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육군 헬기로 연평도에 도착한 정 의장은 연평도 평화공원을 찾아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과 고(故) 서정우 하사 등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2명의 추모비에 참배했다.정 의장은 이어 연평부대를 방문, 관측소에서 부대장으로부터 부대현황 및 작전대비테세를 보고받은 후, 부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5년 전 연평도 포격 당시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전사하고 많은 희생과 손실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마음이 든든했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정 의장은 또 "귀신잡는 담력을 가진 여러분이 해병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헤쳐나간다면 사회에서도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기고 부모님께도 안부를 자주 전해드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 의장은 특히 "남북이 현재는 적이지만, 하나였음을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며 "손자병법에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이 나오듯 모든 안보 태세를 갖추고 연평도 포격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지 5일 만인 18일 광주지역에서도 추가 탈당자가 나왔다.새정치연합 김동철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0일 탈당할 것"이라며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한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호남인사로 꼽히는 김 의원은 안 의원 탈당 직후 먼저 탈당한 유성엽, 황주호 의원 등과 함께 추가 탈당인사로 거론돼 왔다.김 의원은 "제가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고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혁명적인 쇄신과 야권대통합을 하면 총선 승리의 길은 있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런데 결국 안 의원이 탈당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 (총선에서 이길)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이어 문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당을 흔들며 정권교체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발언과 관련, "당을 같이 못하겠으니 나가란 말이 아닌가. 저도 그런 사람과 같이 있지 못한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김 의원은 아울러 "안 의원 쪽에 합류하느냐"는 질문에는 "정권교체가 가능한 새로운 세력을 현재 안철수신당으로 보고 있다"며 "그분과 같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안 의원 측에 세를 보태겠다는 의사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오후 전북 순창을 방문, 칩거 중이던 정동영 전 의원을 만나 복당을 전격 제의했다.이들은 1시간25분여 동안 배석자 없이 단 둘이서 긴 대화를 나눴지만, 정 전 의원은 문 대표의 복당 제안에 대한 확답은 일단 미뤄둔 모양새다.문 대표 측 한 측근에 따르면 문 대표는 이날 오후 7시35분께 정 전 의원 자택을 찾아 정 전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문 대표는 이날 전북 지역에서 별도 일정이 없었음에도 회동을 위해 지방행을 강행했으며, 정 전 의원의 자택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그는 이 자리에서 한동안 정계를 떠나 칩거를 이어오던 정 전 의원에게 새정치연합에 복당해 총선 국면을 함께하자는 요청을 했다.문 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정 전 의원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대정신이라고 할 극심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 강력한 야권의 연대전선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그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정권의 경제 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을 출범하게 한 데 책임이 있고 저는 박근혜 정권을 출범하게 한 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어 "실패에 대해 제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나라를 지켜나갈 수 있는 정신을 길러낼 수 있도록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여성 인재를 길러내는 것도 여자 대학이 지향해나가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전국 7개 여자대학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교육에 있어서는 여성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로서, 선생님으로서 우리 여성들의 가르침은 가정에서부터 시작이 돼서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돌아보면 여대를 중심으로 많은 여성 인재들이 양성이 됐지만 그들을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회적 기반으로 정착시키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원인을 보면 한편으로는 사회적인 편견의 측면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던 양 측면의 문제가 있었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러나 지금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활동과 지도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여성 특유의 치밀함, 책임감, 섬세함이 이 시대에서 많은 역할을 해 낼 수가 있다"며 "우리 여성들이 갖고 있는 역량과 재능을 높여가고 그것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
대한민국 성인남녀 중 44%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에 대해 물은 결과 44%는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25%였으며, 31%가 의견을 유보했다.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응답자 중 무려 절반을 넘어서는 52%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19%만이 안 의원의 탈당을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무당층 응답자 중에선 35%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해 '잘못한 일(21%)'이라는 응답과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새정치연합 지지층 응답자 중에선 41%가 '잘한 일', 42%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안 의원의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이들 중 14%가 긍정적 평가 이유로 '새로운 정치, 변화·개혁 필요, 구태 청산'을 꼽아, 새로운 정치를 위한 결단이라는 평가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주관·소신, 결단력'이라는 응답이 13%로 뒤를 이었다.또 '당과 어울리지 않음, 정치성향 다름'이라는 응답이 12%, '야당 혁신 어려움, 희망 없음'이라는
