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일부 시중은행들이 인기 정책금융상품 중 하나인 적격대출 취급을 축소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적격대출의 경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방침이어, 앞으로도 적격대출 받기는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KB국민 등 시중은행들은 적격대출 취급을 한시 중단한 상태다. 적격대출은 정부가 은행들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무주택자 또는 처분조건을 둔 1주택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면 최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 등 다른 정책상품들에 비해 금리 수준은 높지만, 소득 제한이 따로 없는 등 대출 조건이 덜 까다로워 인기가 많다. 매번 은행들이 주금공으로부터 한도를 새로 받아 대출을 재개할 때 마다 수일 안에 동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더욱이 지난 7월부터는 청년층과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들은 40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게 된데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정책금융상품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은행별 소진 속도는 더 빨라진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금공으로부터 받은 '차주 연령대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3기 신도시 사업에서도 제2의 대장동, 제3의 대장동이 나올 수 있다는 토지소유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성남 대장지구 개발에서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이 주어진 것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에게 '헐값 보상'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보상 금액이 개발로 인한 시세차익을 배제한 채 책정되는데다 높은 세율의 양도세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크다. 3기 신도시 예정지 곳곳에서 토지보상으로 잡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기 신도시 헐값보상은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고양 창릉지구는 연말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청원인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 창릉역 신설 호재 등으로 주변 토지 시세가 2배 넘게 급등했지만 개발이익 배제 원칙에 따라 헐값 보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제로 보상금을 받고 나면 인상될 대로 인상된 주변 시세 때문에 인근지역 재정착은 꿈도 못 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대장동)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 토지주는 평균 250만원에 헐값 보상을 받고 강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선언에 미국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는 가운데, 한미 간에 '문안 협의'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가 숨 가쁜 협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미국 측이 조만간 공개적으로 입장을 정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1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은 현재 종전 선언이 실제로 채택됐을 때의 영향에 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심도 있는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선언에 담긴 표현 등이 초래할 기대하지 않은 효과나 파장을 사전 방지해야 한다는 인식하에서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간 종전 선언을 제안한 이래 한·미는 쉴 틈 없는 협의를 이어 왔다. 우리 정부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 차원에서 종전 선언을 비핵화의 '입구'로 다룬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이와 관련, 전날인 18일에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종전 선언 문제를 비롯해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 대북 신뢰 구축 조치 등을 논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협의 후 기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석유공사 등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16곳이 아직도 사내 대출 제도에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공기업 임직원은 집을 살 때 은행에서 시세의 40~60%만큼 받는 주택담보대출과는 별개로 많게는 2억원을, 0~3%대 저금리로 추가 조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일종의 '그림자 대출'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내린 "사내 대출에 LTV를 적용하고 한도를 축소하라"는 지침을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대출 제한 조치로 다수의 국민이 발을 구르고 있는 현 상황과 대비돼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뉴시스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39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16곳이 사내 대출제에 LTV를 적용하지 않았다.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석유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전력거래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서부발전·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다. 강원랜드·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안전공사 3곳은 사내 대출제에 LTV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기재부 지침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9일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21명이 사망한 데 대해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 중심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돌파감염도 7명 있지만 고령층 미접종자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망한 21명 중 2명을 제외한 19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80대 이상은 11명, 70대 6명, 60대는 2명이었으며, 50대는 2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예방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12명은 미접종자, 2명은 1차 접종자로 미접종·불완전 접종자가 66.7%였다. 2차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7명이다. 지난 9월 말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추석 전인 9월 15~21일 사망자는 46명, 9월22~28일은 51명이었으나 9월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60명, 지난 6~12일 68명이 숨졌다. 가장 최근인 13~19일 사이에는 84명이 사망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신제품을 내놓고 연말 스마트폰 대전에 참전한다.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크리스마스 등 쇼핑 대목이 몰려있고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0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픽셀6 시리즈를 공개한다. 구글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픽셀6와 픽셀6 프로를 통해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픽셀6는 구글이 자체 설계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텐서(Tensor)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가격은 아이폰13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등 경쟁 스마트폰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유출된 픽셀6 128GB 모델의 가격은 599달러, 픽셀6 프로 128GB 모델의 가격은 898달러였다. 또 시장에서는 구글이 이번 행사에서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MS는 21일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2'를 출시한다. 폴더블폰처럼 화면이 접히는 게 아니라 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코로나19발 전자기기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 7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7조3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 1조5000억원로 추정돼 전년 같은 분기(4700억원) 대비 약 3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3분기 매출 7조1000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1640억원) 대비 3.6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올해 3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더3·플립3와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로 인해 스마트폰용 OLED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들어가는 중소형 OLED 시장의 최강자다. LG의 경우 TV 판매고가 크게 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19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마케팅을 승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부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사용중단권고 조치를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FDA가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마케팅에 대해 승인한 것은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부작용보다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는 결론을 발표한 것"이라며 "독성이 궐련담배보다 훨씬 덜하고 기존 흡연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대마 성분의 불법 전자담배 액상으로 나타난 부작용을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의 문제라고 호도했던 미 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국내에서도 궐련담배보다 덜 해롭고 공공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여러 번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거듭하고 있다"며 ▲복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권고 조치 ▲기획재정부의 세금 폭탄 등을 잘못된 정책의 예로 꼽았다. 