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27일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에서 각각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한 조치다.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계열사는 이날 전직 임원의 배임혐의로 공소제기된 사실을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동사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정 기한은 6월17일까지다.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15영업일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심의대상으로 결정되는 경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절차 진행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거나(매매거래정지 계속), 심의대상 제외로 결정되는 경우 매매거래정지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 아시아나IDT, 에어부산은 전날 오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금호건설은 이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6일 기소됐음을 확인했고, 그 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답변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금호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전체를 롯데지주에 매각했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유산에 대해 유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4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신 회장이 내야 할 액수는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가진 롯데케미칼 주식 9만705주(0.26%)를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사들였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입 금액은 주당 27만7500원으로 총 251억7000만원이다. 롯데지주는 이로써 롯데케미칼 지분 25.59%를 갖게 됐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지분 42.62%를 갖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화하고 계열사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롯데지주는 출범 이후 롯데케미칼 주식을 이번 포함 6차례 사들였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권 장관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즉시 고쳐나가는 민첩성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을 통해 권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중소벤처기업을 방문하고 상인들을 만났다"며 "그냥 만나고 듣는 현장방문이 아니라, 기업의 고충을 바로 해결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반으로 점자기기를 개발하는소셜벤처 기업(센시)을 방문해 기업이 호소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줬던 기억이 난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는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취임 후 추진한 주요 정책으로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급과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한 다양한 후속정책 추진 등을 꼽았다. 권 장관은 취임 후 100일에 대해 "가장 아쉬운 부분은 손실보상제 정리가 안 된 것"이라며 "가장 보람이 있었던 부분은 제2벤처붐이 안착화되고 국민에게 인식된 것"이라고 돌아봤다. 현재 논란 중인 손실보상제와 소급적용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성격은 (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앞으로 계약취소 등으로 나온 무순위 주택 청약은 해당 지역 무주택자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건설사나 시행사가 아파트 발코니 확장을 한다면서 가전제품 등 다른 추가 선택 사항을 끼워팔아 가격을 부풀리는 행위도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수분양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계약취소·해지 등으로 발생한 무순위 물량은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줍줍(아파트를 줍고 줍다)'이라는 은어까지 생기며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앞으로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가게 하기 위해 신청자격이 '해당 주택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성년자'로 강화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면 일반청약과 동일한 재당첨제한(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을 적용받게 된다. 28일 이후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분부터 적용한다. 불법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도가 공공기관 3차 이전을 위한 시·군 공모를 마치고 27일 7개 기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천시 ▲경기복지재단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등 7곳의 주사무소 최종 입지가 결정됐다. 선정 시·군은 중첩규제로 행정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3개 시(의정부·남양주·구리), 한강수계 수질과 녹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자연보전권역 3개 시(이천·안성·광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민간인통제선 이남의 접경지역 1개 시(파주)로 분포돼 있다. 이번 공모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앞서 도는 3월부터 기관별 3주간 공모 접수, 4월에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추진했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완료했다. 확정된 7개 시·군은 입지 대상기관과 연계한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기관이 사용할 건물 및 부지 등의 정보제공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차이가 다시 좁혀지며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5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 26%, 윤 전 총장 22%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와 동일한 10%로 두 자릿수대를 이어갔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순이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의원·심상정 정의당 의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황교안 전 대표·김부겸 국무총리는 각 1%를 기록했다. '없음' 20%, '모름·무응답' 6%였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가 44%, 이 전 대표가 25%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5%로 선두였고, 홍 의원이 8%로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 국민의힘 26%, 국민의당·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등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29%였다. 전주 대비 민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지난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관련 추모조형물이 현지에 마련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방문 일정 중 제막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 차관은 27일부터 6월1일까지 오스트리와 헝가리를 방문한다"며 "5월31일 헝가리 선박 사고 2주기를 계기로 열리는 현지 추모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는 지난 2019년 5월29일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8명이 숨졌거나 실종됐다. 한인 25명, 현지인 2명이 숨졌으며 한인 1명은 실종돼 수습이 이뤄지지 못했다. 사고 당시 우리 정부는 군·경 등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이례적으로 현지에서 수색, 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현지 당국과의 우호 관계를 토대로 한 협력을 기초로 성사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이후 현지 당국은 관련 수사를 전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추모조형물은 원화 기준 약 5억원 상당을 투입해 흑대리석으로 조성되며, 사고 발생 지점 인근에 설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7일 "탐욕스러운 선배들의 모습은 심판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은 "듣기에 섬뜩한 이런 표현들이 더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후보도, 특정 인물을 적대시하고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심판의 대상은 독선과 무능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당 대표가 되어도 이른바 '유승민계'와 공존할 것이고, 유승민 전 의원도 한 명의 대선주자로서 공정하게 경쟁하실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당연히 이준석 후보도 뜻을 함께 해야 할 동지이자 중요한 우리 당의 자원"이라고 응수했다. 아울러 "이준석 후보의 오늘 발언은,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부탁한다. 