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트윗했다. 이날 머스크는 "추측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 (밝히는데),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트윗했다.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를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시장이 출렁인지 몇 시간 만이다. 머스크는 16일 오후 한 트위터리안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다는 사실을 다음 분기에 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답을 달았다. 이 트위터리안(@CryptoWhale) 소개글에는 '암호화폐 분석가'라고 명시돼 있으며 팔로워는 13만명이 넘는다.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의 해당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이미 비트코인을 팔았거나 앞으로 팔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트윗 이후 비트코인은 한때 8% 가까이 내려 약 4만4000달러를 맴돌았다.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를 밑돈 건 거의 석달 만에 처음이었다. 머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반등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비트코인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재선될 경우 5년간 모두 24만가구를 공급한다는 원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투기 수요에 대해선 정부와 함께 추가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지만, 규제 완화책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후보 시절 분명히 제시했던 것 처럼 연간 4만8000가구씩 공급해서 임기 중 5년을 상정해 2025년까지 24만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후보 시절 제시한 '스피드 주택공급' 공약을 원칙대로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그는 "주택 24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신규주택 인허가 단계까지를 완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예상보다 공급 속도가 더딘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듯 "선거할 때 일주일 안에 어떻게 하겠다, 한 달 내 어떻게 하겠다고 말한 것은 의지의 표현이고, 그 의지는 같다"며 "재건축·재개발은 원래 계획대로 가고 있다. 489개 단지 중 443곳, 대부분 90%가 넘는 단지는 원래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사업을 확장한다. 이마트는 17일 베트남 이마트 지분 100%를 현지 기업 타코(THACO)에 넘기고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을 연 이후 점포 확장을 추진해왔으나 현지 인·허가 등 문제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사업 모델을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타코와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사업을 성장시키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타코는 자동차·부동산 등 사업을 하는 베트남 유력 기업이다. 이마트는 이번 제휴로 2025년까지 10개 이상 점포를 추가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송파구, 노원구 등은 매수세가 강해지며 거래량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간 온도차가 커지는 양상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이날 현재 2906건으로 3월 거래량(3762건)에 못 미치고 있다. 이 수치는 거래일 이후 30일 내 신고하도록 돼 있는 부동산거래신고자료를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4월 거래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 열흘 가량 남아있어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월별 거래량 추이를 보면 작년 12월 7526건, 올해 1월 5776건, 2월 3863건 등으로 빠른 속도로 감소한 후 3월(3762건)과 4월(2906건)까지 거래절벽 상황이 풀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매수 대기자들의 관망세가 큰 상황이지만 여전히 상승 기대심리가 있는 집주인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매수자와 매도자 간 동상이몽 속에 매매 거래시장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 등 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양이 '2021년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 13일 '청량리 192' 현장에서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안전보건점검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형일 대표이사의 현장 안전 점검은 현장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안전보건점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현장 안전 사각지대 및 안전 위해 요소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표이사 이 외에도 주요 경영진들이 전국 8개 현장을 방문해 안전보건 점검활동을 실시했다. 한양은 올해 ▲1.3.5 안전문화 활동 ▲9 TO 5 일일공정 안전회의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정기적인 안전·보건 캠페인 등 안전경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주제를 선정해 안전·보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추락, 붕괴·도괴, 화재·폭발, 낙하, 협착 등 5대 재래형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경영활동을 통해 지난해 중대재해발생 'ZERO'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안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드사 장기대출인 카드론 이용액이 지난해 말 3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대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카드론 이용액이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가계빚 부실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우리카드)의 지난해말 기준 카드론 잔액 규모는 32조4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9조1070억원)보다 10.1%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작년 20대가 사용한 카드론은 1조1410억원(지난해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늘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이어 60대 이상(16.6%)의 카드론 잔액 증가 속도가 높았다. 이어 50대(13.4%), 40대(8.2%), 30대(1.1%) 순이었다. 카드론은 시중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한다. 쉽고 간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지만, 금리가 연평균 금리가 13% 안팎으로 고금리에 속한다. 카드론 잔액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백신전문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고공행진이 이어가고 있다. 두달새 몸값이 2배 이상 올랐으며 거래량은 10배 넘게 늘어났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1상 발표가 임박한 것이 주가에 기대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유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165.25% 급등한 수준이다. 