고(故)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1시간 가량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의위원회 위원, 정의화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및 황교안 국무총리 등 각계 대표 인사가 참석했다. 영결식은 국회장으로 치러졌다.개식이 선언된 후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을에 이어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이 이 전 의장의 약력을 보고 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의 영결사가 이어졌다.정의화 의장은 "의회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흔들리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의장님의 빈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으로부터 쟁점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압박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정 의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던 이 전 의장님의 의회민주주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며 "국회는 여당의 국회도, 야당의 국회도 아닌 국민의 국회라던 의장님의 호통소리가 우리 귀에 들리는 듯 하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또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변칙 없는 정치로 끝까지 '의회주의'를 지켜내신 의장님의 삶 그 자체가 의장님이 남긴 유지"라며 "이제 우리는 의장님의 높은 뜻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8일 노동5법 개정안 중 야당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파견법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우리당 발의안보다 더 파격적으로 해놓고선 야당이 되고 돌변해 묻지마식 반대만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여정부 당시 파견법 (개정안을) 발의한 적 있는데 파견 업무를 확대하고 파견 기간도 연장하는 내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전법은 파견이 허용되는 일부 업무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금지하는 포지티브 방식이었는데 참여정부에서는 파견을 제외하는 몇 가지만 규정하고 법에 규정하지 않은 모든 업무는 파견을 적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파견업무 대폭 확대법이었다. 파견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놀라운건 개정 사유 내용이었다"며 "파견근로자 보호를 강화하고 기업의 인력운용 유연성을 제고하고 고용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명시 돼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파견 확대가 고용창출을 위한 것임을 참여정부도 인정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원내대표는 이같은 참여정부 하의 파견법 개정안 내용을 설명한 뒤, "새정치연합은 이율배반적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노동5법' 등 쟁점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과 관련, 18일 "경제를 이처럼 못하는 정권을 이전에 보지 못했다"고 질타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무책임과 적반하장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런데도 야당 탓, 국회 탓하며 책임을 떠넘기더니 이제는 자당 출신의 국회의장마저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의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박근혜 정권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초법적 발상으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압박하고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국회 입법권 침해와 삼권분립 훼손을 넘어 유신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신독재"라고 지적했다.문 대표는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부화뇌동해 지금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긴급재정경제명령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하는것일 뿐 아니라 오히려 경제를 망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박근혜 정권이 밀어붙이는 법안들은 말로만 민생법안이지 실제로는 민생을 파괴하는 반(反)민생법안"이라며 "쉬운해고와 비정규직 양산이 무슨 민생법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반 총장의 방북에 맞춰 사면(赦免)외교를 벌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국제사회와 인권 문제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반 총장의 방북을 계기로 대외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억류하고 있는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중심으로 '특사권(特赦權)'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유엔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총회를 열어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북한인권 유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국, 러시아, 시리아, 수단, 쿠바, 이집트, 이란 등 19개 나라가 이 결의안의 채택을 반대했으나 119개 회원국이 찬성하면서 북한인권 결의안은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유엔 총회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 16일 북한은 국가전복음모죄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임 목사가 북한의 최고 존엄을 헐뜯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재판에서 북한의 검사는 임 목사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으나 변호인 측에서 사형이 아닌 다른 형벌을 줄 것을 요청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책위의장에 재선의 이목희 의원을, 전략공천관리위원장에 4선의 김성곤 의원을 선임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에는 재선의 백재현 의원이 선임됐다.예비후보자이의신청처리위원장에는 초선인 인재근 의원, 비례대표선출규정TF팀장에는 초선인 홍익표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새정치연합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최재천 전 정책위의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에 이 의원을 선임하는 등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 금천이 지역구인 이목희 의원은 1953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한국노동연구소 소장, 김대중 민주당총재 특보, 노무현 대통령 후보 특보 등을 거쳐 17대, 19대 총선에서 배지를 달았다. 민주당 원내 전략기획단장, 민주통합당 대선선대위 기획본부장을 지냈다.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게 된 김성곤 의원은 1952년생으로 전남 여수갑이 지역구다. 경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15, 17,18,19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김대중 총재 특보,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현재 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호남지역구 불출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