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가 8만7298명 늘어 누적 445만873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현재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는 5월 말부터 대규모 1차 접종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2일 하루 1,2차 접종을 포함한 신규 접종자는 8만7298명이다. 접종 사실이 추가 등록된 7962명을 포함하면 지난 2월26일부터 75일간 누적 445만8730명이 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접종자는 1차 203만6649명(77.2%), 2차 1434명(0.1%)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는 1차 167만4374명(44.9%), 2차 74만6273명(20%)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모두 1인당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1차 접종자는 4408명이 늘어 371만1023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2%다. 2차 접종자는 하루에 8만2890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기존 여의도 문법에서 벗어난 정치를 약속하며 대선 100% 국민경선, 청년 정치 생태계 조성 위한 100억원 기금 마련 등을 공약했다. 그는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돌릴 수 없다" "제가 얘기하는 변화와 다른 분이 말하는 변화는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며 기존 당대표 후보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대표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혁신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도 정치 공식에 젖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변화해야 승리할 수 있다. 대선 승리를 바라시면 저를 선택해달라"고 전했다. 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죽은 현장이고, 임대 전단지가 날리는 빈 상가이며, 삼각김밥으로 한 끼 때우고 콜을 기다리는 편의점"이라며 "우리는 가장 낮은 곳의 아픔을 공감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보수이고, 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일대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13일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밖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치맥' 등을 제한하는 것은 '과잉 행정'이라는 반발 목소리가 있다. 특히 금주 지역이 생길 경우, 인파들이 특정 구역에만 몰리면서 오히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과 맞물려 금주 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외국에서는 공공장소 음주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수심이 높은 한강과 같이 안전 위험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일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음주폐해 예방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장소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 법에 따라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 계획을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여전히 감염 우려가 커진 것에 따른 조치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3년간 재지정했다. 부동산 투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를 앞둔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에 대해 2024년 5월30일까지 3년간 재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강남구 지역 6.02㎢, 서초구 21.27㎢에 달하는 구간이다. 이로써 서울시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을 포함해 모두 50.27㎢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압구정, 여의도, 목동아파트지구와 성수전략정비구역 모두 4.5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관할 토지에 대한 소유권·지상권 이전 설정 계약시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거래 허가를 받아야할 면적은 녹지지역 100㎡ 초과, 주거지역 180㎡ 초과에 해당하는 곳이다. 재지정된 강남구 지역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와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구룡마을과 인접한 수서동 1.07㎢, 개포동 1.21㎢, 세곡동 1.16㎢, 율현동 0.54㎢, 자곡동 1.2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11개국 재계 대표들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수출입 제한 등을 저지하고 백신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1∼13일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11∼12일(현지시간) 영국이 개최한 B7 정상회의에서 참석국 대표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Joint statement)를 채택했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전했다. G7 정상회담에 앞서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리는 B7 정상회의는 G7(주요 7개국 협의체)의 재계 대표자 회의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전경련은 올해 의장국 영국의 초청으로 한국, 호주, 인도, 남아공 등 4개 게스트 국가 자격으로 참여했다. 전경련의 이번 B7 회의 참석은 영국의 경제단체인 영국경제인연합회(CBI·Confederation of British Industries)의 카란 빌리모리아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화상으로 열린 이번 B7 회의에서는 코로나 이후 교역 활성화를 통한 경제회복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등의 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전경련은 한국 기업들의 자유로운 글로벌 경제활동을 위한 경제환경 조성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민감한 미공개 정보들이 연이어 정부를 통해 흘러나오면서 제약업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요동치는 일이 빈번해졌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비밀유지협약에 위배되는 발언을 해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백신 세부 공급계획이 전 장관의 인터뷰 기사로 공개된 데 대해 백신 제조사와의 비밀유지 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전 장관의 인터뷰 기사에서 일부 백신의 세부 도입 일정과 물량 등이 언급됐다. 주차별 공급량은 제약사들과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도입 시기에 맞춰 공개되는 정보다. 제약사가 각국과 체결하는 비밀유지 협약은 백신의 총 공급량과 최초 도입 일시는 공개 가능하지만 세부적인 가격, 세부 도입 일정, 일정별 백신 물량은 공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위배 시엔 공급 중단이나 연기 등의 페널티도 가능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인터뷰 과정에서 행안부 장관이 백신의 주차별 물량에 대해 설명하진 않았지만 이후 실무진의 자료 제공 과정에서 비밀유지협약 위배 소지가 있는 자료가 제공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1.0%)했던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예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표한 4% 이상 경제성장률 달성 목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을 조기 달성할 경우 추가 성장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KDI는 1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수출이 개선되며 3.8% 성장한 후, 내년에는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3.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1998년 외환위기(-5.1%)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뒷걸음쳤다. 