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위탁 생산(CMO)을 맡게 되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이 첫 발을 떼자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 생산 기회를 잡기 위해 mRNA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2020년 8월에 완공된 충북 오송 신축 공장에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에서 RNA 합성을 통한 원액 생산, mRNA와 LNP(지질나노입자) 생산 등 원액에서 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큐라티스는 "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항원 원액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생산을 위해 필요한 탱크류, 생물반응기, 정제 장비 등 기본적인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mRNA 전달물질인 LNP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무균주사제 바이알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압균질기, 충전라인, 자동이물검사기 등, 완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필요 시 빠른 시간 내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화솔루션이 차량 연료용 수소시장에 뛰어든다. 27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7월부터 2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수소 충전망을 구축 중인 현대글로비스에 차량 연료용 수소를 공급한다. 차량용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계속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차량 연료용 수소 시장이 2030년에 연간 37만톤(t)에 총 3조2000억원 규모로 예상됨에 따라 수소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이 공급하는 수소는 여수공장의 가성소다 생산 공정에서 생산된다. 가성소다의 원료인 소금(NaCl)을 물(H20)에 녹여 분해하면 수소(H2)가 발생한다. 소금물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일반적인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오는 수소(부생수소)와 달리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란 설명이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정제 과정을 거쳐 순도 99.999%의 차량 연료용 수소로 전환되며,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등의 전 과정에서 인프라 구축에나서고 있다. 40년 넘게 소금물 전기분해 공정을 운영한 경험을 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달 초 강원 영월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아직 추가 확진 사례는 없지만 확산 위험은 여전하다. 정부는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돼지 이동제한과 차량 통제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야생멧돼지가 강원 지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4일 강원 영월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다고 27일 밝혔다. ASF 추가 확산 사례를 찾기 위해 3차례에 걸쳐 169곳 양돈농장 사육돼지를 임상·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수본은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개체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검출지점 인근 10㎞ 반경 내에 양돈농장이 335곳이나 있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중수본은 사육돼지 ASF 추가 발생과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돼지는 물론 분뇨의 이동을 제한한다. 축산차량을 통제한다. 전파 위험도가 높은 인근 28개 시군의 돼지와 분뇨는 반출이 통제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신세계그룹은 크게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으로 나뉜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 부문을,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은 백화점 부문을 맡고 있다. 하나의 그룹 안에 있으나 두 사람은 비교적 명확하게 업무를 분담해왔다. 맡고 있는 업종이 다르고, 회사 규모도 달라 경쟁이랄 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얘기가 달라질 것 같다. 최근 두 사람은 호텔이라는 공통 분야에서 각각 자기만의 브랜드를 내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정용진의 조선팰리스, 강남 접수? 지난 2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조선팰리스)은 이마트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내놓은 최고급 호텔 브랜드의 첫 번째 지점이다. 조선팰리스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던 르네상스호텔을 허물고 약 2조1000억원을 들여 지은 새 빌딩의 17개 층을 쓴다. 하룻밤에 최대 1600만원인 스위트룸 44개를 포함해 254개 객실, 수영장·연회장·레스토랑 등이 있다. 고급 호텔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가격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일요일 점심 뷔페 가격만 1인당 15만원이다. JW메리어트서울의 13만원보다 비싸다. 신라·그랜드하얏트·조선 등 고급 호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DGB금융그룹 창립 10주년을 맞아 DGB캐피탈이 특수채권에 대해 최대 70% 채무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DGB캐피탈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포용적 나눔 금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DGB캐피탈에서 대출을 받고 원리금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자가 된 3000여명에 대해 대출원금 및 연체이자를 줄여준다. 