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 현재 치른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 우승을 가져오며 역대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지난 5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인경(29·한화)이 정상에 오르며 이로써 한국은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태극낭자 군단은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25·BC카드)를 시작으로 ▲양희영(28·PNS창호) '혼다 타일랜드' ▲박인비(29·KB금융그룹) 'HSBC 챔피언스' ▲이미림(27·NH투자증권) '기아 클래식' ▲유소연(27·메디힐) 'ANA 인스퍼레이션' ▲김세영(24·미래에셋)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등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체 35개 대회 일정 가운데 13개 대회를 소화하며 아직 반환점을 한 참 남겨두고 있지만 7개 대회 타이틀을 한국선수가 차지했다.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정상을 오르며 54%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수치상 지금의 페이스라면 19승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인 지난 2015년 15승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최다승 기록은 충분히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선발과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일제히 침묵했다.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팀의 역전패를 벤치에서 지켜봤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에 성공했을 뿐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176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1루수 직선타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9회 2사 2루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추신수의 부진과 함께 텍사스도 2-7로 경기를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가운데 유일하게 7할의 승률을 넘기고 있는 휴스턴은 10연승을 질주했다.김현수는 안방에서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9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지만 3루수 땅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김현수
왕정훈(22·CSE)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다.왕정훈은 4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브로 호프 슬로트 골프클럽(파 73·7729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총상금 150만 유로)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타 73타를 쳤다.최종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왕정훈은 앤디 설리반(잉글랜드), 니콜라스 콜사에르츠(독일), 오스틴 코넬리(캐나다) 등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월 E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출전한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과 함께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병행하며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절반이 넘는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였다.지난주 출전한 'BMW PGA 챔피언십'에서도 컷 통과에 실패했던 왕정훈은 연일 부진한 경기력으로 39위로 정점을 찍었던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현재 60위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왕정훈은 이번 대회 폭발적인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선수 2명씩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칼텍스는 4일 한송이와 세터 시은미를 KGC인삼공사에 내주고, 센터 문명화와 레프트 김진희를 받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센터진 높이 보강을 원했던 GS칼텍스와 레프트 강화를 노리던 KGC인삼공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GS칼텍스는 유망한 센터인 문명화를 통해 센터진의 경쟁력을 키웠다. 189㎝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문명화는 2014~2015 V-리그 블로킹 9위(세트당 0.48개), 2015~2016 V-리그 블로킹 5위(세트당 0.51개)로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미 보상선수 교환 과정에서 IBK기업은행 센터 김유리를 데려오는데 성공한 GS칼텍스는 보다 탄탄해진 센터진으로 내년 시즌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시즌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KGC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을 세운 악바리 김진희도 GS칼텍스에서 새 배구인생을 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두 선수가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GS칼텍스만의 색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베테랑 공격수 한송이는 KGC인삼공사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
선발 로테이션 재합류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선발진 잔류 시험대에 오른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6~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위싱턴과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브랜든 매카시,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나선다.어느정도 예상됐다. 다저스의 선발 자원 포화 상태로 인해 롱릴리프로 보직을 전환했던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왼쪽 흉쇄관절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우드는 지난 2일 밀워키 원정을 치르는 팀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정밀검진을 받았다. 우드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다저스 구단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패배없이 6승 평균자책점 1.69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우드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이다.이로 인해 류현진은 재차 기회를 잡게 됐다.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3일 만에 선발 등판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30)이 다양한 변화구로 영리한 투구를 펼쳐 1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타선이 1점을 내는데 그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삼진 4개를 솎아내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볼넷은 1개만을 내줬다.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아직 수술 이전만큼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조금씩 전성기였던 2013년, 2014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예전같지 않다. 어깨 수술 이전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2~3㎞ 정도 떨어져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장타도 많이 얻어맞았다. 힘 빠진 직구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의 장타로 연결됐다.그러자 최근 류현진은 변화구 비중을 확 늘렸다.이전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79개의 공 가운데 직구는 절반도 되지 않았고,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 구원 등판 때에도 변화구를 주로 던졌다.류현진은 이날도 77개의 공 가
골프와 양궁. 정확도가 생명이 두 종목이 필드에서 만나 이색 대결을 펼쳤다.3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는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을 기념해 골프와 양궁 중 어느 종목이 정확도가 높은지를 가리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다.골프는 코오롱의 의류브랜드 '왁(WAAC)'이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나상욱(34)을 비롯해 조병민(28), 문도엽(26)이 나섰다. 세계 최강 한국양궁을 대표해 코오롱의 엑스텐보이즈 양궁팀 소속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창환(35)과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이승윤(22). 국가대표 상비군 이우석(20)이 활 시위를 당겼다.경기방식은 70m(올림픽 경기)와 100m 거리에서 양궁은 지름 10㎝의 공을 꿰뚫고, 골프는 양궁과녁 크기의 판을 맞추는 것으로 진행됐다. 거리별 2번 씩 선수 당 4회를 시도해 총 적중횟수로 승부를 가렸다.양궁과 골프 모두 맏형인 이창환과 나상욱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창환은 살짝 내리막경사와 익숙지 않은 분위기 탓인지 4발 모두 과녁을 빗나갔다. 나상욱 역시 정교한 샷을 날렸지만 명중에 실패했다.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에 2번 주자부터는 룰을 바꿔 양궁은 1발 영점조준 후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톱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1회말 시즌 7호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전날 탬파베이전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냈다.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로 소폭 올랐다. 타점과 득점은 2개씩 보태 시즌 26타점, 27득점째를 기록했다.추신수는 1회말 탬파베이 선발 맷 안드리스의 초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90마일(145㎞)짜리 직구를 호쾌한 스윙으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텍사스는 1회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5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추신수는 2-5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팀이 추가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 이후에 앤드루스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추신
