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주)한진(이하 한진)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본격화했다. 한진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최고 경영진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물류 거점을 점검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진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법인을 신설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동남아 물류 네트워크 확대 의지를 밝혀왔다. 경영진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으로 이어진 이번 일정에서 현지 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동남아 중심의 공급망 다변화와 수출입 물류 확대 기회에 있어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에 대한 지원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모색했다. 현지 판매 또는 공장을 운영중인 고객사들과 직접 만나 물류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물류센터를 방문해 고객사 물류의 운영 현황을 점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의 관세율이 사실상 0% 수준임을 설명했다. 이에 미국 상무부가 상호관세 부과시 우호적인 고려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난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먼저 대한항공이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와 48조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안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3주 만에 다시 회담을 가진 만큼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안 장관은 상무부 장관에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 관계에 대해 설명했고 러트닉은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겠지만 상무부 차원에선 우호적인 고려를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성과를 알렸다. 다만 "상호관세 부과가 10일도 채 안남은 상황인 만큼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호관세 부과율에 대해 건의한다는 개념보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협중앙회는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산청군·하동군 이재민들을 위해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날 산청군과 하동군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농협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농협은 산불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도 2% 이내(농업인의 경우 2.6% 이내) 우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대출 납입도 12개월 간 유예하며,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이외에도 ▲무이자자금 지원 ▲피해복구 성금 기부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농기계 긴급 수리지원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24일 오후 강한 바람을 타고 하동군 옥종면까지 확산됐다. 지금까지 산불 피해지역은 1502㏊에 달하며, 총 화선 길이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터리 도시인 포항시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포항시가 주관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이상휘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과 김정재 포항시북구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국민의 힘 김기현, 이달희 의원 등이 참석해 특별법 제정 추진에 힘을 실었다. 또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기업과 연구기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정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차전지 PD가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동향과 국내 대응 방안을,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이 배터리 소재 기업 현황 및 정책 지원 필요성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를 좌장으로 박준모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박재정 산업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인공지능(AI) 가전은 AI와 연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집안일을 쉽게 해결하도록 돕고, 강력한 보안으로 무장했다. 진화한 AI 음성비서 빅스비와 스크린을 통한 기기 연결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사용자는 전체적인 맥락과 의도를 분석하고 대화를 기억하는 빅스비를 통해 손쉽게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AI 가전에 대해 "시간과 노력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집안일을 알아서 해주는 맞춤 경험"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23~28일 6일 동안 한국, 미국, 영국 3개국에서 20~59세 총 1880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인식과 AI 가전에 대한 기대 사항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복수 응답 가능)를 실시한 결과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향후 가정에서 기대하는 AI의 역할 관련 키워드도 ▲도움/지원(379개) ▲청소(259개) ▲요리(181개) ▲자동화(178개) ▲더 쉬운(144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전 사용 시 AI와의 상호작용 관련 키워드는 '음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홈플러스가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지난 4일 기준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은 4618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전날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 증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향후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회사의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도 신용카드회사 채권의 상거래채권 취급에 따른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받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생계획에 상거래채권으로서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전액을 변제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농심과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를 완료하며, 납품이 재개된다. 농심은 상품 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가 수행한 가속기 핵심 장치의 국산화 개발 성과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주요 장치의 국내 산업체 수주율이 80%를 넘어서면서, 국내 가속기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5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시작으로,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09~‘11)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11~‘16)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시설로 도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으로 확보한 기술·노하우의 전파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 및 효율적 활용 확대를 위해 ‘가속기핵심기술개발사업’(‘16~)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및 가속기 성능향상 역량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방사광가속기핵심장치국산화기술개발사업’(’21~‘22)을 지원하는 등 중·장기적인 체계적 지원을 통해 가속기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자립에 기여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가속기 구축사업의 국산화율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이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1,000억원)의 국내 산업체 참여율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국 5대 권역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행사로 이날 경상권 대표 최대 수산물 시장인 창원 마산어시장에서 전통시장 소상공인 e-커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노현태 중기중앙회 경남지역회장, 마산통합상인연합회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지역 시설 후원, 전문가 강연, 소기업 및 소상공인 공제제도 안내와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가 제공됐다. 마산어시장은 지역 시설 후원의 일환으로 1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금강노인종합복지관과 마산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전통시장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오는 28일에는 오후 3시10분부터 60분 동안 젓갈, 건미역, 황태채, 육수스틱 등 4개 상품을 통합 방송할 예정이다. 향후 홈앤쇼핑은 광주 양동전통시장(전라권), 충북 영동전통시장(충청권), 강원권, 수도권 등 5대 권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제품 판매 및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전통시장의 가치를 알리고, 디지털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는 19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반도체(DS)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 세 번째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다. 신 의장은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 의장은 2024년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전문가이다. 그는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이사회 의장에 추대됐다. 신 의장은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도 역량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