회수된 금액은 저신용·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DGB캐피탈의 ESG 경영 중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채무부담 완화를 통해 채무자의 신용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는 "DGB금융그룹의 비전인 '미래를 함께하는 베스트 파트너'에 주요 가치를 두고 고객과의 동반성장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7일 한때 4500만원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4600만원 선을 횡보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4분께 개당 46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대비 3.16%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날 4764만8000원에 출발해 한때 477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전 10시께 4553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소폭 반등하면서 대체로 460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검은수요일이라 불리는 지난 19일 급락한 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에 이어 중국과 미국의 규제 움직임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역대 최고치(8148만7000원)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 25일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횡보하는 등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소폭 하락세다.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4시7분께 개당 3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일 보다 0.75% 하락했다. 이날 335만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북부법원은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온라인에서 판매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처럼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의 심층학습 '딥러닝'과 가짜(fake)라는 단어가 합쳐진 용어로, 인공지능이 특정 인물의 사진이나 목소리를 학습해 가짜를 진짜처럼 합성하는 기술이다. 이에 국정원(국제범죄정보센터, TCIC)은 신종 국제범죄 수법과 예방법을 제공하는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는 국정원이 해외에서 수집한 국제범죄 유형 등 국제 범죄 정보와 피해 실태 등을 분석해 국내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비정기 소식지다. 국정원이 이번에 1호로 제공하는 ‘알리미’는 최근 세계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신종 사이버 범죄, ‘딥페이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알리미’에는 ‘회사 고위 임원 목소리를 모방해 거액을 송금토록 속이거나, 친구의 얼굴을 모방해 실제 영상통화를 한 후 돈을 빌려 달라는 범죄 수법 등을 담고 있다. 또한 국내 범죄 사례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야놀자의 "사실무근"이란 공식 입장에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란 관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IB업계에서는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비전펀드가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10조원으로 책정하고 1조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제시했다는 내용이다. 단, 조건은 나스닥 상장 추진이다. 그간 야놀자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해왔다. 야놀자 관계자는 27일 "IB업계에서 제기되는 소식은 사실무근"이라며 "내부 고위관계자로부터 '비전펀드와 투자 유치 관련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전해들었다. 올해 목표로 하는 IPO는 국내외 시장을 특정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야놀자의 "사실무근" 입장에 대해 업계 일각에선 '야놀자가 비전펀드 측이 제시한 기밀유지협약 때문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지금까지 비전펀드의 투자를 받은 국내 기업은 쿠팡, 아이유노미디어, 뤼이드뿐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흑자를 달성했다. 특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의 피고인으로 서울남부지법을 찾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재진을 향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첫 판사로서 부임한 이 곳에서 재판받는 것 자체가 민망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박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박주민 의원, 이종걸·표창원 전 의원, 보좌관 및 당직자 5명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 박 장관은 이날 이 재판 피고인 자격으로 법원을 찾았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후 1시48분께 법원 청사에 도착한 박 장관은 '현직 장관 가운데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나오게 됐다'는 취재진 질문에 "민망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재판으로 검찰 개혁, 공수처, 국회 선진화법 등의 의미가 존중하는 법정에 의해 새롭게 조명 받을 것이라 본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역사적 법정에 제가 재판부께 과연 이 기소가 정당한 것인지 호소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가해자라는 저와 동료 의원들, 피해자라는 그 분 모두 다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지난 3월27일 오전 10시38분. 초민랏은 친구 2명과 오토바이를 타고 한 미얀마 도시를 달리고 있었다. 목수로 일하던 그는 점심을 먹기 위해 집으로 이동 중이었다. 갑자기 검은색 트럭 두 대가 그들 앞에 멈춰 섰다. 트럭 뒤 칸에 타고 있던 군인들은 오토바이를 향해 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영문 모를 사격에 오토바이는 급하게 방향을 바꿨고, 인근에 건물에 추돌했다. 친구 두 명은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초민랏은 땅에 쓰러진 채 신음만 냈다. 군은 축 처진 초민랏을 트럭 뒤에 싣고 떠났다. 초민랏은 몇 시간 뒤 군 병원에서 숨졌다. 그의 나이 17세였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UC버클리 인권센터 조사연구소와 진행한 연구에서 미얀마 군부의 이같은 민간인 학살 사례를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와 연구소는 두 달 간 진행한 조사에서 2000여개 트위터 및 온라인 사진, 가족 인터뷰, 증언, 현지 매체 보도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군부가 시신이나 부상자 신체를 이용해 시민들의 공포심을 유발한 사례 130여건이 확인됐다. 군부는 거리에서 시신을 낚아채 쌀 포대처럼 끌고 다닌 뒤, 차에 실어 운반했다. 