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만에 7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도 684명으로 같은 기간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07명 증가한 13만7682명이다. 주말 영향이 미쳤던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3일간 5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200명 가까이 급증해 지난 14일 747명 이후 12일 만에 처음 700명대로 발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로 평일인 24~2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9명→542명→633명→570명→513명→481명→684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684명도 마지막 700명대였던 14일(729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77.4명으로 직전 1주 627.7명보다 50명가량 줄었지만 6일째 500명대 후반에서 정체 상태다. 지역별로 서울 260명, 경기 184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기로 25일(현지시간) 합의했지만, 양국 관계는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첫 몇 달 동안에도 악화일로를 걸어왔다고 AP통신등은 분석하고 있다. 바이든의 백악관은 그 동안 얼어붙은 러시아와의 관계와 산적한 문제들 가운데에서 최소한 일부라도 "예측가능한 상태" ( predictability)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6월16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은 바이든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일정의 끝에 덧붙여졌다. 그 전에는 영국을 방문해서 세계 G7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푸틴과의 회담의 일정과 의제 가운데에는 러시아의 이웃 우크라이나에 대한 행동, 이번 주에 발생한 리투아니아행 국제항공기를 러시아의 혈맹인 벨라루스가 강제 착륙시킨 사건, 두 나라의 코로나19 대응 투쟁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예측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의 성과의 기대치를 낮춰 잡고 있다. 주요 의제에 대한 타결이 이뤄질 것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6일 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은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린 뒤 오후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비는 내일(27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상층 저기압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잦은 비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낮 동안 대기 중층의 기류가 수렴하면서 구름많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 비는 이날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에는 전북과 경북권에도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제주도는 밤부터 새벽 사이 비구름이 높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15㎜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 5㎜ 미만, 제주도 20~80㎜, 전남권·경남권 10~30㎜, 중부지방·전북·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10㎜다. 비 소식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핏빛처럼 보인다는 이른바 '블러드문' 개기월식 현상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는 9월 이후 은행 실명계좌 발급 문턱을 넘지 못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무더기 퇴출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거래소들의 집단 폐쇄가 현실화될 경우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등의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실명계좌 발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등의 계약을 하지 않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실명확인 가상계좌 이용계약을 맺은 곳은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등 4곳뿐이다. 신한은행은 코빗, NH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실명계좌를 연결해주고 있다.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에도 실명계좌 발급을 내주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할 경우 2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거래소들의 집단 폐쇄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은행들의 소극적인 태도에는 금융당국을 대신해 거래소의 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가 2학기 유·초·중·고 전 학년의 전면 등교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6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10시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전면 등교 추진 및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육감들에게 2단계 전면 등교 추진 및 방역강화 방안을 제안하고, 전면 등교를 위한 전제조건과 준비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과 제주에서는 전면 등교가 이뤄지고 있다. 7월부터 적용 예정인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학교 밀집도 조정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교육부는 추후 방역 당국, 학교 현장과의 추가 협의를 거쳐 6월 중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가 제안한 '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도 논의한다. 교육감들은 종합대책으로 국가교육회복 추진위원회(가칭) 구성도 교육부에 제안한다. 유 부총리는 "교육감협의회가 제안한 교육회복프로젝트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적시에 전 방위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이나 식당 등에서 정해진 인원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오늘 중대본에서 확정하고자 한다"며 '3단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김 총리는 "1단계로 6월1일부터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1회 접종을 마치신 분은 직계가족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과 복지관에서의 모임과 활동도 훨씬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단계로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으실 수 있다"며 "또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시 인원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사적 모임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정해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단계로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에는 방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하나은행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법정 공방을 예고하자 "대응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5일 임시이사회 결과 옵티머스 펀드 일반투자자 831명을 대상으로 원금 100% 지급을 결정했다. 총 2780억원 규모다. 또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구상권 행사를 비롯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구상권 청구 등 조치 관련 대응방안을 내부 검토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달 초 옵티머스 펀드 관련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이유로 원금 전액 반환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NH투자증권은 8차례 이사회 논의 끝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받아들이지 않지만 사적 합의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반환하기로 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계약 취소와 동일한 효과가 있고, 이렇게 해야 펀드 운용 감시 책임이 있는 수탁사 등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은 하나은행이 ▲운용 목적과 달리 운용되는 사실 알고도 묵인 내지 방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펀드 환매 불능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148만명 가운데 2차 접종 이후 '돌파 감염' 사례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 중에 2명은 접종 후 2주가 지나기 전에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2주가 지나 감염된 2명은 모두 증상이 없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1·2차 예방접종을 마친 148만2842명 중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4명 모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했다. 