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도 명목임금이 상승한 경우를 실질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착각하는 이른바 '화폐환상'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폐환상은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작게 나타났다. 화폐환상이 클수록 가계의 지방 거주자의 경우 순자산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울은 그 반대였다. 28일 한국은행의 'BOK 경제연구'에 실린 '한국의 화폐환상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18년 6~7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20~59세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등 화폐환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화폐환상이란 케이스 이론의 핵심 가정 중 하나로, 경제주체들이 물가변동을 고려한 후의 실질가치가 아닌 화폐의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성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물가와 명목임금이 각각 2%씩 상승한 경우, 실질임금은 불변 인데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임금이 상승했다고 여기는 경우 화폐환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은이 선행연구 질문을 이용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주택거래나 일반거래에서 손익평가, 임금수준 등 판단시 실질가치보다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화폐환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다음달 2일 제주도 장맛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장마철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찬 공기 세력으로 남쪽에 있는 정체전선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며 "점차 기압계 패턴이 바뀌면서 7월2일 전후가 되면 제주도에 정체전선 북상으로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7월2일을 기점으로 우리나라가 장마철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4~5일 전라도 등 남부지방, 7~8일은 충청도 지역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이때 내리는 비는 저기압이 관여하기 때문에 장마철 강수 영역과 시점은 가변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강수 영역과 시점은 거기압이 관여하면 강수 폭이 달라진다"며 "기존 예상되는 지역의 강수가 배제되거나 또는 추가적으로 강수가 도입될 수 있어 가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2일 전후가 되면 제주도는 정체전선 북상으로 비가 오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제주도를 제외한 남부나 중부 등 내륙으로의 확대는 저기압의 강도나 위상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의 지속 기간과 강우량에 대해 예측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다만, 저기압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3GPP'가 주최하는 '5G-어드밴스드 워크숍'에서 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사 등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5G 네트워크의 전력 절감 기술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3GPP는 차기 5G의 기술 명칭을 '5G-Advanced'(5G-어드밴스드)로 결정했다. KT는 워크숍에서 ▲AI 소비전력 제어 효율화 기술 ▲클라우드 활용 자원관리 기술 업링크 성능 및 실내 커버리지 개선 등 5G eMBB(Enhanced Mobile Broadband) 진화방향 ▲B2B 특화 non-eMBB 등을 소개했다. KT는 이 같은 기술이 LTE보다 소비전력이 많은 5G 네트워크 시설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통신산업의 ESG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상용화에 중요한 기초 기술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NTT도코모, 보다폰, 오렌지, AT&T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과 5G-어드밴스드 기술의 표준화 초기 단계부터 표준 및 방향성 제안, 발전 비전을 제시해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이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70%(10년)∼3.00%(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 보다 0.10%포인트 낮은 연 2.60%(10년)∼2.9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품인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 금리와 동일하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초장기 보금자리론 출시에 따라 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가구(결혼예정자 포함)에 해당할 경우, 7월1일부터 40년 만기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공공 주택공급 계획이 연이어 주민 반대에 부딪히면서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유휴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일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한 이후 또 다른 주택 공급 예정지들의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4대책을 통해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아파트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과밀화를 우려한 과천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특히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당정은 계획을 수정했다. 정부는 과천지구 등 다른 지역의 용적률을 상향하거나 용도를 변경해 4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는 예정지가 비단 과천만이 아니다. 서울 마포, 태릉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과천 계획안이 주민 반발로 무산되자, 다른 예정지에서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노원구 주민들은 공급 축소 등을 요구하며 오승록 노원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추진하는 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유통기한 변조를 적발한 '씨피엘비 주식회사'가 쿠팡 자회사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식약처는 지난 16일 '유통기한 변조, 원료 함량 거짓표시 업체 등 19곳 적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하고,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어긴 업체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 처분 및 수사를 의뢰했다는 내용이었다. 식약처가 공개한 19개 업체 중 쿠팡 자회사인 씨피엘비가 포함됐다. 이 회사는 쿠팡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씨피엘비는 쿠팡 자체 식품 브랜드(PB·Private Brand)인 '곰곰'을 만든다. 자체 브랜드라는 건 쿠팡이 유통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걸 뜻한다. 식약처는 곰곰이 만든 '유기농쌀고구마떡뻥' '유기농쌀단호박떡뻥' '유기농쌀백미떡뻥' 3개 제품 유통기한이 최대 38일 연장됐다고 판단했다. 곰곰 브랜드 제품 중 일부를 만들고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제이디코리아가 유통기한 연장·조작된 제품을 씨피엘비에 납품했다는 것이다. 이후 쿠팡은 '곰곰 떡뻥'을 품절 처리했다가 현재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 쿠팡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당국은 일부 사업장에 코로나19 백신 자체 접종을 도입하는 건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업장 자체 접종은 특정 기업에 대한 우선접종이라기보다는 부속의원을 가진 사업장에 대해 백신을 공급해 근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3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속의원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 자체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반장은 "일반 연령대별 접종보다 우선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40대나 50대 연령대가 진행하는 순서와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있다"라며 "대상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협조해서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반장은 "대규모 접종을 조금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반장은 "연령대 이외에 감염 위험도가 높은 대상군,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다음달 7일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만기는 1.5년, 2년, 3년으로 2000억원 규모다. 