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1000억원대 사재(주식)를 출연해 직원들과 라이더 등에게 주식 증여 및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 의장은 11일 직원, 라이더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회사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하자는 내용을 전했다.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직원에게는 주식 증여,장기근속 라이더와 B마트 비정규직원에게는 대상에 따라 주식 또는 현금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식 증여 대상은 총 2100명이며, 격려금 지급 대상은 총 2200명이다. 우아한형제들 직원 증여 주식은 독일딜리버리 히어로(DH)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3년 뒤에 받게 된다. 지입제 라이더에게 증여하는 주식은 내달 중 지급 예정이다. ◇직원 1700여명에 김 의장 개인 주식 증여 김 의장 개인 주식 증여 대상은 올해 2월 28일까지 입사한 우아한형제들, 우아한청년들, 해외법인(베트남, 일본) 전 구성원이다. 직급이나 성과와 상관없이 근무기간에 따라 주식 차등 지급한다. 2020년 이후 입사자는 2000만원 상당, 이전 입사자는 근속기간 따라 차등 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한 박철완 상무가 "현 이사회는 부적절한 투자 결정 걸러내고 지배주주의 경영권 남용 견제에 실패했다"며 이사진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상무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일각에서는 주주제고 논의의 진의를 살펴보는 대신 '조카의 난'이라는 한마디로 치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상무는 "기업은 오너 일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기업 경영은 이런 단어로 요약될만큼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저는 비운의 오너일가도 아니고 삼촌과 분쟁하는 조카도 아니다. 조직구성원이자 최대주주라는 특수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금호석화의 도약을 끌어내려는 것"이라고 주주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상무는 "세간의 오해를 예상했음에도 주주제안이라는 방식으로 현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금호석화의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과연 수많은 이해관계자 이해 존중하고 더 큰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은 공개 회사로서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이 최우선 돼야한다"며 "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마켓컬리 창업자 김슬아 대표가 세계경제포럼(WEF)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은 10일(현지시간) 총 112명의 '2021 영 글로벌 리더'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은 김 대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2명이었다. 김 대표는 비즈니스 부문에서, 이 대표는 뱅킹 앤 인베스트먼트 부문에서 선정됐다. 영글로벌리더는 세계경제포럼이 2005년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20개국에서 1400여명이 배출됐다. 매년 전 세계 40대 이하 정치인, 기업인,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 리더를 선정해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영글로벌리더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혁신적 변화와 노력을 보여준 인물이 30명 이상 포함됐다. 앞서 국내에서 배출된 영글로벌리더로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축구 선수 박지성 등이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12일 개최되는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중립으로 의결권을 행사한다. 중립 의결권 행사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정족수를 채우되 찬반 비율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회의를 개최해 포스코의 주주총회 안건 의결권 행사 방향 등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주주총회에서 중립에 투표하게 된다. 중립 투표는 다른 주주의 찬성, 반대 투표비율을 의안 결의에 그대로 적용하는 투표 방식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 지분 11.75%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해당한다. 이어 시티은행(7.41%), 우리사주조합(1.68%) 등이 주요 주주다. 나머지 지분 중 74.30%는 소액주주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 수탁위가 기금운용본부에 의결권 행사 방향 결정을 맡겠다고 해 수탁위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수탁위는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논의하는 기구다. 수탁위는 이달부터 원종현 상근 전문위원이 수탁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주관한다. 오용석·신왕건 전문위원이 상근직으로 참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태광산업은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사장)에 정찬식 LG화학 ABS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1963년생으로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LG석유화학(LG화학 전신)에 입사한 이후 여수공장 NCC 공장장, 대산공장 모노머 공장장 등을 거쳐 NCC 사업부장(전무), ABS 사업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석유화학 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정 대표는 태광산업 내 석유화학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한편 태광산업은 섬유사업본부를 이끄는 박재용 대표이사와 함께 정찬식∙박재용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8일 오후 상공회의소에서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변화의 요구에 답하려 한다. 부산상의를 변화시키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부산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굳은 각오로 24대 상의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지금 부산은 제2 도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와 경제위기는 부산 기업들의 신음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 우리 상공인들에겐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야 하는 절박함과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다”며 부산상의 대통합의 시대, 혁신하는 부산상의 등 양대 비전과 다섯 가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부산상의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원로들을 중심으로 상임기구로서 상의 경제혁신고문단과 24대 의원에 합류하지 못한 이들로 기업자문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의 경제 상공인들이 진정한 주인 되는 부산상의 ▲조사 리서치, 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부산경제 나침반, 서포터스 기능을 하는 경제사령탑 부산상의 ▲정부·부산시·국회·대한상의 등과 교류 활성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야놀자 주식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야놀자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깜짝 주식 지급은 직원들에 보상에 대한 기대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구성원의 소속감 고취와 회사의 비전 공유를 위해 무상으로 주식을 부여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연봉 및 보너스 등 기존 보상체계와 별개로 지급되며, 현재까지 총 2회에 걸쳐 부여됐다. 재원은 공동창업자인 이수진 총괄대표와 임상규 C&D 대표가 보유한 회사 주식 60만주를 무상 출연해 마련했다. 이번 전 직원 무상 주식 부여 프로그램은 기존 구성원뿐만 아니라 새롭게 영입되는 인재들까지 확대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 경우 현재 재직 중인 모든 직원들과 신규 입사자들은 무상 주식 부여 대상이 된다. 야놀자는 현금 보상뿐만 아니라 무상 주식 부여를 통해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야놀자는 이번 지급 이후에도 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평가보상을 통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에 기여하는 직원들에 대한 장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황규연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제18대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8일 밝혔다. 황 신임 사장은 전북 남원 출생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정책과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3년 6개월간 간 산단공 이사장을 지냈다. 황 신임 사장은 "광물자원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며 "통합 기관의 원만한 출발을 위해 광물자원공사의 유동성 문제 해결에 전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5일 'HMM 경영진추천위원회(경추위)'를 열고 차기 CEO 선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다. 4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HMM 경추위가 서면결의 형식으로 진행된다"며 "경추위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산업은행·해진공 공동 파견 자금관리단장, 실사법인 관계자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취임한 배 사장의 임기는 오는 27일 만료된다. 배 사장이 연임할지, 새로운 인물이 후임 CEO로 추천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HMM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배 사장의 연임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HMM은 지난해 연간 매출 6조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을 거뒀다고 지난달 9일 공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과 온라인 상견례를 가졌다. 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약 1시간 동안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원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의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한 일로 같이 해나가자"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최 회장은 상의 직원들과의 1시간 가량 대화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영화', '기억에 남는 말과 인물'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음수사원(飮水思源)'을 꼽았다. 음수사원은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플라스틱 바다(A plastic ocean)'를 언급했다. 2016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바다'는 오염 원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적한 작품이다.최 회장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SK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연휴 기간 시청을 권하기도 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