그나마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충격이 덜한 편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작년 4분기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한국 경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전환한 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TV·사운드바를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 가전 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집에 콕 박혀서 지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글로벌 시장 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TV 시장은 매출액 기준 2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올 1분기에도 7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TV 시장은 2020년 4월 이후 분기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 원인은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이전에도 프리미엄 TV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었으나, 2020년에는 4K 이상 해상도, 75인치 이상 등 대형 TV 수요가 더 빠르게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가속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75인치 이상 TV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8%나 증가했으며, 올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비중 면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2019년 전체 시장 판매량의 6%를 차지했던 75인치 이상 TV는 2020년 14%로 증가했고, 올 1분기에는 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약 223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재판에서 검찰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1심 사건을 거론하며 증거 약 40개를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변호인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3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최근 공소사실 입증을 위해 조서 약 40개를 추가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 측이 이 증거에 부동의할 경우 증인 9명을 더 신청하겠다고 했다. 이날 검찰은 "지난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판결문에서 지금 우리 재판과 똑같은 경우가 있었다"며 "1심 판결에 나온 내용을 보면 참고인들 진술조서를 공소제기 후에 작성한 것만으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은 "추가 증거 제출은 증거 능력이 없다"며 "구속을 덜컥해놓고 기소 후에 계속 수사하면서 생기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범 수사 명목이라고 하지만 최 회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공범에 대해 수사했으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이 불거졌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을 통해 "영국대사관 근무 후 가져온 그릇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하여도 성실하게 설명했다"며 "그러나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모두 저의 불찰이고, 그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해수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에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를 지명해준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준 해수부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배우자의 관세법 위반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영국대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오후 국회를 찾는다.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방문인 만큼 취임인사 성격이 강하다. 대한상의 회장이자 4대그룹 맏형인 그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정치권에 요청하며 다시 한번 사면론에 불을 지필 지 주목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이번 국회 방문은 취임인사 차원에서 마련됐다는게 대한상의 측의 설명이다. 다만 규제개혁 등 재계 어려움이 따르는 사안에 대해서는 경제단체 수장 입장에서 전달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최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직접 요청할지 여부다. 대한상의 회장이란 직함에 앞서 4대그룹 맏형으로서 최 회장이 부회장 부재로 인한 재계 어려움을 전달하면 정치권에서도 더 주의깊게 들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 점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면 다소 부정적이었던 여당 지도부도 쉽사리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금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론을 다시 한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시중은행들이 임직원들에게 근무 시간 내 과도한 암호화폐 투자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가상통화·주식거래 관련 임직원 근무윤리 준수 당부사항'을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당부사항에는 근무시간 중 업무에 충실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할 목적의 영리행위를 금지할 것, 업무수행 중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금융투자상품 매매를 금지할 것,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리은행도 최근 전 직원들에게 유의사항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 관련 금지행위를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업무시간 중 투자하는 행위, 과도한 대출 등을 통해 투자하는 행위, 수익을 과시해 동료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투기심리를 유발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나은행도 직원들에게 업무 시간 중 암호화폐 투자 자제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 투자에 지나치게 몰입할 경우 업무 집중도가 저하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데 근무시간에 너무 과도한 투자에 빠져있으면 안되니까 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13일 개장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에 0.5%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장중 1.8%까지 내렸으나 낙폭을 만회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145.5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46% 내린 3146.97에 개장해 장중 1.83% 하락한 3103.88까지 가리켰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549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58억원, 169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다. 보험(4.05%), 은행(4.02%)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료정밀(-1.59%), 전기전자(-1.47%), 철강금속(-1.4%), 비금속광물(-1.28%), 기계(-1.1%), 화학(-1.04%), 증권(-1.0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38%) 내린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8400원까지 하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주저앉았다. 이어 SK하이닉스(-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여당과 추진했던 '편면적 구속력' 법안이 현재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에 많은 권한을 부여하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국회 정무위원회 내부에도 형성됐기 때문이다. 윤 원장이 퇴임하자 그의 상징적인 감독정책들이 하나둘씩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13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정무위는 금감원의 편면적 구속력에 대한 법안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편면적 구속력이란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배상)안을 소비자가 동의했다면 금융사는 이를 무조건 수용하는 법적 권한이다. 2000만원 이하의 소액분쟁 사건만 해당한다. 편면적 구속력은 윤 전 원장이 2017년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일 때부터 줄기차게 강조한 사안이다. 금감원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법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여당 의원과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금융회사들은 반발했다. 헌법상 인정되는 금융사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금융위원회도 금감원의 행보를 우려했다.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편면적 구속력이 (금융사의) 재판 권리를 박탈할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했다. 현재 편면적 구속력에 대한 법제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다시 비트코인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그동안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이끌어온 머스크가 석달 만에 방침을 바꾸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본인 계정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지난 2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향후 자사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6900만원대 안팎을 오가다 이날 가파르게 떨어졌고 오전 9시께 585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현재 소폭 반등해 오전 11시35분 기준 6400만원대에 거래 중이나, 전날 고가(7035만원) 대비 9% 가량 내린 수준이다. 앞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및 결제수단 인정 소식이 대형 호재가 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