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증가 등으로 군 입대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육·해·공·해병대 전체 입영경쟁률은 7.5대 1로 조사됐다.이 시기 군에 입대한 인원은 8만4224명인 반면 입대 지원 인원은 63만427명에 달했다.지난해에는 전체 군 입대 지원 누적인원 80만7520명, 실제 입대인원 13만4393명으로 입영경쟁률 6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각 군별로는 올해 육군의 입영경쟁률이 7.9대 1, 해군 5.9대 1, 공군 8.2대 1, 해병대 6.1대 1로 공군, 육군, 해병대, 해군의 순이었다.지난해 각 군의 입영경쟁률은 육군 6.3대 1, 해군 5.2대 1, 공군 6대 1, 해병대 4.9대 1로 어느 특정 군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입영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군사특기별 입영경쟁률은 일반 지원병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음향장비운용·정비' 특기병 입영경쟁률은 6명 모집에 288명이 지원해 48대 1에 이르렀다. 이어 사진운용·정비(41:1), 포병탐지레이더(36:1), 야전공병(34:1), 전자전장비 정비
서핑 세계 챔피언이자 중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니콜라 자넬라가 13일 일단의 서핑 관광객들을 이끌고 8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자넬라는 북한의 동해 해변들을 둘러보면서 서핑을 위해 적합한 곳인지 알아볼 계획이다.하지만 AP 통신의 평양 지국장을 지냈던 진 리는 "북한이 아름다운 해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핑에 적합하지 않아 북한의 서핑 관광객 유치가 성공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경치가 아름답고 뛰어난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지만 파도가 높지 않아 서핑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현재 중국 하이난(海南)성에 거주하고 있는 자넬라는 이에 대해 "북한의 바다는 다른 유명 서핑 명소들처럼 붐비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해변이 보존돼 있는 등 서핑을 위해 북한을 찾을 이유는 충분히 많다"고 말했다. 그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스키 관광과 마라톤 관광에 이어 스포츠 관광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서핑 관광을 주선한 우리관광(본사 미국 워싱턴)의 안드레아 리는 "서핑 관광은 북한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았다"며 평양에서 시작되는 8일 간의 관광은 서핑 외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외교를 겨냥해 "외세와의 공조는 민족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2일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 내 북남긴급접촉공동보도문과 상반되는 행동과 발언이 계속 터져 나와 온 민족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외세와의 공조놀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는 10월에 예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및 한반도 평화통일 논의 진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한반도 주변국을 상대로 주도적 통일외교', '통일공조'를 논의한다고 떠들어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동족은 외면하고 외세의 옷섶에 매달리며 반공화국 압살을 청탁하는 것은 북남관계발전의 기초와 근본을 허물고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매국반역행위"라고 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통일외교 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논평은 "최근 남조선 당국이 '통일외교'를 떠들면서 외세와의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며칠 전 해외행각에서 돌아온 남조선집권자가 통일을
충남도의회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11일 김종문 의원(천안4) 주관으로 충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회적 경제가 향후 사회취약계층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의견이 모아졌다. 또 사회적경제 기본법이 국회 차원에서 논의됨에 따라 이를 주체별로 나눠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우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사회적 경제연구센터 소장은 발제 자료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위상 정립과 인식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사회적 경제 발전 속도가 빨랐다”며 “대안적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역할이 더 중요하다.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전략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토론에 나선 김종문 의원은 “사회적 경제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생존의 절벽과 미래의 불안에 갇혀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삶의 열어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경제가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2일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노동개혁의 내용이 하루 빨리 입법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재개되는 노사정위원회의에 대해 "노사 대표가 아무런 양보 없이는 타협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사정위가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노동개혁은 고비용 저생산성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고용 시장의 유연성을 제고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숙명적인 과제"라며 "협상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를 극복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도 일자리가 없어 꿈을 접은 상태에서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과 노련한 경험을 갖고 한창 일할 나이에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장년층이 있다"며 "노사정위는 국민 모두를 위해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남의 이야기를 끊거나 언성을 높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당 대표가 된 후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며 밀어붙여라. 