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은 자신의 전공 공부보다 이른바 ‘스펙 쌓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658명을 대상으로 ‘전공공부 중요도’에 관한 인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대학생의 71.1%가 ‘전공공부보다 취업 스펙 쌓기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전공 및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65.3%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전공이 취업 희망분야와 달라서’가 30.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교육이 이론 중심이어서’(21.7%) ▲‘직무수행 관련 교육이 없어서’(17.7%) ▲‘전공에 따른 취업분야를 명확히 알지 못해서’(16.9%) ▲‘대학교육이 사회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13.1%)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시스코가 향후 10년 간 출원되는 특허를 공유한다.삼성전자와 시스코는 6일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 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하게 된다.이를 통해 잠재적인 특허 소송 위협은 줄이고, 미래 제품과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안승호 삼성전자 지적재산권(IP)센터장은 "시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양사 모두 잠재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전세계에 있는 양사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댄 랭은 시스코 특허 담당 부사장도 "최근 지나친 소송전으로 혁신이 제약당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이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특허 공유계약이 갖는 의미를 분석했다.
한진중공업이 ㈜한진중티엠에스(HHIC-TMS)란 사명(社名)의 계열회사를 추가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한진중티엠에스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설계, 조선감리용역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한진중공업그룹에 추가됐다.한진중공업 측은 선박설계 부분 강화를 위해서 지분 인수 방식으로 한진중티엠에스를 계열사로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의 계열회사수는 종전 18개사에서 19개사로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1년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대한건설협회가 5일 발표한 '2013년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국내건설 수주액이 91조3069억원으로 지난 2002년(83조1000억원) 이후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공종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36조1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상승해 지난 2009(39.8%)년 이후 4년만에 반등했다.토목공사의 경우 대형 국책사업은 없었지만 지자체의 사회간접시설(SOC) 발주, 재해복구 공사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항만·공항, 농림수산, 도로·교량 등 대부분 공종에서 상승, 전년대비 6.1% 증가했다.건축공사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과 각종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 호조와 작업용 건물 및 교육시설 등의 증가로 같은 기간 6.1% 늘어났다.민간부문 수주액은 55조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감소했다. 특히 60조원 이하로 떨어지기는 지난 2002년(52조2000억원)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토목은 설비투자 위축과 민간투자사업(BTL) 감축 등의 영향으로 41.4% 줄어든 9조8408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축은 재건축·재개발, 학교, 병원, 사무용 건물 등의 부진으로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급락,
전라남도가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 계획이 정부의 국가 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과 연계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해양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여수 엑스포장 등 전국 6개 주요 거점지역을 선정하고 이곳에 세관·출입국관리 및 검역(CIQ) 처리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을 위해 올해 개발예산 150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6개 국가재정 지원 대상 항만에 대해서는 방파제 등 기반시설에 개소당 300억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해 3월 선정 이후 현재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중 여수 엑스포장은 올해 기반시설비 16억원이 확보돼 ‘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의 단기개발 기한인 2017년까지 300척(해상 150·육상 150) 수용규모의 거점 마리나 항만으로 조성된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여수 엑스포장 거점 마리나 항만이 완공되면 전시공간을 활용한 마리나산업 전시, 국제 보트쇼 개최, 해양레저 인력양성 등을 통한 사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요트관광 대중화를 촉진하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5일 전국 12개 대학, 48명의 이공계 대학생에게 총 1억9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동국제강의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수여는 제조업의 근간인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11년째 이어져 온 동국제강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5일 이공계 장학생으로 선발된 48명을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로 초청해 장학 증서를 수여하고 제강소 견학을 실시했다.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학생은 학기당 200만원씩 올해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으며, 졸업 후 동국제강의 취업 희망 시 우대한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감소한 25조9752억원으로 집계됐다.5일 SK네트웍스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영업이익도 2012년보다 4.1% 줄어든 241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브라질 철광석 회사(MMX) 투자지분의 평가손실로 6042억원 적자전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며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성장과 셀프 주유소 활성화 등을 통해 내실경영을 한 결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이 영세납세자가 국세 불복청구(이의신청·심사청구)를 제기하는 경우 무료로 세무대리인을 지원하는 ‘국선세무대리인 제도’를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세무대리인 선임 없이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를 제기하는 개인 중에서 납세자의 재산수준 등을 고려해 영세납세자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에서는 5일부터 10일간 지식기부(무보수)에 참여할 세무대리인을 모집해 국선세무대리인으로 위촉(237명)하고, 납세자의 날인 3월 3일부터 이 제도를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영세납세자의 권리구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3500억달러에 육박하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19억3000만달러 증가한 348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외환보유액을 구성항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전체의 91.5%를 차지하며 318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예치금이 187억3000만달러(5.4%), 금 47억9000만달러(1.4%), SDR 34억9000만달러(1.0%), IMF포지션 25억2000만달러(0.7%) 등이다. SDR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을 말하며 제3의 통화로 불린다. 국채와 정부기관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 유가증권은 전월에 비해 22억 달러 감소한 반면 예치금은 4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나머지는 변화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증권 이자수입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 12월 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3조8213억달러), 일본(1조2668억달러), 스위스(5359억달러), 러시아(509
