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수협중앙회가 해외 현지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직접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직접 확보해 어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수협중앙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사업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무역사업소 첫 설치 국가를 검토해 온 수협중앙회는 전복, 넙치, 붕장어 등 활수산물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협중앙회는 2021년 일본에 첫 활수산물 수출을 통해 3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는 14배 증가한 43억원을 달성했다. 일본은 국산 수산물의 최대 수출국이다. 전체 수산물 수출액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6억5900만 달러를 차지하는 국가다. 이 가운데 전복, 넙치, 붕장어에 대한 활수산물 수출액이 78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도 설치 대상 국가 선정에 고려됐다. 특히 오사카는 일본 내 수산물 도매유통의 중심지이자 물류·보관 등 기반시설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오사카 무역사업소 개소에 따라 현지 바이어와 거래가 성사되면 회원조합 등 생산처에 주문을 넣고, 해상으로 운송해 현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공항공사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과 한일 항공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지난 15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열린 ‘개항 30주년 및 제1터미널 리노베이션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한일 항공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에어포트㈜ 사장을 만나 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더욱 확대해 인바운드 여객 유치, 양사 항공 네트워크의 확장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공사가 지난해 11월 간사이에어포트㈜와 페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양 공항은 오는 4월부터 열릴 예정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항공 운송,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공항 운영 노하우 공유, 직원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한일 항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간사이에어포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항운영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 공고(2월25일부터 수시모집)를 시작으로 교육 및 글로벌시장지원(3월5일~), 직매입 상담회(3월10일~), TV홈쇼핑 입점, 라이브커머스 제작(이상 3월18일~), 상품개선, 콘텐츠제작(이상 3월21일~), SNS활용패키지(3월26일~) 등 사업별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6년간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총 49만2000개사의 소상공인을 선정,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과 채널 입점, 온라인 종합 인프라 구축·운영 등 전 과정을 지원했다. 중기부는 올해 소담스퀘어 등 온라인 인프라 활용 소상공인을 포함해 최대 10만개사의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다. 올해부터는 50대 이상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해 1대1 현장방문 교육을 확대(500→1000명)하고, 디지털특성화대학의 교육시간을 단축(70→30시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한다. 온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전남과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역 농·축협이 호소하는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농협중앙회는 농업·농촌의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영남권역을 시작으로 '현장경영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14일 농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전날 영암 삼호읍에 소재한 현대호텔 바이 라한 목포에서 '호남권역(전남·광주·전북)' 지역본부 현장경영 회의'를 열고 애로를 청취했다. 회의엔 호남권역 조합장 220여명과 중앙본부 임원·집행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본부 업무보고' '중앙회장 특강' '조합장과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농협 전남본부는 역점 사업인 '1농협 1대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농업인구 감소, 기후변화, 농촌 기반 약화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농축협의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본부는 각 시·군지부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표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전국의 농축협이 겪는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에너지믹스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이상기후 상시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에너지수급 여건을 고려한 비상시 에너지수급 계획을 13년 만에 정비했다. 에너지수급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번에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원격 전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했으며 수소 신기술 안전기준을 개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긴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정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 35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 '제 3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제1차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은 석유,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수급 차질 등 비상 상황 발생시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으며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상 조치 사항이 담겼다. 먼저 석탄수요 감소와 열수요 증가 등 에너지믹스 변화에 대응해 관리대상을 기존 전력·원유·가스·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탑 세이프티 픽(TSP)' 및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평가에서 업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전체 수상 모델의 25%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코나,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 6 등 5개 모델이 TSP+ 등급을 획득했으며 제네시스는 GV60, 전동화 GV70, GV70, GV80 등 4개 모델이 TSP+에 선정됐다. G90은 TSP 등급을 받았으며, 기아는 EV9과 텔루라이드가 TSP+를 획득했다. IIHS는 매년 다양한 충돌 테스트와 충돌 방지 시스템, 보행자 보호 성능 등을 평가해 자동차 안전 등급을 매긴다. 특히 올해부터는 뒷좌석 안전성과 첨단 안전벨트 기술 기준을 강화하는 등 더욱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상 모델 수가 전년 71개에서 48개로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12개 모델을 리스트에 올리며 안전성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품질 총괄 사장은 "강화된 평가 기준에도 불구하고 최다 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산업통상자원부가 회생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 측에 납품기업들의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13일 홈플러스와 납품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법원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이후 많은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기업별 납품 현황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상적 상거래의 유지가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도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납품기업들이 이를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상거래채권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개시일인 지난 4일 이후 거래 대금에 대해서는 정상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며, 상세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와 소통함으로써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 QLED TV가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 필름'에 대해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기준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퀀텀닷 필름'의 '무(無) 카드뮴'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충족해 시청 환경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무(無)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듬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한 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노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자 '2025년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AI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은 전문인력 부족과 자금 제한으로 활용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제조AI센터를 중심으로 물리적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통합, 중소 제조기업이 AI 및 제조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개의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수행기관은 지자체, 지역 내 제조혁신 관련 전문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수행기관 선정에는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차별화된 프로그램 기획 여부 ▲기존 구축된 지역 AI 및 제조 관련 물리적 인프라 활용 가능성 ▲지자체, 대학·연구기관 및 솔루션 공급기업 등과의 협력 체계 구축 여부를 우선 고려할 계획이다. 선정 기관들은 제조AI센터 구축 및 운영, 지역 제조기업 특성에 맞는 AI 솔루션 확보 및 보급, 우수성과 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수행한다. 사업 지원 규모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관계자들이 10일과 11일 포항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산업 및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톈진시 빈하이신구 국제교류실 정쉐메이(郑雪梅) 부주임과 톈진시 외사판공실 쑨디(孙迪) 4급 조사연구원은 포항 방문기간 동안 포스코 및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스마트 농업 시설 등 포항시의 선진산업과 농업 현장을 견학하며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양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으며, 수소·이차전지·바이오·스마트시티 등 첨단산업과 교육·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 모델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빈하이신구는 중국 북부 최대 크루즈 모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00개 이상의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는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이번 방문으로 크루즈 관광, 관광 인프라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에 맞춰 국제회의 및 전시회를 유치하고 빈하이신구가 개최하는 하계 다보스포럼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시는 철강산업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