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에게 마음을 다 잡고 부진 탈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던졌다.히딩크 감독은 24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첼시 감독 부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이었다.이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은 "사실 시즌 중반에 내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내가 왔다는 것은 첼시에 예상하지 못했던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히딩크 감독은 "하지만 첼시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몇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팀을 도운 적이 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첼시는 17경기를 치른 현재 5승3무9패(승점 19)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불과 7개월 전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예상 밖 부진은 여러 말들을 만들어냈다. 급기야 선수들과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들을 되돌아보기를 원했다. "선수들에게 축구에서는 여러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줬다"는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라고 했다. 회복을 위해 무엇이 필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면서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코리안리거들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과 계약기간 2년 총액 700만 달러(약 82억3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3번째 야수 출신 선수가 됐다.여기에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베테랑이 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28·LA 다저스) 등 내년 시즌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코리안리거는 총 5명이다.벌써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한국인 선수들 간의 맞대결도 관심이다.우선 같은 아메리칸 리그에 소속된 추신수와 박병호, 김현수는 비교적 자주 만나게 된다. 특히 시즌이 개막하는 4월에는 한국인 선수들간의 맞대결이 자주 편성돼 있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데뷔 시즌을 치르게 될 김현수와 박병호는 시즌 시작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현수의 소속팀인 볼티모어의 홈구장 개막 경기가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4월5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확정했다.볼티모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김현수와 계약기간 2년에 총액 700만 달러(약 8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입단을 확정하면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김현수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과 홈런 142개, 77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326, 출루율 0.438, 장타율 0.541과 함께 커리어 하이인 28홈런을 때려냈다.특히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김현수의 견고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 10년간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치른 전체 경기 수의 98%를 소화했다"고 말했다.김현수가 한국에서 '철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1131경기에 출장했다. 데뷔 이후 큰 부상 없이
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난 축구 유망주 이승우(17·FC바르셀로나)가 다음달 초 바르셀로나의 팀 훈련에 합류한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23일 "이승우가 내년 1월3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2월 FC바르셀로나가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 관련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2년 가까이 바르셀로나의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만 18세 이상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1997년 1월6일생인 이승우는 다음달 초 자유의 몸이 된다. 한창 기량을 쌓아야 할 시기에 발이 묶여있던 이승우는 이제서야 맘 놓고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 이승우는 그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지속해왔다. 지난달부터는 어린 시절 인연을 맺은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도움을 받아 수원FC에서 몸을 만들었다.수원FC 선수들의 훈련이 없을 때는 한국에 파견됐던 바르셀로나 코치가 주고간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덕분에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이 관계자는 "바르셀로나 코치가 (이승우가)바로 경기에 뛰어도 되는 수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주로 어느 수준의 팀에서 활동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윤석민(30)이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넥센은 23일 "윤석민을 포함한 12명과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윤석민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108경기에서 361타수 106안타 14홈런 54득점 71타점 타율 0.294를 기록했다. 올해 연봉 97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뛰며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연봉 인상률은 64.9%다. 윤석민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해서 기쁘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지만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내년에는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했다.윤석민을 포함해 12명과 계약을 맺은 넥센은 내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군입대·군보류·신인·외국인선수·FA 자격선수 제외) 중 35명(77.7%)과 계약을 마쳤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의 8연속 버디 신기록이 올해 팬들이 뽑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고 명장면에 올랐다.KLPGA 투어를 중계한 SBS골프는 23일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KLPGA 최고의 명장면' 투표에서 조윤지의 8연속 버디가 33%의 높은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고 전했다.조윤지는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8번 홀까지 8홀 연속으로 버디를 치며 신기록을 세웠다.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의 홀인원이 조윤지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전인지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24.5%의 지지를 얻었다. 고진영의 KG·이데일리 레이디스챔피언십 홀인원은 9.9%의 표를 얻었다.이밖에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승부를 가른 박성현(22·넵스)의 18번 홀 버디 퍼트(9.5%)와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를 5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올린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4차 연장전 세 번째 샷(8.4%)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투표는 SBS골프 카카오 플러스 친구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36)이 개인 통산 1호 1000블록슛에 2개만 남겨뒀다.오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앞둔 김주성의 통산 블록슛 개수는 998개.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1000블록슛 고지를 눈앞에 뒀다.1000블록슛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과거 '국보 센터'로 명성을 떨친 서장훈(41·은퇴)이 통산 1만3231점(1위), 5235리바운드(1위)로 범접할 수 없는 여러 대기록을 보유했지만 블록슛 부문에서는 김주성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서장훈은 463블록슛으로 역대 2위다. 김주성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찰스 로드로 415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하승진(KCC)이 김주성의 뒤를 잇는다. 314블록슛.2002~2003시즌 TG삼보(現 동부)에서 데뷔한 김주성은 정규리그 통산 629경기에서 평균 1.6블록슛을 기록 중이다.24일 전자랜드전 혹은 2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대기록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