돌파 감염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백신 권장 접종 횟수에 따라 접종하고 14일 경과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나 항원이 검출되는 것으로 정의한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중 2명은 접종 후 14일이 지나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려면 2주가 지나야 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당국은 백신 예방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차 접종 이후 14일이 지나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은 모두 임상증상이 없었다. 이들 2명 중 1명은 3월18일 1차, 4월8일 2차 접종했으며 40일이 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요일인 오는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 일부지역에서 대기 중층 기류 수렴으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오후 9시까지 대기불안정에 의해 구름 많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 지역에서 5㎜ 내외다. 또한 밤까지 서울·경기서부·강원남부산지·충북남부·전남동부경북북부내륙·경북동해안에서 바람이 초속 9~14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순간풍속은 초속 20m까지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기상청은 "내일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나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낮(오전 9시~오후 6시) 동안 대기 중층 기류가 수렴하면서 구름 많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권과 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 양말에 묻은 흙이 강가에서 10m 떨어진 강바닥 지점의 흙과 유사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국과수로부터 A씨 양말·의류에 묻은 흙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 양말·의류에 묻은 흙과 반포한강공원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 강가, 육지에서 강물 속의 5, 10m 지점 등 총 7곳의 흙을 채취해 국과수에 비교 분석을 의뢰했다. 이는 한강 지점별 토양분석을 통해 A씨 사망 경위를 알아보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또 A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께 '한강에서 한 남성이 수영하듯 들어갔다'는 목격자 제보가 나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양말에 묻은 토양은 강가에서 10m 정도 떨어진 강바닥 지점의 토양과 유사한 것으로 나왔다"며 "인근 토양과 입자의 편광(빛의 굴절) 형상이 유사하고 알루미늄, 규소, 칼륨, 칼슘, 티타늄 등 원소 조성비가 표준편차 범위 내에서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또 양말에 묻은 흙은 반포한강공원 인근 잔디밭이나 육지와 물 경계 강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 장병 55만명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신 제공의 성격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가는 등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백신 제공이 인도적 차원이라기보다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향후 남북, 북미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주한)미군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55만명의 육해공군이 있다"며 "우리는 미군과 정기적으로 관여하는 모든 55만명의 한국 군인들에게 완전한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백신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우리측에 전달될 전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미국이 협력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명분의 백신은 다음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서 복지부에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30세 미만 장병 45여만명이 미국이 제공한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맞게 됐다. 30세 이상 장병 11만여명은 우리 정부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자랑하는 그 모범적인 K-방역은 저희에게는 고통입니다. 왜 자영업자들만이 사지로 내몰려야 합니까." 25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손실보상법 입법청문회장에는 소상공인들의 울분이 가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이날 오후 연 입법청문회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식당 사장, 스터디 카페 대표, 코인노래연습장 사장 등이 자리해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 부천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 중인 곽아름씨는 정부의 거리두기에 대해 "선량한 다수를 희생시키는 단체기합 방식"이라며 "거리두기가 반복되는 동안 보상이 없다는 메시지도 반복돼왔다. 국가에 대한 신뢰에 균열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코인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노용규 씨도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환기시스템을 구비해 집단감염 사례가 한동안 없었음에도 집합제한 처분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전에는 1억4000만원의 매출로 5800만원의 이익을 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3300만원 매출, 마이너스 1900만원의 손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명동상인회 총무로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유미화 씨 역시 "저희 가게는 2020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견제와 지지 발언이 엇갈리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5일 이 전 최고위원 등 신진 세력을 겨냥해 "한 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안타까운 몸부림으로 국민들이 보고 있다"라면서 "대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 다시 실험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19살 더 많은 필 미켈슨이 브룩스 캡카보다 드라이버 거리를 더 내면서 PGA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했다"며 "경륜이 패기를 이겼다. 노장들아 기죽지 마라"고 중진 후보들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참 옹졸하다. 보수에서는 꿈조차 꾸기 어려웠던 2030 세대확장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후배 정치인에게 박수를 보내도 모자랄 판에, 새로운 지지층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이 전 최고위원 감싸기에 나섰다. 하 의원은 "이준석 돌풍의 가장 큰 원인은 보수가 새로운 지지층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세대확장이라는 우리 당의 미래 비전을 위해 꾸준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새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과 관련, 인천공항공사가 오는 4분기 재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T1 면세점 사업권은 코로나19로 인천공항 이용객 97%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3차례나 유찰됐다. 25일 공사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T1 면세점 6곳의 사업자 재선정이 올해 4분기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달 2일까지 면세점 사업권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의사가 있는 외부기관에게 의향서를 제출받고, 기관의 평가 등을 거쳐 내달 말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재입찰이 진행되는 인천공항 T1 면세점 사업권은 DF2(향수·화장품)·DF3·4(주류 담배)·DF6(패션) 대기업 사업권 4곳과 지난해 업체들이 반납한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DF8·9(전 품목)등 총 6개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연구용역은 단순히 면세품을 사고 파는 방식에서 터미널 전체를 이용객이 체험하고 경험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또한 새로운 입찰 환경에서 공간과 위치, 크기, 임대료 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게 된다고 공사는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그룹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에 대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었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조 의장과 그룹 관계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서면조사했지만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조 의장이 기소된 배경은 SKC가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에 두 차례에 걸쳐 900억원 가량을 투자한 데 있다. 검찰은 조 의장이 최신원 회장과 공모해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C는 지난 2012년 6~9월 SK텔레시스가 자본잠식으로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서 199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그룹 지주사 SK주식회사 재무팀장인 조 의장이 SKC 사외이사들에게 경영진단 결과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자구방안 등을 허위·부실로 꾸몄다는게 검찰 측 판단이다. 이후 SK텔레시스는 지난 2015년 재차 부도위기에 빠졌다. SKC 이사회 의장이었던 조 의장은 이때도 2012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