가 출입을 거부당한 것을 두고 "WHO 전문가들의 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로 2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떨어진 29%로 3주 연속 하락했다.반면 부정평가는 61%로 전주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32%포인트까지 벌어졌다.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일었던 올해 1월 4주차와 2월 1주차에도 29%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40%, 40대 16%, 20대 13%, 30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부정평가를 밑돌았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1%, 서울 30%, 부산·울산·경남 29%, 인천·경기 29%, 대전·세종·충청 23%, 광주·전라 23%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의 부정평가(53%)가 지지율을 앞선 점이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만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찬 사무총장과 접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메르스 방역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과 WHO의 지속적인 협력, 감염병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앞서 찬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하는 '2015 세계간호사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 방한했으며 방한 당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에서의 추가적인 메르스 발병은 종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서울시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공동 대응 현황과 추후 대책을 논의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메르스 공동 대처를 위한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서울시의 방역대책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신경민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 서울시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다른 모든 현안들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서울시가 뚫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안 뚫렸을 것"이라며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만약 메르스가 7~8월까지 간다면 2달간의 '빙하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가정을 하는 분들도 있다. 서민들이 힘들어지고 서민들이 죽으면 우리 당도 죽는다"며 "(메르스 사태 해결은) 모든 일의 근원이고 최종이다. 목숨을 건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신경민 서울시당위원장도 "초동대응을 잘했다면 이것이 재난이 아닌 지나가는 일로 끝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무지, 무능, 무위, 무치인 '4무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는 게 없으니 능력이 없고 하는 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취임 이틀째인 1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 후 참배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국조실 및 총리 비서실 관계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현충원 참배를 마친 황 총리는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지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대정부질문은 당초 18일부터 정치 분야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황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본회의가 열리면서 하루 연기됐다.앞서 전날 황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298명의 의원 중 278명이 참여했다. 이중 찬성은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56.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박근혜 대통령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황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는 19일 외교·통일·안보분야를 시작으로 4일 간에 걸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정부의 초동 대응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52일 간 이어진 총리 공백 사태에 마침표를 찍고 국회에서 첫 데뷔전을 치를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할 예정이어서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여야는 황 총리 임명동의안 본회의 일정 합의의 전제로 황 총리가 취임 후 포괄적인 유감 표명을 하도록 한바 있다.첫날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일부 국가에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한일 및 남북 관계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질의자로는 새누리당 김세연 김영우 심윤조 이이재 조명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심재권 백군기 최동익 진성준 의원이 나선다.22일 경제 분야에는 새누리당 김희국 류성걸 이강후 정두언 정미경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김상희 신학용 오제세 이개호 의원이 나서 메르스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을 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행대로라면 오는 2017년 폐지되는 사법시험의 존폐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고 18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법시험 폐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함께 자리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을 언급하며 "박 의원도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8대 국회 당시 현행 로스쿨제도를 위한 변호사시험법 표결에서 '찬성'했던 점을 언급, "입장이 곤란하다"며 말문을 열었다.김 대표는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선 사법시험 제도가 '희망의 사다리'의 대명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일각에선 사시 존치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선 이제 시행 7년째인 로스쿨제도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로스쿨 제도를 국회에서 통과시킬 때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 국민들의 75%가 현행 사시 존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절충해서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학자로 꼽히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방향성에 대해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정책과 노선을 상당히 오른쪽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정치연합 내 진보성향 초·재선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와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가 마련한 ''이문현답(異問賢答) 시리즈' 초청 연사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새누리당의 경우 다른 보수정당이 없어 좌클릭을 하는 만큼 외연이 확대되는 면이 있지만 새정치연합의 경우 다른 진보정당이 있기 때문에 좌클릭을 하면 외연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또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상황을 언급하며 "양당은 모두 좌클릭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보수 정당의 지형이 넓어지는 게 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도 "이미 실패했다고 본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없다"며 "(내년 선거 승리는) 대안 세력으로서 집권 능력을 보여주면 된다. 쓸 데 없는 무상 시비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아울러 이 교수는 "여당 의원들은 과거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데 비해 야당 의원들은 너무 두 전직 대통령에 묶여 한 발자국도
정부가 18일 불법입북 혐의로 북한당국에 체포됐다 송환된 우리국민 2명을 상대로 입북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들의 입북경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북경위를 현재 조사 중이라서 아직 말할 만한 사항을 갖고 있지 않다"며 "조사가 끝나봐야 한다"고 답했다.이 당국자는 "신병이 (우리쪽으로)넘어왔으므로 시한이 걸려도 경위를 확인하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날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 59세 남성 이모씨와 51세 여성 진모씨는 중국 여행 중이던 지난달 11일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정부는 그간 실종자 가족과 협의하면서 관계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해왔다.그러던 중 북한은 15일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측에 "5월11일 국경지역에 불법입국한 남조선주민 2명을 6월17일 오전에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고 이후 송환 절차가 진행됐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298명의 의원 중 278명이 참여했다.이중 찬성은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56.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앞서 지난 12일 국회 국무총리 황교안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본회의 시작 전 실시한 의원총회를 통해 본회의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했으며 의원들에 소신에 맡기는 자율투표를 진행했다.정의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 결과를 토대로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다.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통과는 청와대의 지난달 21일 내정 발표 후 29일째 만이다.총리 공백은 지난 4월27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사퇴 이후 이날까지 52일에 달했다. '역대 최장' 총리공백이라는 기록을 남긴 셈이다.청와대는 이날 오후께 임명장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예정대로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재가를 거쳐서 임명장을 수여하게 될 것"이라며 "(임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