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전날 국가적 재난 수준의 KT 통신장애 대란은 KT 내부에서 발생한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KT가 수익 사업에만 몰두하며 국가기간통신망 사업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네트워크 관리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이번 통신장애가 발생한 당일 KT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이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는 AI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한다"면서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링 등 AI기술과 서비스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해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번 사고로 고객의 삶에 피해만 입히는 모양새가 됐다. 전국의 KT 가입자는 이동통신 1750만명, 초고속인터넷 940만명, 시내전화 1002만명, 인터넷전화 317만명, IPTV 900만명 등 중복 포함 4900만여명에 달한다. KT는 피해 보상안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KT 새노조는 "이 사태가 3년 전 아현화재 사태의 연장선에서 발생했다고 본다. 통신사업자로서의 기본도 충실히 하지 않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만 집중하다 보니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장애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잇따르는 등 최근 부동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 분양 시장에서도 미계약 분이 속출하는 등의 이상 징후도 나타난다. 시장 일각에선 조정기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전세시장 불안 등 상승요인이 여전히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 올라 9월(1.69%) 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변동률'도 8월 넷째주(0.22%)를 기점으로 8주 연속 보합 내지는 하락세를 보이며 0.17%로 내렸고, 아파트 매수·매도 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도 101.6으로 6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기준점(100)에 바짝 다가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더이상 오르긴 어렵다는 인식이 커진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수요가 위축됐고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란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일반인 여론조사의 문구를 놓고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사활을 건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6일 열리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의결 여부가 주목된다. 두 후보가 막판 타협하느냐, 합의 도출에 실패하느냐가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당 선관위는 26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문항을 최종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론조사전문가소위원회는 24일 각 캠프측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4지 선다형으로 하되 정권교체 찬반여부를 묻는 절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가 정권교체에 찬성하느냐를 먼저 묻고 이에 찬성할 경우 적합 후보를 가상대결 방식으로 뽑는 안이다. 윤 후보 측은 절충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낸 반면, 홍 후보 측은 4지 선다형 조사를 고수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 선관위에서 정권교체 찬반여부를 묻는 것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안 넣는 취지와 맞지 않다며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 의원 측은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OOO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의 명분으로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곽 의원과 병채씨의 재산 중 50억원을 한도로 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대상은 병채씨 명의 은행 계좌 10개로 알려졌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다. 법원은 "향후 추징 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다"며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로 곽 의원과 병채씨는 범죄수익이 의심되는 50억원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필요한 문화재 발굴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아들이 억대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곽 의원은 사업이 진행되던 때 문화재청 소관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위원이었다. 앞서 병채씨는 자신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개발사업 구역 내 문화재 관련 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과급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6일 "가계부채 급증세는 부동산 시장 과열 부분과 연결되면서 이어진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관리방안 브리핑에서 '이번 가계부채 대책이 집값 잡기 대책임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규모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데 홍콩 다음에 2위라 하지만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도 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는 금융불균형을 해소하고,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위원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자산시장의 가격 상승과 연결돼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면밀히 보면서 앞으로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며 "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대선 이후 대출 정책 방향이 달라진다면 주된 피해자는 무주택자, 청년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불식했다., 그는 "이번 대책은 주요 내용이 내년 1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실시하는 것인데 이 경우 대출액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카드사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포함되면서 서민 등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차주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보면,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었던 차주별 DSR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제2금융권의 차주별 DSR 기준을 강화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차주별 DSR은 은행권 40%, 제2금융권 60%가 적용돼왔는데, 이번 대책으로 인해 제2금융권 DSR 기준이 내년 1월부터 50%로 하향 조정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험사 50%, 카드사 50%, 캐피탈 65%, 저축은행 65%, 상호금융 110%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차주단위 DSR 산정시 카드론도 포함하기로 했다. 카드론은 당초 내년 7월까지 DSR 규제가 유예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차주의 상환부담과 관련있는 모든 대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통가가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되는 '2021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역대급 물량을 풀고,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되는 시기와 맞물린 데다 가을 나들이객 증가, 빨라진 겨울 상품 준비 등으로 잠재된 쇼핑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기간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쇼핑 지원금 제공, 현대아울렛 슈퍼위켄드, 더현대닷컴 매일 선착순 20% 할인 쿠폰 증정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를 연다. 5개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영캐주얼·여성패션·남성패션 등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휘발유·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내리게 된다. 