통합이 아니라 분열로 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래와 개혁을 주제로 치러지던 전당대회를 계파니, 조직이니, 당직 나눠먹기라는 구태로 회귀시키려는 분들, 크게 심판받을 것이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문턱을 확 낮추며 주택공급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재개발 대못' 규제로 꼽히던 '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7층 제한'을 완화해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게 골자다. 재개발이 해제된 지역도 신규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과거 뉴타운 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곳이 몰려있는 강북권 일대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오세훈 시장이 전날 발표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완화 방안'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되던 주거정비지수제가 폐지된다. 주거정비지수제는 해당 구역 주택의 노후도(연면적)가 60% 이상이면서 주민동의, 노후도, 도로 연장률 등 각 항목별 평가점수가 70점 이상이어야 사업 신청이 가능토록 한 제도로 지난 2015년 박원순 전 시장 때 도입됐다. 법적요건을 갖췄음에도 엄격한 기준의 주거정비지수제를 통과해야 사업 신청이 가능토록해 사실상 재개발 추진을 가로막았다. 주거정비지수제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서울시내에서 신규 지정된 재개발 구역은 한 건도 없었다. 정비지수제가 폐지되면 노후도 동수 3분의2 이상, 구역면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닷새의 기한을 두고 김오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인사청문회법 제6조 3항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31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부터 총 5일의 기한을 준 셈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청문보고서 채택기한인 지난 2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여야가 정치적 중립성 및 전관예우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이다 보고서 채택 여부에 합의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요청안의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 뒤 국회의 송부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 인사청문요청안 채택이 불발될 경우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여당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단독 채택할 기류도 읽힌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천민아 기자, 백동현 수습기자 = '3, 2, 1, 땡!' "잔여백신을 보유한 병원이 없습니다." 27일 오후 1시. '백신 여권'을 들고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겠다는 꿈은 1초도 안돼 사그러들었다.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코로나19 잔여백신이 있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 예약이 가능하게 됐지만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였다. 온라인상에서 예약이 가능한 백신은 서울 전 지역에서 거의 '0명'으로 떴기 때문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옥스퍼드대 코로나19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일반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당일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AZ 백신은 1병(바이알)에 약 10명분 접종량이 포장돼 있다. 개봉 후 최대 6시간 안애 백신을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해야 한다. 예약 후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예진의사가 접종 불가 판단한 경우, 혹은 예약 후 접종 기관에 방문하지 않은 경우에 백신이 폐기될 수 있어 당일 예약을 진행하게 됐다. 접종 기관에서 잔여 백신 수량 정보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면 국민비서 서비스 기관인 네이버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외교부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과 관련해 한미, 한중 관계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외교정책 방향성을 확인하고 중국 정부의 이해를 언급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공동성명서 관련 내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그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 한중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기본 방침 하에서 현재 관련 외교정책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공동성명서 역시 그런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중국 정부도 이와 관련한 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참여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등 우리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 글로벌 평화 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의체와도 협력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을 포함해 쿼드 참여국들과는 이미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계기에 어떤 사안별로 어떤 협력이 추가로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살펴나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졍 기자] 독일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보고되는 혈전 발생 원인을 찾았다고 발표한 데 대해 방역당국이 "하나의 가설"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논문은 현재 리서치 스퀘어라는 사전 피어 리뷰(동료 평가)가 되지 않은 프리 프린팅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하나의 가설"이라며 "좀 더 많은 피어리뷰가 된 다음 검토해서 정리가 되면 한번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어 리뷰(peer review)란 논문을 비롯한 학문 연구에서 같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저자의 연구물을 심사하는 과정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논문 출판 전 프리프린트(pre-print) 형태로 공개된 것으로, 아직 충분한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조 반장은 "다른 외신을 보면 독일의 다른 연구자는 이 백신에 포함된 방부제와 혈전과의 관계성도 안내했다"며 "다각도로 문헌을 리뷰해서 혈전 관계 기전에 대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은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문 혈전증인 뇌정맥동혈전증(CV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망 경위와 관련, 경찰이 현재까지 범죄 관련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의 신분도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면서 현재까지 친구 B씨와 관련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수사한 상황으로 볼때 변사자 사망에 대한 범죄 관련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 중이니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실종 당일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를 의심하는 대중적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B씨에게 발견된 범죄혐의점은 없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피의자로 입건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그간의 수사 진행상황도 전격 공개했다. 취재진에게 배포한 분량만 A4용지 23쪽에 달했다. 이 자료에는 사건 개요부터 주요 수사 사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 수사 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 부동산 보유 현황 조기등록, 다주택자 승진제한, 전·현직 임직원 사적 이해관계 모임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27일 제2회 LH 혁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LH 혁신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부동산 보유 현황 조기 등록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주택 의혹 전수조사 시행, 전관특혜 의혹 근절, 다주택자 승진 제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부동산 신고·등록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지난 10일부터 임원진과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등록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내부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후보지 등 중요 정보의 접근 권한 통제를 강화하고, 내부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도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입 임대주택의 매입절차·매입기준 등에 대한 불공정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점검을 통해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