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인 못찾은 인천공항 면세점…11~12월 재입찰 유력

공사, 6월 말 연구용역 실시…10월 말 나올 것
올 11월과 12월 재입찰…'집단면역 발생' 예상
"재입찰 시점 지켜볼 것…현재 업계 관심 없어"

URL복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새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과 관련, 인천공항공사가 오는 4분기 재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T1 면세점 사업권은 코로나19로 인천공항 이용객 97%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3차례나 유찰됐다.

25일 공사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T1 면세점 6곳의 사업자 재선정이 올해 4분기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달 2일까지 면세점 사업권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의사가 있는 외부기관에게 의향서를 제출받고, 기관의 평가 등을 거쳐 내달 말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재입찰이 진행되는 인천공항 T1 면세점 사업권은 DF2(향수·화장품)·DF3·4(주류 담배)·DF6(패션) 대기업 사업권 4곳과 지난해 업체들이 반납한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DF8·9(전 품목)등 총 6개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연구용역은 단순히 면세품을 사고 파는 방식에서 터미널 전체를 이용객이 체험하고 경험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게 된다. 또한 새로운 입찰 환경에서 공간과 위치, 크기, 임대료 방식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게 된다고 공사는 전했다.

또한 공사는 오는 10월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코로나19 상황을 판단해 4차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4차 입찰은 이르면 올해 11월과 12월이 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4분기가 되면 국내에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으로 해외여행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앞서 공사는 종전 대기업 사업권 운영자였던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8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보다 앞선 같은해 2월 후속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 탓에 3차례에 걸친 입찰과 수의계약 시도에도 새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객은 종전 20만명에서 6000명(97%↓)이하로 떨어져 면세점 매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사업장 6곳 중 일부를 신세계와 현대, 경복궁 면세점이 임시로 운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입찰 공고를 내더라도 다시 유찰될 가능성도 높고, 업체들의 관심도도 떨어진 상황이어서 연구용역을 진행한 후에 재입찰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