딱 부러지게, 후련하게 하라며 답답해합니다."(7월23일 문재인 셀프디스 캠페인) "단결과 단합을 위해 인내하고 또 인내했습니다. 기강과 원칙을 세우지 않으면 공멸입니다.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위해 대표직 재신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합니다."(9월9일 긴급기자회견)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변했다. 문 대표는 2·8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고나서도 6개여월간 당내 비주류의 반발과 사퇴 요구에 시달려왔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사무총장 임명 후에도 비주류가 반발로 계파간 갈등이 극에 달하자 사무총장제를 폐지하고 5개 본부장을 신설해 계파별로 권한을 분산했다. '분당론'과 '신당론'이 돌고, 대표직 사퇴 요구, 대권주자 공동지도 체제로의 전환요구 등이 끊임없이 터져나왔지만 이런 목소리들을 그저 듣고만 있었다.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시달렸다. 우스갯소리로 "팔뚝에 문신을 하고 욕을 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그랬던 그가 180도 달
군이 12일 대구 육군 신병훈련장 수류탄 폭발사고와 관련, 전국의 훈련장에서 실수류탄 투척훈련을 일시중단했다.육군은 전날 "현재 육군은 11일 14시부로 실 수류탄 투척훈련은 중단하고 이를 연습용 수류탄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육군은 "모든 수류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육군은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지원사령부, 관련업체 관계자도 조사에 참여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고 대응 상황을 소개했다.앞서 전날 대구 육군 제50사단 신병훈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의원들이 문재인 대표와 11일 밤 심야회동을 갖고 재신임 문제를 국정감사 이후에 논의하자고 요청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이석현 국회부의장과 박병석 의원은 이날 밤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약 두 시간 가량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문재인 대표와 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 부의장 등은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변해서 일을 하는 일정이니 이 기간에는 국감에 총력을 다해 전념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당내 문제는 국감이 끝난 후 중지를 모으자"고 제안했다.이들은 또 16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와 대표 재신임 투표를 국감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문 대표는 재신임은 미룰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중앙위 소집은 예정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신임 투표는 국감일정을 감안해 연기할 수 있지만 공천 혁신안을 논의하는 중앙위원회의 경우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된 것인만큼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하지만 중진 의원들이 중앙위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논의는 결국 결렬됐다.김성수 대변인은 회동 결렬 직후 브리핑을 갖고 "오늘 모임에서는 아무런 결론도 도출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중앙위원회 소집,
19대 국정감사가 한창이지만 11일 정치권의 관심은 '정책'이 아닌 '정치'에 쏠렸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모두 정치적 위기상황에 몰려있어서다.이 때문에 당장 양측이 담판을 시도해온 오픈프라이머리, 권역별비례제 등 선거룰 논의에 급제동이 걸리는 등 여야간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협의에도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김무성 대표는 둘째딸과 결혼시킨 사위의 마약 투약 문제로 곤혹스런 입장에 몰렸고, 문재인 대표는 당내 친노·비노계간 권력투쟁을 끝내기 위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김 대표는 지난 10일 사위 이모씨가 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두 달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김 대표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 전 마약 관련 내용을 알고 파혼을 권유했지만 딸이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여권 내에서는 미묘한 파장이 번지고 있다.외압논란에 대한 급한 불이 꺼진다고해도 이번 사안이 새누리당의 총선 대응과 김무성 대표의 향후 대권행보에 적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권 내의 반대 세력이 김 대
국무총리 공관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정진우(46) 전 노동당 부대표가 집시법 11조 3호에 대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받아들였다고 11일 밝혔다.이 조항에 따르면 국무총리 공관으로부터 100m 이내의 장소에서는 행진을 제외한 모든 옥외집회·시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유 판사는 이 조항에 대해 "국무총리의 업무 수행, 신체적 안전 보장 등을 위한 목적은 정당하다"며 "공관 인근에 집회 금지장소를 설정하는 것은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 판사는 다만 "공관은 기본적으로 국무총리의 숙소로서 기능한다"며 "옥외집회·시위로 인한 국무총리의 업무수행이 지장을 받는다 하더라도 제한적"이라고 봤다.유 판사는 이어 "국무총리의 업무에 현실적으로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를 처벌하는 형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해 제한할 수 있다"며 "단지 국무총리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사유만으로 구체적인 업무방해가 발생하기도 전에 옥외집회·행진을 제외한 시위를 제한하는 것은 피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