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일 육성 신년사를 통해 경제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을 강조했다. 또 자주 통일시대를 열기위해 남북관계 개선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날 낮 12시(평양 시간·한국 12시 30분)부터 약 30분동안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한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올해는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라며 "당 대회는 승리를 앞당겨 나가기 위한 다양한 설계들을 펼쳐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제강국 건설에 총력을 집중해 나라의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하겠다"며 "전력, 석탄, 금속공업, 철도운수 부분이 총 진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날 발전소를 정비 보강하고,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해 전력생산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석탄 생산 증가, 금속공업 부문의 현대화, 열차의 정상 운행과 철도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농·수·축산 부문에서 기계화 등을 통해 생산을 늘리고, 경공업 공장의 현대화와 생산품 경쟁력 제고 등을 주문했다. 산림을 복구하고 바다 등의 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울 것으로 요구했다. 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해 첫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2016년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다음 대통령, 누구를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정치인 지표 조사를 한 결과 반 총장은 27.4%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반 총장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15.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0.6%), 박원순 서울시장(10.3%), 무소속 안철수 의원(9.9%) 등을 12~17% 포인트 앞섰다.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손학규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2.9%),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1.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1.8%)가 뒤를 이었다.지역별 조사에서 반 총장은 수도권(27.3%)을 비롯해 영남권(26.0%), 호남권(24.4%)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다.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층(30.6%)과 중도층(33.1%)에서 1위였지만, 진보층에서는 문 대표(28.6%)와 박 시장(19.8%)에 밀려 3위(17.9%)였다.반 총장은 '대통령감' 조사에서도 유일하게 '그렇다'가 '아니다'보다 높은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반 총장은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당내 불협화음이나 분열된 모습 나타나선 절대 안되는 만큼 새누리당 의원·당직자·당원 등은 언행과 처신에 더욱더 신중하고 자중자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201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편싸움을 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 승리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나라 발전과 국민의 일상생활인 만큼 당장 인기가 떨어지더라도 궁극적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방향에서 백성을 위해 선봉에 선다는 말인 위민전봉하겠다"고 했다.그는 연내 처리에 실패한 경제활성화 법안·노동개혁 5법 등과 관련, "여러 가지 개혁 과제를 추진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내지 못해 신년회에서도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새해에도 최대한 노력해 이들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함께 자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생과 경제 살리는 일"이라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경활특별제고법·노동개혁 5법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원내대표는 이어 "이 법안을 먼저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선거구를 획정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1일 "총선승리"를 외치며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았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 원로, 당직자 등 100여명의 더민주 당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배식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개정된 당명으로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 "총선승리와 더불어! 민주당" 구호를 외치며 당의 단합과 총선승리 의지를 다졌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작년은 우리 국민들도 또 우리 당도 참 많이 아팠던 한해였다"며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그리고 불통으로 인한 민주주의 파탄, 경제실패, 민생파탄으로 인해 국민들이 큰 고통 겪었지만, 가운데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못 됐어서 더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문 대표는 이어 "새해에는 우리 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돼야 하겠다. 국민들에게,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내야겠다"며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국민들이 희망 속에서 한해를 보낼 수 있고, 내년 정권교체도 기다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우리가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고 더 크게 통합할 때"라며 "더 많은 새로운 인물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 당시 우리 군은 살신성인의 자세와 전우애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 군 장병들에게 보낸 영상 격려메시지에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우리 군은 끊임없는 안보위협 속에서도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강인하고 늠름한 우리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하고, 여러분의 임무수행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의 군 장병 격려메시지는 각급 부대 IPTV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모든 장병이 시청할 예정이며 군 내부 인트라넷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여야와 신당 추진파의 수장들이 서로 다른 일정을 통해 2016년 첫 행보에 나선다.새누리당을 이끄는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순국선열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 첫 행보를 연다.김 대표는 참배 직후에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로 이동, 당내 주요 인사들과 신년인사회를 여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비교적 간소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새해 첫날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문 대표는 서울 여의도 더민주 중앙당사에서 단배식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에만 총 4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단배식 이후에는 곧장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연이어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문 대표는 이후 오전 11시30분부터는 동교동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문 대표는 예전에도 중대한 시점마다 이 여사를 방문해 조언을 구한 적이 있지만, 더민주 내부에서 동교동계의 집단 탈당설이 끊이지 않는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예방은 특히 주목을 끈다.그는 아울러 이 여사 예방으로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후 오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협상이 끝내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오는 1월 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의장에게 제출해달라"고 선거구획정위에 요청했다. 지역구 의석수는 현행대로 246석을 기준으로 해달라고 했다.정 의장은 현재의 선거구가 효력을 상실하게 된 1일 자정, 대국민담화를 내고 "국회의장으로서 더 이상 명약관화(明若觀火)한 비상사태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의장은 "희망과 설렘 속에서 맞이해야 할 새해 첫날이지만, 우리는 지금 국회의원 선거구가 아예 없어져버리는 초유의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며 "100여일 남은 20대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국민의 신성한 기본권인 선거권이 중대하게 침해되는 것은 물론, 삼권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의 정당성 문제로 직결되어 대의민주주의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 우려되는 비상사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여야는 선거제도에 따른 의석의 득실 계산에만 몰입하면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해를 넘기고 말았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판한 뒤, "모두를 만족시킬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새누리당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 4·13 총선에서 예상지지도는 26.9%로 나타났다. 이는 새누리당 지지도(29.4%)와 오차범위(±3.1%포인트) 내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는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17.7%)보다는 9.2% 높다.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도가 더민주의 두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철수 의원이 2월 신당을 창당할 경우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호남 지역 응답자의 44.2%가 안철수 신당을 꼽았으며, 더민주를 꼽을 것이라는 응답은 21.8%에 그쳤다.서울의 경우 정당별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 32.5%, 새누리당 29.1%, 더민주 13.9%로 안철수 신당이 강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역시 안철수 신당 27.2%, 새누리당 25.2%, 더민주 19.5%를 각각 기록해 더민주가
청와대가 3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협상 결과와 관련해 수용불가시 원점회귀를 언급한 것은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재협상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일 정부 간에 타결된 위안부 합의안을 놓고 국내에서 재협상 요구가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합의안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비판 여론 차단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 설득 노력은 부족한 가운데 피해 당사자와 시민단체 등이 합의안을 수용토록 압박하는 모양새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합의 관련 전후 사정이나 내용 등에 대해 상세한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일본측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하지는 못하면서 국내 비판여론만 탓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을미년(乙未年) 마지막 날인 이날 낮 춘추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의 대(對)국민메시지 발표를 통해 정부 입장을 적극 표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일 협상이 타결된 직후인 지난 28일 저녁 박 대통령 명의의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은지 3일 만에 청와대 명의로 위안부 합의안 논란 차단
박근혜 대통령이 병신년(丙申年) 첫 연휴기간 동안 새해 정국구상과 신년 인사회, 신년 기자회견 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일~3일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 대부분을 청와대에서 보내며 새해 벽두부터 이어질 바쁜 일정 등을 점검할 전망이다. 새해 첫 날의 경우 예년처럼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진들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조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의 경우 1월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당시 현충원 참배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이 배석했다.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 기구의 위원장들도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박 대통령은 참배 후 청와대에서 참석자들과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눴다.이 후에는 연휴직후부터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각종 신년 인사회와 새해 첫 국무회의 준비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새해 첫 업무시작일에는 정부 및 국회 주요인사와 고위 공직자 등이 참석하는 정부 신년인사회가 열리고, 이후 각계와의 신년 인사회가 이어진다. 특히 정부 신년인사회의 경우 여야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