홍명보(46)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맡게 된 배경을 밝혔다.홍 감독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주식회사 건영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항저우가 나에게 관심이 컸다"며 "내가 요구한 것들을 구단에서 다 해줬고, 미래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등 서로의 생각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중국 리그에서 만연하는 '독소 조항'에 대해서는 "싹 다 뺐다"면서 "중국에서 그런 것들을 빼주기가 쉽지 않은데 모든 것을 나에게 양보한 것을 봐서는 정말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중국 내에서도, 구단에서도 신뢰받는 사람이 돼 다음 (한국의)지도자들이 중국에 가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그러면서 "1월 초순에 팀에 합류한다. 1~2월에는 중국 내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의 일문일답- 중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중국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축구도 축구이지만 지금의 중국이라는 나라를 알고 싶었다. 앞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기존 선수들과 순조롭게 재계약을 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넥센은 22일 투수 김세현(개명 전 김영민)과 김대우 등 9명의 선수와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완투수 김세현은 올해 연봉 9500만원에서 6500만원(68.4%)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김세현은 57경기에 등판해 90⅓이닝 동안 389타자를 상대하며 4승5패 6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며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사이드암 김대우도 올해 5500만원에서 100%(5500만원) 인상된 1억1000만원에 내년 연봉에 합의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김대우는 올 시즌 47경기에 등판해 71이닝 동안 318타자를 상대해 6승3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한화에서 이적해 후반기 선발진의 한축을 맡았던 우완 양훈은 1억3000만원에서 2000만원(15.4%) 오른 1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양훈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 동안 153타자를 상대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1.41의 성적을 거둬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이밖에 넥센은 이날 이정훈(4900만원·100만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6)이 "팀이 18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내 자신에게 아주 화가 난다"고 말했다.기성용은 21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 언론인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 시즌 스완지는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6무8패(승점 15)로 18위다. 강등권(18~20위)이다.지난 10일에는 팀 레전드 출신인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13일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졌고, 21일 웨스트 햄과도 0-0으로 비겨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이다.기성용의 활약에도 아쉬움이 따랐다. 지난 시즌 8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지만 올 시즌에는 한 차례도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기성용이 "화가 난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이유다.그는 "만약 우리팀이 정말 좋지 않은 팀이었다면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팀원들을 독려했다.이어 "지금 순위는 스완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빠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붐 조성을 위한 홍보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동계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한 홍보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눈 내린 평창을 표현한 공간에 동계올림픽 종목이 표현된 12개의 스노볼(Snowball), 눈싸움이 가능한 볼풀(Ball Pool) 체험 존 등을 조성했다. 내년 2월9일까지 설치된다.오는 26~27일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조직위는 같은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서도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선수의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2월 9일까지 서울광장과 올림픽공원 홍보조형물 현장 방문 인증 사진을 찍고 본인 또는 대회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2018평창_흥해라'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홍보대사 사인볼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신무철 조직위 홍보국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회 개최 G-2년과 내년 2월 테스트이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앞둔 김현수(27)의 첫 시즌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김현수의 2016시즌 성적을 예상했다.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하고 있는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음 시즌 성적을 예측하고 있다.김현수의 2016시즌 예측치는 타율 0.269(516타수 139안타), 출루율 0.336, 장타율 0.428에 20홈런 64타점 67득점이다.홈런 예측치가 후한 편이다. KBO리그에서 김현수가 20홈런을 넘긴 적은 3시즌밖에 없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 야즈는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96m로 잠실보다 4m 짧다.현지 언론들은 김현수가 통산 삼진(501개)보다 볼넷(597개)을 더 많이 얻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 ZiPS는 첫 시즌 김현수가 삼진 84개에 볼넷 49개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앞서 짐보르스키는 ZiPS를 통해 박병호(29·미네소타)의 첫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타율 0.266(553타수 147안타), 출루율 0.333, 장타율 0.463에 27홈런 84타점 80득
손흥민(23·토트넘)의 어린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성탄절 선물은 역시 축구공이었다.토트넘 핫스퍼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손흥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묻자 "아주 쉬운 질문이다. 축구공!"이라고 답했다. 눈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계획도 전했다.그는 "26일 경기가 있기 때문에 팀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며 "훈련이 끝난 뒤에는 아마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듯하다. 멋진 날이 될 것이다"고 했다.잉글랜드에서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다. 지난 2010년부터 독일에서 뛰던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손흥민은 "독일에 있을 때는 성탄절이 휴식기여서 주로 한국에 가곤했다"며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는 하지만 유럽과는 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칠면조 요리를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한국에는 성탄절을 위한 특별한 음식은 없는데 칠면조 요리는 정말 좋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이번 크리스마스 소원은 모두가 건강하고 토트넘이 좋은 시즌을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테리 라이언 단장이 박병호의 성공을 확신했다.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1일(한국시간)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라이언 단장은 "구단에 넥센 히어로즈를 잘 아는 사람이 있고, 그를 통해 박병호에 대한 많은 것을 들었다"면서 "그는 뛰어난 성품의 소유자이며, 19살이 아닌 29살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그는 미국 취재진들에게 박병호의 이력을 설명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LG 트윈스 시절 운이 없었고 트레이드가 됐다. 이후 고난을 이겨냈다"면서 "그는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박병호의 KBO리그 생활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5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할 때만 해도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인기 구단 LG에서 그는 좀처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잠깐씩 찾아왔던 1군 출전 기회 때는 부담감이 작용해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박병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소속팀 넥센과 함께 성장
기성용(26)이 선발출전한 스완지시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웨스트 햄과 득점없이 비겼다. 기성용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6차례의 리그경기에서 1무5패로 부진했던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가 절실했으나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전후반 내내 웨스트 햄 진영에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데 그쳤다. 기성용은 이날 공수를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매끄러운 패스로 바페팀비 고미스, 안드레 아예우의 공격을 지원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며 골사냥에도 직접 나섰다. 리그 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사실을 의식한 듯 골욕심을 냈다. 전반 25분 웨스트 햄 진영 페널티 라인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아쉬웠다. 기성용은 '리틀 드록바'로 불리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달려들며 강력한 슛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15분에도 웨스트 햄 진영 왼쪽에서 잔뜩 웅크렸다가 헤딩 슛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존조 셸비의