지난 2018년 유류세 15% 감면 조치에 이은 역대 최대 인하폭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기간 등 보완 조치는 정부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점을 고려해 4분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제 유가 및 국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통해 휘발유 가격은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까지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 할당 관세도 기존 2%에서 0%로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박 정책위의장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해 현재 할당 관세 2%를 적용 중인 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작년 3분기부터 이어왔던 빠른 회복 속도가 3분기에 일부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네 분기 연속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 영향이 기술적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7월12일부터 3분기 내내 지속됐던 거리두기 강화조치, 폭염 및 철근 가격 상승 등이 민간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을 제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0.3%로 집계됐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에 이어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홍 부총리는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 서비스 소비 부진 등으로 3분기 만에 감소(-0.3%)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빠른 백신 보급, 온라인 소비 증가 등으로 코로나 영향이 과거 확산기에 비해 축소됐으나 민간소비 감소가 그간 이어지던 GDP 성장세를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1100명대에서 1200명대로 다소 증가했다. 주말 영향이 미치는 가운데 일주일 전보다 200명가량 많은 환자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266명 증가한 35만4355명이다. 7월7일 시작된 4차 유행은 112일째 하루 네자릿수 규모다. 지난주 평일 1400~15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속에 최근 이틀 동안은 1190명, 1266명이다. 마찬가지로 일부 주말 영향을 받는 일주일 전 월요일 1073명(19일 0시)과 비교하면 193명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4~25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46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421명, 경기 428명, 인천 74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4.1%인 92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23명(25.9%)으로 3일 만에 200명대에서 300명대로 증가했다. 대구 61명, 전북 41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충북 32명, 경남 27명, 강원 24명, 경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가공인 정보보호 인증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의 기술적·물리적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종합 심사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16개, 정보보호 대책 64개 등 총 80개 인증 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인증 취득 후에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인증 획득은 홈페이지, 전산 시스템 등 모든 서비스 영역에서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객은 개인정보 침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삼성전자 제품의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박성근 상무는 "ISMS 인증 획득으로 고객의 신뢰를 한층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세금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 집주인들이 증여나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가능한 매물 자체가 없어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은 이미 다 소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다주택자들이 이미 자식들에게 증여하거나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고 전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로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 기대와 달리 시장에선 매물 잠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주택 수급불균형이 장기화하면서 일정 호가 이하로 팔지 않겠다는 집주인과 집값이 하락하면 매수에 나서겠다는 매수 대기자의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거래 절벽 현상도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집값을 올리고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주범이 다주택자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을 강화해 매물 출회를 유도해 집값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부동산이 시장에 나오면 정부의 바람대로 부동산 시장의 무게 중심이 본격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영화관 등이 피해를 겪는 점을 감안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야 한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국무조정실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호텔, 영화관, 테마파크 등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입장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까지 소재지에 관계없이 감면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노보텔앰배서더서울강남과 파크하얏트서울, JW메리어트호텔서울 등 서울시내 7개 호텔의 경우 올해 상반기 이용객이 94만8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3만3000명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157만명에 비해서 39.6%가 감소하면서 경영 위기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이용객으로는 177만4000명으로 2019년의 342만9000명에 비해 48.3% 감소했다. 전국 영화관의 경우에도 올해 1∼9월 중 입장객은 403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85만6000명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2019년 1∼9월 중 입장객인 1억7075만5000명과 비교하면 무려 76.4% 감소하면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5952만4000명)도 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원 가까이 모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10.4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850억원 규모가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과 증거금은 ▲삼성증권(230만2084주 배정) 9.1대 1, 9520억원 ▲대신증권(106만2500주 배정) 3.5대 1, 1710억원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 22.9대 1, 7310억원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16.3대 1, 1300억원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5~2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일반 투자자에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공개하는 등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면서 방역 완화와 유행 통제의 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완화에 따라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며 연착륙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 전날 중수본이 개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 공청회에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에서 도출한 이행 계획 초안이 공개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1단계서부터 식당·카페에 적용하던 오후 10시 영업 시간 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인까지 가능하고, 이용 수요가 많은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인원을 제한하면서 10인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다. 영화관, 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 시설 등도 이용 제한이 완화된다. 집합금지였던 유흥시설을 포함해 실내체육시설·목욕장업·노래연습장·경마/경륜/카지노 등 고위험시설은 접종 완료자 또는 음성 확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5일 0시 18세 이상 성인 기준 81.5%가 접종 완료를 한 상태여서 백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