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우리 운영 체제(OS) '안드로이드'만 이용하라"고 갑질한 데 따른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수위가 내달 1일 결정된다. 공정위는 5일 "구글의 OS 갑질 심의를 위해 지난 5월12일·7월7일 2차례 전원 회의(공정위 최고 의결 기구)를 개최했고, 오는 9월1일 제3차 전원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행위가 세계 시장에서 장기간 이뤄졌고, 위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토할 복잡한 쟁점이 많아 공정위는 3번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선 2차례 심의에서는 '관련 시장'이 어디까지인지, 경쟁을 제한할 의도 및 목적이 있는지, 경쟁 제한 효과가 발생했는지 등을 두고 공정위 심사관과 구글 측의 프레젠테이션, 경제학자 등 참고인 진술, 상임·비상임위원(전원 회의 의사 결정권자) 질의가 이어졌다. 기존 심의가 모바일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제3차 심의에서는 스마트 워치·스마트 텔레비전(TV) 등 기타 스마트 기기의 시장 획정과 경쟁 제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또 제3차 심의에서는 분리 심리도 진행한다. 구글이 '제한적 자료 열람실'(한국형 데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타이어 개발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해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디지털 공간에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을 뜻한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공동연구를 통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타이어 컴파운드 설계 중 고무 랩(Lab.) 특성을 예측하는 VCS(Virtual Compound Simulation) 및 타이어 주행 성능을 예측하는 VTS(Virtual Tire Simulation) 시스템을 최근 개발했다. VCS 시스템은 기존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새로운 사양의 신규 컴파운드의 성능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용 컴파운드 개발은 에너지 손실, 마찰력, 마모 등 타이어 요구 특성을 만족하는 타이어용 고무를 일일이 개발하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CJ ENM이 올해 2분기 9079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CJ ENM은 이날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 및 디지털 시프트 기반의 성장 가속화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6.9%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미디어 부문은 매출 45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성장한 577억원으로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을 통한 성장이 지속됐다. 2분기에는 첫 방송 기준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들에 힙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디지털 시프트에 기반한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6%로 성장했다.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들 인기에 힙입어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엠넷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채널 화제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티빙도 '환승연애', '분데스리가' 중계 등 콘텐츠 라이브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시장에 진입한 초보 '주린이'를 겨냥한 상품이 편의점에 이어 이(e)커머스에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 투자에 눈을 돌린 20~30대인 Z세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서 7월 한 달간 'E쿠폰·상품권' 카테고리 내 결제수량 1~2위를 차지한 품목은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 상품권'이었다. 1위는 5만원권, 2위는 3만원권이 각각 차지했다. 11번가에서 같은 기간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출시한 주식 상품권도 E쿠폰·상품권 카테고리에서 결제수량 순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상품권은 지난 5월11일 11번가에 처음 선보인 후 2달 만에 1차 발행 물량이 모두 소진, 추가 발행이 결정되기도 했다. 당시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대라고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 금융상품권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식 상품권은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에서 산 뒤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주식을 사는 데 쓸 수 있다. 상품권 액면 금액보다 추가로 주식을 더 살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로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공분양은 중소형 위주로만 구성돼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등에 대한 1차 사전청약 물량 4333가구 중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25평형) 짜리 집은 73가구로, 전체의 1.7%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등 3955가구(일반공급 포함 433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약 4만 명이 신청해 흥행에 성공했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15.7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우선공급은 4.5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타입은 239.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인천 계양 특별공급 전용 84㎡였다. 20가구 배정에 무려 4796명이 신청했다. 이는 최근 10년 이래 공공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그 다음 높은 경쟁률은 남양주 진접2 특별공급 전용 84㎡로, 63.3대 1이었다. 이곳은 36가구에 2279명이 몰렸다. 남양주 진접2는 특별공급이 있는 세 지역 중 모든 평형대를 포함한 경쟁률이 7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자 자사의 인증서를 통해 오는 9일부터 청장년층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5일 발표했다. 5일 IT업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청장년층 1700여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9일 20시부터 19일 18시까지 10부제로 진행된다. 날짜별 예약 가능한 대상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8월 9일 20시부터 8월 10일 18시까지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예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은 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백신 접종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네이버앱에서 첫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당기거나, 상단에 위치한 'Na.' 혹은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고, 네이버앱을 통해 백신 접종 신청을 진행하면 더 빠르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더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또 지난달 12일부터 네이버앱 QR체크인 화면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차세대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며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어수단은 백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백신 보급의 국가별 격차가 심각하여 일부 백신 부국들은 '부스터 샷'을 계획하는 반면 다수의 저소득 국가는 내년까지도 접종 완료가 어려운 백신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글로벌 백신 허브'를 국가전략으로 강력히 추진하여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며 "백신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도전 의지와 정부의 육성 의지도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하반기 내수 경기 회복을 통해 4% 성장을 달성하려던 정부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을 서두르고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보강하는 등 수출을 중심으로 피어오르던 경기 회복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달 말까지 해당 국민 대부분 지원금 받을 듯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차 추경 사업에 포함된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관련 예산 11조원을 오는 9월 말까지 약 90% 집행할 계획이다. 당초 방역 상황에 따라 지원금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었는데 이보다 한 단계 나아간 논의가 이뤄진 것이다. 