한전이 전기차 충전장치를 포함해 다양한 신개념 전력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지역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를 준공,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전력은 5일 산업통상자원부 김종철 전력진흥과장, 구자균 지능형전력망협회장 및 관련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 구리남양주지사에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시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 이하 ‘SG 스테이션‘)이란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차(EV) 충전장치와 ▲건물자동화시스템(BAS)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지역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를 말한다. 이번에 준공된 SG스테이션의 경우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 스마트 콘센트, 스마트 배전반, 전기차 충전시스템 및 전체 시스템을 총괄하는 제어센터와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건물의 에너지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건물내부의 전체 에너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또한 2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50kWh급의 ESS를 적용해 피크전력 5% 및
법정계량단위인 '㎡'나 'g' 대신 '평(坪)'이나 '돈'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인터넷 사이트가 무더기 주의 조치를 받았다. 정부는 법정계량단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2차로 서면 경고하지만 그 뒤로도 시정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있다.4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3년 서울과 6개 광역시, 세종시의 1271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단속에서 평 단위를 사용하고 있는 832개 업체가 적발됐다.또 17개 부동산 사이트와 6개 귀금속 사이트의 광고에 대한 단속에서도 평이나 돈을 사용하고 있는 부동산 사이트 광고 486건과 귀금속 사이트 광고 7건이 적발됐다.단속 이후 부동산 중개사무소 중 455곳(55%)과 부동산 사이트 광고 중 365건(75%), 귀금속 사이트 광고 중 7건(88%)이 법정계량단위인 ㎡나 g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1차 구두 주의, 2차 서면 경고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업체가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국가기술표준원은 2007년부터 홍보와 단속 활동을 실시해온 결과 법정계량단위 사용이 생활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T
경상남도가 국가물류게이트 경남 실현을 위해 이미 수립한 물류기본계획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국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물류정책 추진의 근간이 되는 법적 시행계획으로 이미 수립한 ‘경상남도 물류기본계획’을 올해 용역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새롭게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물류기본계획은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5년마다 수립되는 물류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2010년도에 최초로 수립한 바 있다. 이 계획에 국가관리항인 부산항신항과 마산항가포신항 개발·지원, 경남도에서 개발·관리하고 있는 지방관리항의 개발,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 항만물류기능인력 양성사업 등 항만·물류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반영해 적극 추진한 바 있다. 이번 물류기본계획 재정비는 물류산업의 중요성과 물류 경쟁력 선진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별로 산재한 물류시설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앞으로 변화할 물류환경과 시설 확충을 위한 물류수요 예측, 이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체계의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립하는 것이
동국제강이 작년 7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동국제강이 지난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액 6조6745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209억원으로 2012년도의 2351억원보다 적자폭을 좁혔다. 동국제강은 불황 지속에 따른 판매 감소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고강도 원가절감과 고급강 시장 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의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4조116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현대종합상사㈜ Issuer Rating (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의 이번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현대중공업, 현대차계열 등 고정거래처 위주의 사업기반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확대된 수익창출력 vs. Trading 부문 실적 둔화 ▲개선된 재무구조와 유동성 ▲청도현대조선 지분 매각으로 해소된 지급보증 부담 ▲현대중공업 그룹의 우수한 계열신인도 등이 반영됐다.이와 함께 한신평은 무역부문의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해외자원개발부문의 안정적인 순현금흐름 유입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정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첫째 2009년 이후 현대종합상사는 제한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배당 유입 등으로 보유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충됐다. 또한 2013년 9월 말 기준으로 총차입금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채권 네고(Nego)금액을 제외하면 2011년 이후 실질적으로 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총액 역시 이익잉여금 누적, 투자주식 공정가치평가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2011년 765억원) 등에 따라 2009년 말 1467
롯데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김치현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선임, 취임했다.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 잠원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신임 김치현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치현 사장은 롯데그룹 운영실장으로 3년여간 계열사들의 효율적 경영과 사업전략 수립을 주도한 노하우를 통해 롯데건설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치현 사장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업계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비전 제시로 내실 경영과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부산 롯데타운 등 100층 이상 초고층 프로젝트, 베트남 중국 요르단 등지의 해외 토목 및 플랜트 사업,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등에서 철저한 사업관리 및 추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마련과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자”고 강조하고, “당면한 과제인 초고층 월드타워 성공적 완공 등을 위해 현장 중심 경영 및 윤리 경영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치현 사장은 2014년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