어느 날 사라진 이웃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보건의료인 외에도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업무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 기존 계획에서 제외된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다만 백신 수급상황 등으로 이들에 대한 우선 접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오전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필수업무 종사자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필수업무 종사자는 보건의료, 돌봄서비스, 환경미화, 운송서비스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앞서 정부는 의료인력, 노인·장애인 돌봄종사자 등 일부 필수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노인학대 쉼터 종사자, 산업간호사와 같은 돌봄종사자·보건의료인은 접종 일정이 급하게 추진되면서 명단 확보나 수요 제출이 늦어져 접종하지 못했는데, 이들에 대한 접종도 서둘러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택배기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한 가운데,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경제적 손실은 1조8108억엔(약 18조5700억원)으로 일본의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33%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木内登英) 수석 경제연구원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작년 12월 발표한 올림픽 예산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추산했다. 국내 관중을 제한없이 허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조8108억엔으로,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같은 금액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티켓 판매액 등이 빠지면서 경제 효과는 1468억엔 줄어든 1조6640억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또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경제적 손실은 "긴급사태 1회 발령에 따른 손실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세 번의 긴급사태가 발령됐는데, 작년 4~5월 발령된 1차 긴급사태 때는 6조4000억엔, 올해 1~3월 발령된 두 번째 긴급사태 때는 6조3000억엔, 4월 이후 3번째 발령된 긴급사태 때에는 적어도 1조9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암호화폐가 큰 폭으로 하락해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청년·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에 대해서는 당과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60%까지 적용해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은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2021'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암호화폐 가격변동은 우리가 보호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 가격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줄지어 하락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암호화폐 가격변동에 대한 보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부실 거래소 관련 투자자 보호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시행일인 9월25일까지 실명계좌 등의 요건을 갖추면, 거래소가 고객의 돈을 빼갈 수 없도록 계좌가 분리된다"며 "이때 거래소가 정부 규제 틀안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보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가 줄곧 주장했던 점도 9월 전까지 암호화폐를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암호화폐 사기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경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4차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3곳을 선정했다. 서울 중랑구 역세권과 빌라촌, 인천 제물포와 부평구 노후지역이 아파트 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위클리 공급계획 브리핑을 통해 4차 선도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서울 후보지는 중화동 중랑역·면목동 사가정역·면목동 용마산역·면목동 용마터널·면목동 상봉터미널 인근 5곳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부평구 십정동 동암역·부평구 굴포천역 인근이 후보지가 됐다. 정부는 앞서 3월31일 1차 후보지로 영등포구·금천구·은평구·도봉구 등 21곳, 지난달 14일 2차 후보지로 강북구·동대문구 등 13곳, 지난 12일 대구와 부산 4곳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4차 후보지를 낙점했다. 이번에 선정된 8곳 후보지에는 약 1만1600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후보지를 포함한 2·4대책 관련 후보지는 모두 22만8400여 가구의 신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후보지는 서울 중랑구, 인천 미추홀구와 부평구에서 제안한 81개 후보지 중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60곳을 검토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반려견의 얼굴을 폰으로 찍으면 인공지능(AI)이 반려견의 특징을 인식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손쉽게 등록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될 전망이다. 반려견의 신원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유기견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총 3건의 과제를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법률 근거가 없는 서비스나 기술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심의의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반려견의 안면 영상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반려견의 특징적 요소를 인식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블록펫'의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견의 정보를 취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 등록은 의무사항이다. 현재 동물보호법상 반려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시 내장형 및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통한 등록 방식 외에 앱 등 다른 방법으로는 등록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심의위는 1년차에 등록견 1000마리, 2년차에 미등록견 1000마리를 대상(1차 실증지역은 강원 춘천시, 2차 지역은 추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