이는 소득 하위 80% 가구에 1인당 25만원씩 국민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맞벌이·1인 가구에는 특례 기준을 적용해 소득 기준을 낮춰줌으로써 사실상 지급 대상은 90%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296만 명에게는 10만원씩 더 얹어주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국민지원금 지급 시점에 대해 방역당국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의 메이크샵 플랫폼이 오픈 마켓, 대형몰 등 60여곳의 마켓과 연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시한 마켓 연동은 코리아센터의 메이크샵이 국내 쇼핑몰 마켓연동 전문기업 플레이오토와 협력해 온라인 사업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플레이오토는 6500여곳의 고객사와 누적 판매 상품수 5800만, 연간 거래액은 5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마켓 연동 서비스는 메이크샵 고객이라면 평생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간편설정으로 내 상품이 마켓 통합 솔루션으로 자동 전송되며 채널별로 상품을 일괄 등록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SSG 등 60여곳의 판매 채널을 쉽게 확장 가능해 반복적이고 복잡한 상품관리 및 주문관리를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메이크샵은 지속적으로 마켓 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이번 마켓 연동 서비스를 통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발판으로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켓 연동 서비스의 실시간 스마트 기능은 ▲식별관리코드(SKU)를 기준으로 재고 자동차감, 자동품절, 안전재고, 재고할당 등을 처리할 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강 다리에 설치된 'SOS 생명의 전화'가 10년동안 1808명의 생명을 구했다. 3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재단)이 SOS생명의전화 도입 10주년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지난 10년간의 SOS생명의전화 운영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살위기상담이 8615건 이뤄졌다. 그 중 교량 위 자살위기자 1808명의 생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SOS생명의전화 이용자 성별은 남성이 4893명(56.7%)으로 여성 3135명(36.3%)에 비해 약 1.5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811명(32.6%), 10대 2545명(29.5%), 30대 530명(6.1%)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10대의 이용자가 60%이었고, 10대 이용자 중 고등학생(17~19세) 비율이 84.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상담 유형을 보면, 이성교제·친구관계·직장·사회적응 등 대인관계가 2278건(21%)으로 가장 많았다. 진로·학업 문제가 2086건(19%)으로 그 뒤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력감·고독·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져 인생 관련 위기 상담도 1665건(15%)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애드테크 스타트업 애드엑스(AD(x))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3월 애드엑스에 172억 원을 투자해 약 30% 지분을 취득한 바 있으며, 지난 2분기 중 콜옵션을 행사해 최종 지분 53.5%를 확보하고, 계열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애드엑스는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이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솔루션 뿐 만 아니라,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의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연결 기준 약 302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의 모바일게임 광고 수익 솔루션과 노하우를 게임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다음 달까지 계란 2억개를 수입하는 등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전 오정농수산도매시장과 이마트 둔산점을 잇따라 방문해 주요 농축산물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맞물려 수급동향과 수입계란 소비자 판매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2%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가스요금 하락요인이 7월부터 사라지면서 6월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7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최근 폭염과 휴가철 축산물 소비증가 등으로 전월 동월 대비 여전히 높은 9.6% 상승했다. 홍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물가수준이 여전히 높고 지속되는 폭염과 태풍 피해 등 추가상승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추석 전까지 안정시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성수품 공급규모 늘리고 조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는 이달 중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생성된 연관검색어'에 인물명이 포함되면 연관검색어 노출을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는 현재 사용자가 인물명, 인물명과 결합한 명예훼손·사생활 침해성 키워드를 검색한 경우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 또는 생성된 연관검색어에 인물명이 포함된 경우에도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일부 키워드에 한정하지 않고 인물명이 포함된 모든 질의에 확대해 노출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OOO 코로나'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를 노출하지 않는다. 또 검색어로 '코로나 확진자'라고 검색했을 때 연관검색어로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검색어가 나오면 보여주지 않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작년 2월 인물명 연관검색어의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후 1년 반 동안 개인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사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그 간의 활동들이 도움이 됐다고 보고 인물명이 포함된 연관검색어 노출 중단 범위를 추가로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 논란과 관련,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훈련 연기나 축소 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은 국정원이 김여정 하명 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 박 원장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과거 6·15 정상 회담 접촉 때부터 20여년간 미국은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왔다"며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들이 전했다. 박 원장은 또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볼 때 북한은 지난 3년 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고 ICBM(대륙 간 탄도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아 불만이 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대북 제재를 일부 조정 혹은 유예해서 북한의 불신과 의구심을 해소해줘야 대화로 유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훈련 취소를 요구한 후 훈련 실시 여부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정원장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전격적으로 발언한 셈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사모펀드가 투자자 기준으로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나뉜다. 3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투자자 범위는 '기관투자자 및 이에 준하는 자'로 제한된다. 금융회사, 연기금, 공제회, 특수법인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만 투자가 가능한 사모펀드가 나온다는 의미다. 또 사모펀드 설정·설립 보고와 관련한 '사후보고'는 일반·기관 전용 사모펀드 모두 2주 이내 해야한다. 단 '경영참여 목적 펀드'가 일정한 요건(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가 30% 이상 투자하는 경우 등)을 갖추면 설립 즉시 보고해야 한다. 이 같은 보고는 지금까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에만 적용됐는데, 사모펀드 전반에 적용되는 것이다. 일반 투자자 보호 강화와 관련해선 일반 사모펀드의 경우 판매사·수탁사 운용감시 등을 진행하고,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지금까지는 모든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설명서 작성·교부 의무가 없었고, 자산운용보고서 교부 의무가 없는 등 공모펀드에 비해 완화된 투자자 보호장치를 적용해 왔다. 운용 방법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차입, 대출, 의결권 제한, 지분투자 등에 대해 전문투자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