특히 두달전 대비로는 무려 181% 폭등했다. 2만원 초반대였던 주가가 현재는 5만6000원대를 넘기며 무려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도 두달만에 7030억원에서 1조9818억원으로 늘어나며 2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또 20만주에서 50만주에 불과했던 거래량도 급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하루동안 1000만주가 거래됐고, 현재는 200만주에서 500만주 사이로 거래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등 배경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유바이오로직스는 '합성항원'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인 유코백을 필리핀 제약사 글로백스에 기술이전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특히 필리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비오 ▲디토닉 ▲루미르 ▲모라이 ▲소셜빈▲실크로드소프트▲쓰리디팩토리▲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엘리스▲원투씨엠▲웰트▲위즈코어▲크로커스▲퓨리오사에이아이▲한국축산데이터 등이 주인공이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투·융자) 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15개의 미래 유니콘 기업을 선정·지원해, 투자 유치 1095억원(해외 474억원, 국내 621억원), 매출액 1532억원(해외 76억원, 국내 1456억원), 고용창출 278명(국내 278명), 법인 설립 4건(해외 4건), 사업 제휴 35건(해외 14건, 국내 21건), 특허 출원·등록 226건(해외 37건, 국내 189건)의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중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 원 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단말기 구입 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는 선택약정에 가입해 통신비를 매달 25%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통신비 25% 요금할인 혜택이 중고폰·자급제폰 이용자나, 기존에 요금할인 약정이나 지원금 약정에 가입했더라도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도 추가 가입을 통해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선택약정 가입 시 2년 외에 1년으로도 약정 기간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이에 따라 현재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약 1200만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3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및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함께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강화하며 이같이 17일 발표했다. 특히 선택약정 2년 계약이 끝난 후 언제까지 기존 휴대폰과 통신사를 쓸지 몰라 추가로 선택약정 계약을 맺기를 고민하는 이용자들이 있는데, 이때도 선택약정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가령 선택약정 최소 기간인 1년을 '추가'로 계약한 후 중간에 6개월 만 쓰고 바꾸면
◇과장급 전보 ▲장관실 비서실장 정진훈 ▲재정담당관 길병우 ▲첨단자동차과장 박문수
◇과·팀장급 전보 ▲국무총리 수행비서관 김성규 ▲행사의전행정관 조영선
◇과장급(기술서기관) 전보 ▲개발전략국 기반시설과장 이상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부동산 범죄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국회의원 12명을 내·수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은 불입건하기로 했다. 합수본을 이끌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5명 중 2명은 불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대대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에 착수한 이후 국회의원 사건을 처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혐의 판단을 받은 두 의원은 민주당 소속 양 의원과 양이 의원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지난 2015년 경기 화성 토지를 매입한 것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양이 의원은 2019년 모친 명의로 경기 광명 일대 투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양 의원의 경우 땅 매입 당시 국회의원이 아닌 회사원이라 내부정보를 이용할 위치에 있지 않았던 점, 기획부동산을 통해 땅을 매입한 점, 해당 지역의 개발 호재 등이 발표된 이후에 매입한 점 등이 확인돼 투기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양이 의원의 경우에도 본인이 아닌 모친이 아는 지인들과 기획부동산을 통해 땅을 매입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긴장 완화를 위한 첫 공개회의를 소집했지만 구체적인 성과 없이 끝났다. 16일 AP통신과 신화통신,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개회의는 안보리 5월 의장국인 중국과 노르웨이의 요청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보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 이후 2차례 비공개 회의를 소집했지만 공개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번 사태 책임을 전가했다. 미국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친(親)이스라엘 노선을 유지했고 중국은 미국이 방해로 안보리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상호 비난전을 펼쳤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기존 입장도 확인했다.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 범죄'로 표현하면서 안보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와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저호 기자] 이번 달로 예정됐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2차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달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앞서 1차 공판준비기일도 두 차례 연기돼 이번이 세번째 기일변경이다. 폭로가 나온 지난해 10월부터 수개월째 정식공판은 열리지도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진 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김 전 회장과 검사 출신 A변호사, 현직 B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기존 5월25일에서 6월22일로 기일변경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16일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폭로하며 논란이 된 후 같은 해 12월8일 관계자들이 기소됐다. 첫 공판기일이 올해 1월19일로 예정됐었지만, A변호사 측이 같은 달 7일 낸 공판준비기일 지정 및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가 인용되면서 3월11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재판부가 공판준비기일 지정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첫 공판준비기일은 지난 4월27일에야 열렸다. 이번 2차 공판준비기일 기일변경도 A변호사 측이 신청했고,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 사유는 A변호사 측을 대리하는 변호인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