최종 발행금액은 오는 29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이에 따라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기업 및 금융기관, 제조업 위주로 발행된 적은 있지만 국내 항공사가 ESG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ESG 채권 발행을 위해서는 목적에 부합하는 자금 용도를 선정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발행할 ESG 채권은 녹색채권으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 항공기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총 10대의 보잉787-9를 운영 중이고 내년 이후에는 보잉787-10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보잉787-10 항공기의 경우 다른 동급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효율은 25%가 더 높고, 탄소배출량은 다른 동급 항공기와 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당국은 코로나19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초과해 접종하는 '부스터샷' 적용 여부를 하반기에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반기에 백신별로 부스터 접종에 대한 계획들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은 1인당 특정 주기를 두고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얀센의 경우 1인당 1회 접종이다. 다만 항체 지속성,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등의 이유로 권장 접종량보다 더 많은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1년 이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반장은 "해외 각국에서 부스터 접종의 대상 백신이나 접종 간격에 대해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반장은 "아직까지 어느 백신으로 어느 간격으로 또는 어느 시점에 부스터샷을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검토 과정에 있기 때문에 확정된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바지 하락 전환했다. 25일 전 거래일(3286.10)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3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장 초반 빠르게 3300선을 돌파했고, 오전에는 3316.0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 별로는 기관이 5886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49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8196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입이 들어왔다"면서 "아시아 증시 가운데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외국인의 힘에 의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3.30%), 운수창고(2.65%), 금융업(1.88%), 유통업(1.70%), 증권(1.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1.18%), 의약품(-0.90%), 섬유의복(-0.33%), 의료정밀(-0.30%) 등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에 더해 델타 플러스형 변이가 발생해 단시간에 감염 전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최고 의료기관인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의 란딥 굴레리아 소장은 "새로운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감염자 옆을 걸어가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 구체적인 데이터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중국에서는 세 번째 델타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네 번째 델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같은 화장실에서 단 14초만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알파형(델타형)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중증으로 인한 입원율은 알파형보다 델타형 변이가 2.26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델타형 변이에서 K417N이라는 부위에 변이가 추가로 발생한 게 델타 플러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K417N은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형)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다. 베타형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SKB)를 상대로 망 운용·증설·이용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형석)는 25일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 외 1명이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일부 청구는 각하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협상의무 부존재 확인의 이익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인다"며 "대가 지급 의무에 관해서는 합의 하에 서로 연결하고 있고 서로 합의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자유의 원칙상 계약 체결 여부,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지는 당사자 협상에 따라 정해질 문제"라며 "법원이 나서서 '하라', '하지 마라' 이렇게 관여할 문제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선고를 마친 뒤 SK브로드밴드 측 대리인은 "글로벌 CP(콘텐츠 공급자)와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사이 책임을 가려준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기각한 이유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지만 (넷플릭스에) 망 이용 비용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자를 위한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센터 구축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네이버와 CJ그룹 양사가 3000억원어치 주식을 맞교환한 후 본격 물류 협력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해당 풀필먼트 센터에는 인공지능(AI)으로 물류 수요를 예측하는 '클로바 포캐스트'(CLOVA Forecast) 기술을 적용해 AI 물류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으로 새로운 스마트물류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 눈에 띈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이달 여는 군포센터는 축구장 5개와 맞먹는 연면적 3만8400㎡ 규모로 상온제품을 취급한다. 오는 8월에는 용인에 신선식품 전용 콜드체인 풀필먼트센터가 가동을 시작한다. 상온·공산품에서 저온·신선식품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는 신규 2개 풀필먼트센터에 클로바 포캐스트, 물류 로봇, 친환경 패키징 등을 적용하며, 스마트 물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네이버의 쇼핑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물류 수요 예측 AI 모델로, 주문량을 하루 전에 예측한다. 이렇게 되면 익일배송, 당일배송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민연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운용역 48명을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운용역 인원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대체투자와 리스크관리 부문에서 뽑아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역 48명을 최종 선발했다. 내달께 임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채용 중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부문별로 보면 ▲사모·벤처투자 7명 ▲부동산투자 6명 ▲인프라투자 6명 ▲리스크관리 6명 ▲운용전략 3명 ▲수탁자책임 3명 ▲국내주식 5명 ▲국내채권 3명 ▲해외주식 4명 ▲해외채권 2명 ▲기금법무 1명 ▲기금정보 2명 등이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이번 채용 목표 인원인 54명을 대부분 채웠다. 국내외 주식, 해외채권, 운용전략, 수탁자책임 등 일부 부서에서 채용 인원을 1~2명을 줄였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직 인원은 올해 3월 말 현재 273명으로 정원(341명)을 밑돌고 있으나 이번 1~2차 채용 마무리를 통해 대부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은 올해 제1차 운용역 선발에서 14명을 채용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이번 채용에서 사모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글이 오는 10월부터 적용하는 '인앱결제' 의무화를 앞두고 영상·오디오·도서(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 앱에 한정해 일시적으로 수수료율을 당초 계획했던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구글은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플레이는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을 개설, 프로그램 기간에 수수료를 15%로 할인한다고 밝혔다. 해당 분야는 영상·오디오·도서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한정된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 중 월 10만회 이상 활성화되는 앱이면서 이용자 평점이 높은 앱을 중심으로 심사해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단, 프로그램 적용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9월 그동안 게임 앱에만 적용해왔던 인앱 결제 의무와 30% 수수료 정책을 오는 10월부터 앱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구글의 인하에 대해 인터넷 업계는 인앱 결제 강제와 30% 수수료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수료율 보다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인데도 이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회에서 소위 '구글 갑질방지법'(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