이어 "우리 정부는 비정상적인 과세로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8일 시행된다.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습 외에도 컨디션 관리와 심리 안정 등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서울아산병원은 19일 "수능을 앞둔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산병원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의 도움을 받아 수능 30일 전 수험생과 가족들이 해야 할 5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를 제시했다. 수능 30일 전 해야 하는 5가지 수칙은 ▲최소 6시간 숙면 ▲피곤할 땐 스트레칭 및 소량의 과일 섭취 ▲복식호흡으로 긴장 완화 ▲적당량의 아침식사 ▲하루 30분 걷기 등 가벼운 운동 등이다. 반면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금기는 ▲수면 전 스마트폰 ▲새로운 신경안정제 투약 ▲과다한 카페인 섭취 ▲식사 자리에서 아이에게 잔소리 ▲평소 안 하던 격한 운동 ▲한번에 생체리듬 바꾸려는 시도 등이다. 아산병원은 특히 수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형·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서민 주거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수한 '최근 3년간 60㎡ 이하 소형주택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소형아파트 평균 공시가격은 2억4727만원으로 2019년 1억8980만원에 비해 2년 새 3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24.0%(1억2696만→1억5746만원)의 상승률을 보인다. KB국민은행 월간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를 보더라도 지난달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3억3033만원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1억9661만원이었는데 68% 오른 것이다. 올 들어 9개월 동안의 누적 상승률이 20%다. 서울의 소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8억4599만원이었다. 정부 초기 3억8202만원과 비교하면 121.5% 뛰었다. 대형(전용 135㎡ 초과·63.9%),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95.9%), 중형(85㎡ 초과~102㎡ 이하·67.4%), 중소형(60㎡ 초과~85㎡ 이하·94.6%)의 상승률을 모두 크게 상회한다. 집값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설계 단계부터 특정 민간 사업자가 거금을 벌 수 있도록 설계가 됐다"며 강력 비판했다. 공모 과정에서 건설사는 빼고 은행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짜 결과적으로 화천대유가 택지 권한을 행사하게 됐고,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 지사가 민간 컨소시엄에 건설사를 배제하고 대형 금융사 위주로 구성한 것을 두고 "자금 조달 안정성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미리 준비한 그림판을 내세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의혹을 요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화천대유 등 민간 투자자들이 수의계약으로 땅을 확보했는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설사는 처음부터 공모지침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공모지침에서 은행권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짰다"며 "은행은 법규상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렇게 되니 부동산을 함께 취득할 수 있는 건설사는 배제되고 은행만 몇군데 들어와 결과적으로 땅에 대한 권한을 화천대유가 행사하게 됐다, 이걸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며 2차 접종을 기피하는 1차 접종자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1차 접종자들이 2차를 접종하는 건 적절하지 않으며, 정부가 백신의 다양한 부작용 사례 통계 분석에 나서 국민과 의료진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8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2만3018건이다.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백신이 0.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다. 모더나 백신은 최근 북유럽 4개국이 심근염·심낭염을 이유로 청년층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미국 FDA도 청소년 긴급사용 승인을 연기하는 등 안전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선 그동안 공급 난항을 겪다가 최근 많이 접종되기 시작하면서 이상반응 호소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1차로 모더나를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 때도 모더나 백신만 가능하다. 교차접종이 인정되는 경우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에서 2차 화이자로의 교차밖에 없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40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가을 스마트워치로 맞붙는다. 양사는 둘 다 헬스케어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경쟁을 하고 있다. 먼저 출시한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를 앞세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공세를 펴는 가운데 시장 1위 애플은 '애플워치7'를 최근 출시하면서 방어전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5일 신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을 정식 출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호주·캐나다·중국·일본 등 50여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였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빠르게 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현재 이 시장의 최강자는 애플이다. 아이폰 생태계를 바탕으로 애플워치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28%다. 이어 화웨이(9.3%), 삼성전자(7.6%), IMOO(6%), 가민(5.8%) 순이다. 먼저 '애플워치7'은 기능 측면에서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약 20% 커진 것이 특징이다. 베젤도 1.7㎜로 40% 가량 얇아졌다. 본체 크기도 41㎜, 45㎜ 등으로 약간 커졌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18시간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개미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가 상승도 이어지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된 메타버스 관련 ETF 4종은 상장 이후 현재까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상장 첫날 0.87% 오른데 이어 14일과 15일에 3%대의 강세를 기록했고 전날 1.18%의 상승에 이어 이날 현재 1.5%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상장 첫날에는 0.25% 하락했지만 지난 14일 4.34%의 강세 이후 1.47%, 2.75% 올랐고 현재 2.4%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지난 18일 0.14% 하락을 제외하며 모두 1%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4종 ETF들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관성이 높거나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들로 주로 구성됐다. 메타버스 열풍에 의해 만들어진 ETF들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의 오락가락 대출규제로 시장의 혼란이 커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선별적 규제 여파로 은행 금리보다 2금융권 금리가 더 낮아지는가 하면,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아지는 등 시장 질서가 깨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계속된 가계대출 조이기로 금융시장에서는 기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통상 신용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인데, 규제가 겹겹이 쌓이며 주담대 금리가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3.03~4.67%(신규 코픽스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3.18~4.43%(신용 1등급 대출자 1년 대출 기준)으로 집계됐다. 상단 기준 주담대 금리가 신용대출 금리를 뛰어넘었다. 또 은행을 향한 당국의 대출 관리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2금융권인 지역농협의 신용대출 금리가 1금융권인 은행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집값은 전셋값보다 비싸지만 대출은 주담대보다 전세대출이 더 많이 나오는 현상도 발생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개 시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