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온수매트의 온도조절부를 일정 거리에 두고 사용하면 전자파 노출량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신청을 받아 생활제품, 유아동 시설 및 5G 이통통신 기지국 설치지역 대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모두 1~2% 수준으로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측정은 온열안대 등 생활제품 7종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542곳, 다중이용시설(지하철·고속철도 역사, 공항, 공공놀이터·공원) 409곳, 5G 기지국 설치지역 10곳 등 생활환경 961곳에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하고, 전자파인체보호기준과 비교·분석했다. 생활제품 측정은 지난 5월, 11월 두 차례 실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실시하였고, 유아동·다중이용시설 측정 등은 지난 5~11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실시했다. 먼저 생활제품 전자파 측정대상 7종에 대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기준값) 대비 1~2 % 내외 수준으로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온열안대의 전자파 노출량은 눈 부위 밀착·장시간 사용에 따른 우려와 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자·타해 위험이 있는 응급 정신질환자 치료와 퇴원 후 병원 기반 사례관리 확대를 위해 정신응급의료와 낮병동 참여 의료기관에 건강보험이 추가 지원된다. 환자에 대한 추가 부담은 없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낮병동 관리료 시범사업'을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에 참여한 13개 기관은 응급입원 기간(의사와 경찰관 동의를 받아 의뢰하는 입원으로 3일 이내 다른 유형으로 전환하거나 퇴원) 현재 입원료(2만3020~2만9940원)와 정신의학적 응급처치료(4만4760원)에 가산 수가를 받는다. 급성기 집중치료 동안(최대 30일)에는 폐쇄병동 집중관리료(1만4840~2만2630원)와 격리보호료(4만8200~5만6910원)에 가산 수가를 추가로 받는다. 치료 후 퇴원예정인 환자 중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가 필요해 퇴원 다음날부터 최대 6개월(180일)까지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적용 받는 수가가 신설됐다. 환자를 주간에만 수용 진료하고 야간에 돌려보내 사회복귀를 돕는 낮병동 활성화를 위해 시간대별 관리료가 적용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택배기사들의 수레 사용 금지를 안내하는 공지문 붙자 이를 반대하는 입주민들의 메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어제 아파트 공지문'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택배기사 수레가 시끄럽다는 민원으로 사용 금지라는 공지문을 보고 한마디 함. 10층은 수레 오케이 그 후 시민들의 놀라운 반응"이라며 3장의 사진과 함께 게시됐다. 사진에는 공지문 양쪽으로 "택배기사들의 수레 사용이 괜찮다"며 "계속해서 수레를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들이 붙었다. 처음에는 두 장 정도 입주민의 의견이 담긴 메모가 붙었지만 이를 보고 자신의 의견을 알리는 입주민들의 메모가 늘면서 공지문 주변이 빼곡하게 채워진다. 모두 수레 사용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아닌 택배기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내용들이다. 현재 2만 4000여 조회 수를 기록 중인 게시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택배기사를 응원하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훈훈하네", "다 관리사무소로 택배를 보내면 되겠다", "남의 아들은 허리가 나가도 된단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외국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에 금융시장을 개방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1월1월부터 외국회사에 개방되는 중국 금융시장의 규모를 45조 달러로 추정하면서, 이를 '빅뱅 개방'으로 표현했다. 중국은 지난 11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100% 통제할 수있는 금융회사 설립을 허가한 바 있다. 당초 계획은 2020년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1년 앞당겨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블랙록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 충칭시 시장을 역임한 황치판 국제경제교류중국센터의 부회장은 외국 금융 회사들이 중국에서 향후 수년내 약 8조 위안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중국 커머셜 뱅킹과 유가증권 부문에서 오는 2030년에 연간 90억달러(약10조4400억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지난 11월 25일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중국내 100% 지분 소유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DB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혁신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전행적 디지털 전환 추진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 등 3개 부서를 편제했다. 벤처·혁신기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플랫폼(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 운영부터 초기투자와 스케일업(Scale-up) 투·융자까지 일관 지원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 혁신기업에 대한 대형 스케일업 투·융자,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부문에 '산업·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한다. 산업은행의 산업·기술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업·금융간 협력체계 활용을 통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미래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금융실은 '신산업금융실'로 명칭을 바꾼다.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사회적개발과 지역특화산업 등에 대한 지점들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또 전행적 디지털전략 추진을 위해 'IT본부'를 'ID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내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관세를 체납하면 출국 금지 조치에 처해지고, 과세 대상이 아니었던 수제 맥주 키트도 법적으로 '주류'의 범위에 포함된다.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세법 개정안 수정안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지난 8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법 개정안에는 담겨있지 않던 내용이다. 관세법 수정안에 따르면 관세청장은 5000만원 이상의 관세를 체납한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에 대해 법무부 장관에 출국 금지(정지)를 즉시 요청해야 한다. 현재까지 관세 체납자에 대한 출국 금지는 국세징수법 제7조의 4에 근거해 이뤄져 왔는데, 관세법에 대상자, 절차 등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조치다. 이 때 법무부 장관은 관세청장에게 출국 금지 여부를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통보해야 한다. 또 ▲체납자가 체납액을 전부 또는 일부 납부해 체납 관세가 5000만원을 밑도는 경우 ▲체납자 재산의 압류, 담보 제공 등으로 출국 금지 사유가 해소된 경우 ▲관세징수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경우 등에는 출국 금지 해제를 요청해야 한다. 이는 내년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개발되는 다양한 제품들의 사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전력이 주택용 절전 할인을 올해를 끝으로 폐지하고, 전기차 충전용 특례요금제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대신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한전은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특례할인 최종 개편방안을 의결했다. 이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와 한전은 올해 일몰되는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인 전통시장 할인과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요금 할인, 주택용 절전할인에 대한 도입 취지와 할인효과 분석,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개편방안을 마련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은 전통시장·전통상점가의 일반용 저압 도·소매업 고객을 대상으로 월 전기요금의 5.9%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연간 할인액은 약 26억원에 달하며 고객 수는 월평균 2만4000가구 수준이다. 