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9일 농협 인사권 남용 지적에 "투명하게 공정하게 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월 강 회장 취임 후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 강 회장의 선거 캠프 출신이 배치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이 일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인사권 남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새로 임명된 주요 임원은 과거 각 부문장이나 본부장으로 퇴임한 사람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잘 알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는데 여러 부분을 참고하고 있다"며 "일 잘하는 사람을 일반 기업에 스카우트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17년 만에 직선제로 뽑힌 농협중앙회장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노비즈협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진출 등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각) 열린 협약식에는 정광천 회장과 최종복 부회장(직스테크놀로지 대표), 백성욱 이사(하이테커 대표), 황현승 이사(세펙트 대표), 김민수 대표(엘에스웨어 대표), 황용경 이사(엘디카본 대표) 등 이노비즈기업 9개사가 참석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에서는 이경철 총회장(웨일엔터프라이스LLC 회장)과 노상일 수석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정책, 시장 동향, 산업 전망 등을 지속 공유하고, 현지 기업과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4월17일 총연합회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하는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해 국내외 한인 기업 간 교류의 장을 확대하는 등 성공 개최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북미 지역은 이노비즈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진출 수요가 높은 만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면서 "미국의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이노비즈기업의 글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특허청은 기후대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의 일환으로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의 넷제로 챌린지X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범국가적 사업이다. 특허청의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은 기후기술 과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특허 온라인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통해 발굴한 뒤 발굴된 아이디어에 특허정보를 접목시켜 제품개발 전략을 지원하는 개방형 제품혁신(Open Innovation)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중소·창업기업의 탄소중립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국민참여 제품혁신형' ▲대·중견기업의 탄소중립분야 문제를 국민과 중소·창업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민간 수요기반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민참여 제품혁신형은 중소·창업기업이 개발하려는 기후기술 제품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아이디어로를 통해 발굴·구매하고 아이디어의 제품화 해법,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경제인협회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을 새해 첫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경협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협약체결 배경에 대해 "최근 경제·사회적 어려움 가중으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소진공 등 관계기관들과 손잡고 소상공인 성장 사다리 복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냉랭한 내수 경기상황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기운을 북돋는다는 의미를 담은 '온기(On氣) 캠페인'을 회원사와 경제계에 확산할 방침이다. 류 회장은 협약체결 후 한경협·소진공 임직원들과 함께 인근 영등포구 대림동의 우리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경협은 이날 시장에서 쌀, 과일, 채소, 국수 등 식자재를 구입하고, 이를 서울역과 영등포 인근 노숙자 재활센터이자 무료급식소인 서울 다시서기지원센터, 토마스의집, ㈔사막에길을내는사람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소상공인 상생을 실천하면서 어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7일 겨울철 전력피크 기간을 앞두고 원전 안전운영을 다짐하는 전사 발전소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황주호 사장을 비롯해 기술부사장, 5개 원자력 발전본부의 모든 발전소장을 포함한 주요간부 등 40여 명이 참여해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안전운영 대책을 논의하고, 전력수급 대책기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회의에서는 원전 안전운전 다짐에 이어 발전소 현안에 대한 개선대책과 발전소별 안전운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발표가 있었다. 또, 주요 운전경험 사례의 시사점 등을 공유하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전력피크는 물론 이상기후에 따른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도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자”며, “항상 의문을 가지고 학습하는 자세로 안전 최우선 원전 운영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은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들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15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에서는 세계 최초로 금형 신기술을 개발한 생활가전사업부 강준배 명장, 반도체 노광기 오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메모리사업부 김정환 명장 등 9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올레드(OLED) 및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쟁력을 강화한 최경오 명장, 박기현 명장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의 박경일 명장과 조성완 명장도 각각 설비효율 혁신,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올려 명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삼성은 제조기술 전문가인 오선규 명장과 허정영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은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오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코웨이가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6일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으로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 20%에서 40%까지 늘린다고 공시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이익 중 투자자인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뜻한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2.56%인 189만486주로, 올해 안 소각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7년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코웨이는 회사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상세 계획은 1분기 중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코웨이는 2020년 넷마블 그룹에 편입된 후 재무 건전성 및 사업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함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그룹 편입 전 코웨이는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고, 이로 인해 핵심사업 및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져 시장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타개하고자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후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강화와 약 20%까지 주주환원 수준을 축소하는 등 재무 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는 “2024년 10월 18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울4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2025년 1월 1일 발전을 재개하여 1월 4일 11시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수검을 완료하고 연료 교체, 설비 점검 및 정비를 수행하여 발전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설비 신뢰도 향상과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련 사항을 상시 투명하게 공개 할 것이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는 지난 2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 초기부터 혁신과 글로벌 진출 단계까지 창업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초기 단계 지원사업인 ‘구미시 New Venture 창업지원사업’은 창업 5년 이내의 기술 고도화를 준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최대 1억 원의 개발자금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인증 지원, 맞춤형 멘토링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혁신 단계 ‘구미형 TipTop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창업 7년 이내의 혁신 기술 보유 기업을 지원하며, 최대 2억 원의 자금과 함께 국내외 인증 절차, 제품 브랜딩, 마케팅 등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포함한다. 특히 혁신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단계인 ‘구미시 스타트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은 창업 7년 이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어황 변화 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산물 총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3일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수경원)은 발간한 ‘2025년도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 전망을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수산물 총생산량은 361만t으로, 올해 예측치(367만t)보다 6만t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수온, 어황 변화, 양식수산물 폐사 등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21년까지(539만t) 상승세를 보였던 수산물 소비량은 2022년(497만t)을 기점으로 감소한 이후 정체됐고, 내년(490만t)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수경원이 예측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내수시장의 소비 부진 등이 수산물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수산물 생산량 감소와 소비 정체가 어가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수경원은 수산물 수출액 증가 및 어업인의 어업 외 소득원 개발 등으로 소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푸드에 대한 세계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김 수출 급증 등에 힘입어 내년 수산물 수출액은 올해 추정치(30억2500만 달러)보다 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