한국의 16강 탈락을 알리는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벤치에 앉아있던 백승호(FC바르셀로나)는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그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선배들이 수립한 4강 신화 재현을 외쳤던 어린 태극전사들은 이날 패배로 도전을 멈췄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된 백승호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막판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백승호는 "힘들게 체력운동을 한 뒤 '수고했다'며 같이 밥을 먹었던 그런 장면들이 생각났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이 좀 더 좋았으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텐데…. 벤치에서 여러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포르투갈은 프로 경험이 있어서 경기를 운영하는 흐름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너무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 여유나 볼 관리면에서 포르투갈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백승호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야심찬 출사표를 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조별 예선을 마치고 30일부터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잉글랜드, 한국(이상 A조), 베네수엘라, 멕시코(이상 B조), 잠비아, 이란(이상 C조), 우루과이, 이탈리아(이상 D조), 프랑스, 뉴질랜드(이상 E조), 미국, 세네갈(이상 F조)이 16강에 올랐고 독일(B조), 코스타리카(C조), 일본(D조), 사우디아라비아(F조)가 '와일드 카드'로 16강 막차에 탑승했다.대회 시작 전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했다.하지만 조별 예선전이 끝난 현재 한국팀 경기를 제외한 다른 팀들의 경기는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한국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첫 경기에서 3만7500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2차전 아르헨티나전(23일·전주)은 2만7058명, 최종전인 잉글랜드전(26일·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3만527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하지만 다른 팀 경기장의 관중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베네수엘라-바투아투전은 고작 1495명이 입장했고,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잠비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67위)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주목할 선수 6명에 포함됐다.뉴욕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주목할만한 선수 남녀 3명씩 6명을 선정했다.뉴욕타임스는 "로저 페더러는 윔블던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임신한 세레나 윌리엄스도 출전하지 않고, 마리아 샤라포바도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했다. 누가 이런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까"라며 6명의 선수 명단을 제시했다.정현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거론되는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세계랭킹 7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10위)와 함께 주목할 남자 선수로 꼽혔다.이 매체는 정현에 대해 "올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 오픈 4강, 스페인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 오르며 클레이코트 시즌에 두각을 드러냈다"고 소개했다.뉴욕타임스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은 정현은 데니스 이스토민, 필립 콜슈라이버, 즈베레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도 무척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티샷이 가장 문제였는데 그게 잡히다 보니 우승도 한 것 같아요."우승권과는 멀었던 이지현(21·문영그룹)이 장타력을 뽐내며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이지현은 28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9언더파 207타로 조정민(23·문영그룹)과 이예정(24)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쉽지 않은 우승이었지만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지난해 2승을 거둔 조정민이 마지막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파 세이브에 성공한 이지현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2015년 1부 투어에 데뷔해 첫 해 상금 순위 90위에 그치며 카드를 잃었고, 시드전을 거쳐서야 투어를 계속할 수 있었다.2년차 시즌에는 '톱10'에 4차례 오르는 등 상금 순위를 40위권까지 끌어 올려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3년차인 올해 일을 냈다.2주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쳐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자신감이 붙은 이지현은 이번 대회 첫 날 노보기 플레이로 7타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하기도 했다. 둘째 날 선두에 2타 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8)이 LG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1000타점에 도전한다.2002년 데뷔부터 올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LG에서만 선수생활을 해오고 있는 박용택은 27일 현재 개인 통산 993타점을 기록하며, 1000타점 달성에 7타점만을 남겨두고 있다.박용택이 1000타점을 달성할 경우 KBO 리그 통산 13번째가 되며, 좌타자로는 양준혁(삼성), 이승엽(삼성), 장성호(kt)에 이어 4번째 선수가 된다.또한, 박용택은 작년에 이미 1000득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1000득점-1000타점 달성 선수 명단에도 7번째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박용택은 데뷔 첫해인 2002년 55타점을 시작으로 올해 24타점까지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하며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왔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은 올 시즌 5월8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6타점, 한 시즌 최다 타점은 지난해 올린 90타점이다.박용택은 불혹의 나이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LG의 간판타자다. 올해 43경기에 출전해 0.323(158타수 51안타)의 고타율에 2홈런 24타점 23득점을 올렸다.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이며, LG 토종 선수 중 가장 많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5호 홈런을 작렬했다.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이날 추신수가 때려낸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시속 88마일(약 142㎞)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5호 홈런.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9일, 13경기 만에 홈런이다.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다.추신수는 이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2사 후에는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추신수는 8회 상대 구원 조 스미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텍사스는 추신수의 솔로포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1-0으로 앞서가던 텍사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5회말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1-3으로 역전당했고, 추가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23승째(19패 1무)를 수확해 3위 LG를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은 8회초 결승 솔로포를 작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두산의 좌완 '영건' 함덕주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7회말 무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현승은 시즌 2승째(2패 4세이브)를 수확했다.LG는 타선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승, 두산전 3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19패째(25승)를 당했다.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김재환에게 통한의 결승 솔로포를 허용,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1승 2세이브)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5회초 2사 후 박건우,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두산은 닉 에반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