한전은 전통시장 영세상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앞으로 5년간 총 285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활성화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전통시장 연간 전기요금 할인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구체적 지원 방식은 내년부터 한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의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2019년 한 해 동안 각 사용자가 가장 많이 들은 곡을 모은 ‘2019 당신의 음악’을 오는 1월 6일까지 선보인다. 2019 당신의 음악은 실시간 차트가 아닌 개인의 취향에 맞춘 음악 추천을 중심으로 하는 플로서비스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각각의 고객이 어떤 취향의 음악을 애정 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9 당신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는 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사용자가 가장 많이 들은 음악 총 9곡으로 구성, 각 곡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정방형으로 모아 SNS 공유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해당 이미지를 스와프 하면 9곡의 곡 제목, 아티스트명 등 상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로 연동, 바로 공유가 가능하다. 또한 ‘내 리스트에 담기’ 버튼을 선택하면 각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로 자동 저장돼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다.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이새롬 마케팅 팀장은 "플로는 차트 중심으로 고착화된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취향’ 중심으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2019 당신의 음악이 나만의 취향을 다시 한번 발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디지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솔티드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솔티드 스마트 인솔(깔창)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솔티드 스마트 인솔은 깔창에 내장된 센서 4개를 사용해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 등 맨몸 운동 중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운동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체형분석 모바일 서비스인 ‘솔티드 밸런스’는 태블릿 PC 화면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숫자와 그래프로 제공해 헬스 트레이너들과 병의원 관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조형진 대표는 “스마트인솔은 휴대하기 더 쉽고,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며 “방진, 방수가 가능하고 마그네틱 단자를 사용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티몬이 중소 여행사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한국여행사협회(KOSTA) 가입 여행사를 대상으로 27일 티몬 입점 설명회를 연다. 이번 입점 설명회는 국내 다양한 중소 여행사를 발굴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자 기획됐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이운재 한국여행사협회장을 비롯해 총 15개 중소여행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티몬 입점 방법과 성공 전략, 티몬 내 여행 상품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한다. 티몬은 "중소 여행사는 온라인 시장 진입과 판로 개처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 노하우와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은 파트너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의 기회가 많이 없었던 중소 여행사가 앞으로 티몬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전북 무주군은 27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천마 등 수확량 향상방법을 소개하는 '2019 실증시험재배 연구과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에서 추진하는 연구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마와 고구마, 고추냉이, 실증시험 등 4과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센터는 천마 생산력 증대를 위해 유성자마 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한 결과, 천마의 품질과 생산량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또 고추냉이 쌈 채소 개발을 위해 해발고도 및 토경 재배, 양액 재배 등 재배 방법을 달리한 시험재배 결과도 내놨다. 해발고도가 700m 이상인 고랭지에서 여름철 고온에 의한 생장정지 현상이 거의 없고, 잎 수확도 11월 하순까지 지속됐다고 거론했다. 군 관계자는 "실증시험연구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증시험연구를 강화하는 등 현장중심의 연구 활동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구에서 생계형 절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6)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께 수성구 황금동의 한 횟집 수조에 있던 오징어 1마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숙자인 A씨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오후 8시께는 수성구 황금동의 한 아파트에서 쌀을 훔친 80대 노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웃집 현관에 놓인 10㎏짜리 쌀 두 포대를 훔친 혐의다. 쌀을 잃어버린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노부부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부부 중 부인을 훈방하고 남편인 B(85)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즉결심판에 넘겨지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형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부부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최근 생계형 절도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창호 반빈곤네트워크 집행위원장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가 절반에 가깝고 이용 쏠림 현상도 두드러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7일 발표한 제24회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올해 이용률 47.1%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6%에서 13.5%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이용률이 가장 높은 67%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 이용률도 각각 54.3%와 42.5%로 높게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전 세대가 이용하는 매체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각 플랫폼 내 특정 채널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 중 97%는 유튜브를, 메신저 서비스 이용자의 98.7%는 카카오톡을 이용했다. 포털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각각 네이버(94.3%), 페이스북(44.2%)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 중 포털 이용은 전 세대에 걸쳐 두드러졌다. 포털(39.1%)이 TV(53.2%) 다음으로 뉴스나 시사정보의 주 이용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지원 기간은 내년 2월14일까지다. 신규대출 6조원, 대출만기 연장 9조원 등 모두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업간거래(B2B)대출,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대출만기 연장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출금리 우대나 수수료 감면 등으로 연장·재약정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로 인한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금융지주회사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조율 등을 통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 자금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해 나갈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내년도 금융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에 대한 금융지주회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주문했다. 은 위원장은 "그간 시중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러한 쏠림현상이 잠재적인 금융 불안정성을 키우고, 기술력과 미래성장성 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의 혁신금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 역시 ▲기업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 ▲동산금융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