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가결되며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1일 출범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가전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5 가전제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레인지 총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평가에서 가전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이다. JD 파워는 최근 1년간 주요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내구성, 성능, 부가 기능, 사용 편의성, 디자인, 가치, 브랜드 신뢰도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한다. 특정 모델이 아닌 제품군을 대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LG전자 제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드러낸다. LG전자는 최근 5년간 JD 파워가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가전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편리한 고객 경험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올해 3분기 누적 공급액이 55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원을 돌파하며 공급실적 1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은 6374억원을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초과했다. 올해도 ▲1분기 1540억원 ▲2분기 1750억원 ▲3분기 2298억원을 공급하는 등 계속해서 대출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새희망홀씨대출 목표 달성률도 87.5%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4분기 저신용자와 성실상환 고객에 대한 금리우대를 늘려 포용적 금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가능성에 대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 통상 협상 타결 가능성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부터 1박2일 간 방한하며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기간 한미 관세 MOU가 서명까지 이뤄질 가능성은 낙관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2일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3500억 달러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이후에도 이 대통령이 조정·교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한 것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며 "두 나라가 합리적인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은행이 3회 연속 금리 동결 이유로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2.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1월 2회 연속 금리를 낮춘 후 올해 1월에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2월과 5월 다시 금리를 낮춘 후 7월과 8월에도 금리를 유지한 바 있다. 금리 동결 이유로 지난 8월과 달리 수출 개선세에 대한 평가와 부동산 대책 효과가 언급됐다. 8월에는 "성장세는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된 바 있다. 10월 통방문에서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미 관세 부과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또 "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서울에서 아나벨 곤잘레스(Anabel GONZÁLEZ)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남미 간 무역·투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중남미는 인구 약 6억9000만명, 국내총생산(GDP) 7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시장이자 리튬·구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우리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교역 다변화 ▲핵심광물 및 방산·인프라 등 협력 분야 확대 ▲양측 정부 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한 민간 분야 투자 활성화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남미 간 교역·투자 확대는 양측 모두에게 생산과 교역 확대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다"며 "IDB가 한-중남미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콜롬비아・온두라스·파라과이·과테멜라 등 중남미에 산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산업기술, 그린에너지 분야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관내 양봉산업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2025년도 양봉농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101개 양봉 등록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육규모와 운영실태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지역 실정에 맞는 양봉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고령군은 이번 실태조사는 관내 양봉산업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수립에 필요한 중요한 과정으로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로는 국내 최초다. 또한, 시험군과 대조군 포함 114명에 대한 연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향적 무작위대조시험(RCT)※ 연구이다. @전향적 무작위대조시험: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로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연구 결과를 관찰, 분석하는 임상시험 방식 한수원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2022년부터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불응하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했다. 이번 임상 연구는 기존의 암 치료 선형가속기를 사용했으나,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특히, 12개월 동안 방사선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결과, 대조군에 비해 방사선 치료군에서 통증/기능의 개선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소재산업진흥원(원장 김헌덕)은 지난 17일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차전지 전문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루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학생들이 배터리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기본 원리 이해부터 소재별 특성 비교, 실제 배터리 공정을 포함한 이론 수업과 전극 제조 및 코인셀 조립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차전지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산업 구조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또한, 교육 중 진행된 취업역량 강화 특강과 산업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이차전지 현장 맞춤형 장비 인프라 확충과 실무형 교육과정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포항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역 청소년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 기술력과 실무 감각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함께 지역 교육기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 태종로 쪽샘유적발굴관에서 신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쪽샘 44호분’의 축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실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쪽샘 44호분’은 신라 왕족계 어린 여성(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 등 8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고분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발굴조사와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무덤 축조의 전 과정과 기술을 규명했으며, 지난해부터 그 결과를 토대로 실제 무덤을 재현하는 축조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세계 고고학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시도다. 현재는 무덤 주인공의 시신과 부장품을 안치한 이중 덧널 일부를 완성한 뒤, 주변에 돌을 쌓는 과정(전체 21단계 중 8단계)까지 진행된 상태이다.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정오~오후 1시 제외), 매시 정각과 30분에 두 차례씩 발굴에 참여한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덧널·목조구조물·돌무지 등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